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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4 15:35
1. 여행의 완성은 주거지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기에.
2.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이 여행의 끝에서는 증폭되어서. 이정도라 가볍게 생각해봅니다.
21/10/24 15:45
아무리 놀러가는 것이라도 거기에 대한 피로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기 전부터 계획 세운다고 신경 쓰이고, 장거리 이동이라면 아무리 무언가를 타고 가더라도 피곤함이 있죠. 심지어 가서 노는 것도 체력 소모 뿜뿜..
특히 복귀할 때는 이 피곤함이 극에 달해서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만사 귀찮고 빨리 집에 가서 누워서 tv 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다들 해보셨을 겁니다.
21/10/24 15:45
좋았던 여행지라도 거기서는 게스트니까 자신이 주인이고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홈스윗홈이 생각나지 않을까요.
여행 독도 있으니 집에 가서 짐 던지고 일단 으아 하고 눕고 싶잖아요 흐흐
21/10/24 15:48
김영하 작가의 책 여행의 이유라는 책을 보면 여행의 큰 즐거움은 여행을 가는 길에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여행의 마지막 과정인 집으로 가는길이 제일 즐겁지 않을까요?
21/10/24 18:34
저는 여행은 일상에서의 일탈(이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을 떠났을 때의 즐거움과 설렘이 있죠. 그런데 역시 그것은 이탈일뿐이죠. 이탈이 오래되면 그건 그것대로 피곤한 것이고 다시 익숙한 일상으로의 복귀가 안정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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