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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3 07:38
그냥 게임을 포기하고 안하는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축구로 비유하면 아무도 상대방 공격을 막지 않으면 중앙(미드)가 뻥 뚫려있는 상태고, 상대는 그냥 골만 넣으면 되는 거겠죠.
롤의 경우 상대방 메인건물(넥서스)를 파괴하면 끝나는 게임인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넥서스가 깨지도록 놔두는겁니다. (던지는쪽도 아무것도 안하긴 심심하니까 미드로 런하면서 계속 죽어주는 경우도 많음)
21/12/03 07:41
이럇샤이마세입니다. 스타 유즈맵 디펜스 하는데 고의로 길 열어주는거랑 같은 느낌. 대부분 같은 팀원이 내 심기를 건드려서 그런다 라는 핑계를 대지요
21/12/03 07:43
미드 오픈을 하는 쪽은 보통
도저히 게임을 이길 각이 안 보일 때 + 팀 내부 불화가 심해서 '이놈들이랑 계속 게임을 하느니 차라리 지는 게 낫지 [심한말 심한욕]' 같은 심정일 때 미드 오픈을 외칩니다. 미드 오픈을 당하는, 그러니까 상대방이 져 주는 걸 보는 쪽은 개꿀이죠 뭐. 다만 전의를 상실한 상대를 패다 보니 게임이 급격히 노잼이 되긴 합니다.
21/12/03 07:46
롤에는 기본적으로 윗쪽길(탑) 아랫쪽길(봇) 가운데길(미드)가 있는데, 이 경로로 각 진영이 웨이브(지속적인 병력 이동)를 보내 맞붙습니다. 각각의 길에 방어기지(타워)가 있는데 이것들을 부수면서 진격해서 적의 본진(넥서스)까지 도달하여 그것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각 진영의 플레이어들(역할에 따라 5명)이 각 길목을 맡아 자기 진영 타워를 지켜야 합니다. 이 중 가장 가까운 길이 가운데길인 미드이죠. 즉 최단경로로 적을 노릴 수도, 반대로 적이 빠르게 우리 본진을 노릴 수도 있는 경로인겁니다. 그래서 미드가 중요하죠. 롤 역사상 최고의 게이머인 페이커는 들어보셨죠? 그 선수가 미드라이너입니다. 그런 미드를 오픈한다는건 바로 그 길을 막지 않을 것이고, 이는 곧 게임을 포기하겠다, 지겠다라고 선언하는 겁니다. 말 그대로 고의 패배(트롤) 행위입니다. 물론 예를 들어서 내 포지션이 윗쪽길(탑)인데 나 혼자 미드오픈한다고 의미가 없겠지요? 그래서 보통 가운데길 맡은 미드라이너나, 혹은 다른 포지션 몇명(두, 세명)이 미드 오픈을 상대방에게 선언합니다. 그 말은 즉슨, '니들(상대방)이 5명 모두 모여서 미드로 들어오면, 나는, 혹은 우리는 그것을 막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한 명이 그렇게 선언해도 5대4라 또 생각보다 비벼집니다. 그래서 보통 두 세명이 같이 동참해야 효과가 있죠. 그걸 하는 심리는... 보통 게임의 승패가 사실상 결정된 상황(더블넥 토스가 앞마당 쌩깜당하고 들어온 6저글링에 본진이 박살난 정도? 게임 지속은 가능하나 큰 의미가 없는 상태)이면 서로 빠른 리게임 위해 종종 나옵니다. 고티어일수록 그렇다는군요. 위 내용은 어느 정도 팀내 합의하에 벌어지는 일인데, 질문하신 분이 궁금하신건 한두명, 두세명이 못해먹겠다고 미드 오픈한 상황을 말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이 새x들이랑 게임 못해먹겠다, 니들 이기게 해주느니 그냥 패할련다.. 이런 마인드요. 당하는 사람의 심정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시리라 봅니다..
21/12/03 07:56
그러니 지금 정치권 상황에 빗대어 보면 이준석이 윤석열과 윤핵관들이랑은 게임 같이 못해먹겠다고 미드 오픈을 선언한 걸로 비유하는거죠. 실패한 대통령 만들고 싶지 않겠다는 워딩까지 하면서요;
21/12/03 07:58
너랑 한팀이 되서 이기려고 애쓸바에는 그냥 지고 싶다
(속으로는 이기고 싶어서 침 질질 흘리는데 겉으로는 허장성세부림) 미드오픈 울부짖는 사람 중에 막상 자기가 게임안해도 판세가 유리해지면 그래도 재참가 안하는 사람은 백에 한둘도 잘 못봤습니다. 하는 쪽) 팀에 불만은 많은데 이기고는 싶고, 하지만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몽니부림 당하는 쪽 ) 왜 저러고 사냐 대처법) 미드오픈을 울부짖는 사람은 절대로 어르고 달래서는 안됩니다. 아무 효력도 없고 헛심만 쓰는거에요. 말을 아끼면서, 한 명 없이도 이길 수 있게 상황을 뒤집어놓으면 어느새 멍멍이들 밥 때 된거마냥 몰려와서 한입달라고 해요.
21/12/03 11:08
제대로 미드오픈하시는 분을 못보셨군요.
마치 AI가 하는것처럼 살아날때마다 계속 상대타워로 돌진하면서 몸대주고 상대한테 킬을 줘서 몸값이 0가 될때까지 골드를 헌납합니다. 이미 사람은 떠나고 살아날때마다 앞으로 걸어가는 봇과 같아요. 차라리 우물잠수가 양반임.
21/12/03 11:55
충분히 많이 봤고 그 미드계속달리는 개들도 진짜 이길거같으면 얌전해집니다.
소극적으로 4대5를 하는 사람과 적극적으로 4대6을 하는 사람을 구분할수도 있겠으나 그 구분의 실익이 없고 소위 미드오픈을 어떠한 형태로든 실행하는 사람과는 더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으며 단지 자력으로 상황을 바꿔서 그들에게 들이밀면 더이상 항거할 수 없다는게 핵심요지입니다.
21/12/03 12:32
올해는다르다님께서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셔서 그럴 것 같습니다.
1) 미드오픈을 외치게된 핵심원인이 올해는다르다님이 아니다. 2) 핵심원인이 아닌 사람(=올해는다르다님)이 활약해서 상황이 개선되었다. 꼬운 사람이 잘하면, 팀원의 위치를 알려주기도 하고,(전챗가능시절) 가서 죽어줘서 골드 & 경험치 퍼주기도 하니까요. 그경우까지 하면 백에 한, 둘은 넘을 것 같습니다.
21/12/03 08:12
스타로 비유하자면, 항복 불가능한 규정이 있는 대회에서 도저히 이길 각이 안 보일 때, 마우스 놓고 있을테니 빨리 엘리 시켜줘 다음 게임하게. 이런 느낌입니다.
팀원끼리 싸워서, 같이 이기기 싫으니까 난 안할래 라는 의미로 사용될 때도 있고 크크
21/12/03 09:48
미드오픈이 뭔지는 위에서 충분히 나온 것 같고
미드 오픈을 하는 마인드셋이 중요한데요 니들하고 이기느니 그냥 지는게 낫다 뭐 이런 마음가짐입니다. 나는 다음판 이기면 되는데 니들 이기는 꼴 보기 싫다 대충 이런거에요
21/12/03 10:56
롤은 넥서스가 부서지거나 5명중에 4명이상이 항복에 동의하면 끝나는 게임인데요. 모종의 이유로 아군이 항복하지 않았을때 최단거리인 미드를 수비하지 않고 있을테니 빨리와서 넥서스를 밀어서 이게임을 끝내줘라 이런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드오픈 하는쪽 심정은 그냥 빨리 게임 끝내고 싶은거죠 이유야 여러개 있겠지만(아군이 맘에 안든다, 내가 망해서 하기싫다, 우리편이 나갔다 등등) 미드오픈 받는쪽 심정은 더 즐기고 싶은사람도 있는거고 그냥 밀어서 빨리 다음겜 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거고 그렇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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