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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15 20:15
제주위 친구들만 그럴수도있구요. 그런친구들이 정신차리니 무섭더군요.
대다수는 그냥 평범하게살겁니다. 정신차리기 워낙힘들어서.. 군대에서 생각하던거 나와서 실천하는사람들 몇없잖아요 크크
13/10/15 20:14
대학가죠. 좋은 대학은 아니라도... 혹은 장사하기도 하고,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고 취직하기도 하고.
극소수 정말 조폭이 되는 사람 아니면, 군대도 다 다녀오고, 생각 이상으로 평범하게 삽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졸업해도 좀 양아치짓하는 사람도 있기야 합니다만 비율로 따졌을때 매우 적을걸요. . 일단 어릴때랑 크게 다른게 남 때리면 경찰서 가니까요.
13/10/15 20:22
참 신기하네요..
누군 학생때 공부만 했는데 공부안하고 남들 괴롭히면서 학창시절 보낸 애들이랑 결국은 똑같이 평범하게 살다니..
13/10/15 20:30
대다수는 특별히 잘 살지도 못 살지도 않고, 그냥 보통의 월급쟁이 삶을 살더군요.
OO구 전체에서 짱 먹던 한 친구는 액션스쿨 강사 해요. VJ특공대같은 프로에도 몇 번 나오더군요 헐헐.
13/10/15 20:37
월급주는 곳이 대기업뿐만은 아니니까요.
그런 친구들한테 뭔가 선입견이 크신 것 같은데,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는 식의) 막상 사회에 떨궈놓으면 지 알아서 먹고 살 길 찾아갑니다. 당한 애들 입장에선 짜증날 만 하죠. 가해자나 피해자나 사는 꼴이 별 차이가 없으니.
13/10/15 20:37
저희 회사에 일진애들 많은데
울산 연봉 1위에요(사무직이 무시하는 생산직이긴 하지만요) 철없을때 양아치짓 하다가도 군대 갔다와서 정신 차리는 애들 많더라구요 공부만 하던 범생이애들보다 더 잘사는 일진애들 많아요
13/10/15 20:37
기술배워서 일하는 애도 있고, 저희 동네에서 치킨+호프 하는 애도 있더군요. 집에서 차려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전 그쪽은 들어갈 생각조차 안해서...
크크 또 외국대학 랭귀지 스쿨 -> 대학입학 테크타는 애도 있다고 들었고.. 생각보다 다양하게 그리고 평범하게 살더군요.
13/10/15 20:48
놀면서 공부 못하는 애들보다 놀지도 않는데 공부 못하는 애들이 훨씬 많지 않나요. 그냥 학교생활 평범하게 공부 못했던(;;) 애들이랑 출발점이 똑같기
때문에 딱히 특출날 것도 못날 것도 없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세상에 잘 나가봤자 거기서 거기죠. 재수해서 대학만 잘 갔으면 대기업 가는 건 전~혀 상관없을 걸요.
13/10/15 20:51
저런 애들이 사회생활은 귀신같이 잘해서 돈은 잘벌더라구요. 고등학교때 어쩌다보니 저런애들이랑 그냥 공부만 잘하는 애들이랑 두루두루 친하게 지냈는데 금전적인 면은 오히려 더 잘 벌고 삽니다. 그렇다고 불법적인 일을 하는건 아니고 자동차 정비소 운영하는놈도 있고 술집 운영하는놈도 있고 핸드폰 매장 운영하는놈도 있고.. 공부 잘해서 명문대 가고 대기업 취직해서 월급받고 사는 친구들보다 더 떵떵거리고 살더라구요.
13/10/15 20:58
댓글 쭉 읽다보니
타인을 괴롭히던 일진들도 남들처럼 잘 산다면 그들에게 괴롭힘당하면서 고통스러워 하던 일반학생들의 마음은 누가 보상해주나 싶어서 좀 슬프네요... 그 일진들이 타인을 괴롭히면서 아무 벌도 받지 않고 사회 나가서 잘 산다면 너무 억울할것 같네요
13/10/15 21:05
일진이라고 꼭 업보로 불행하고 능력없는 삶을 살아야 할까요. 어찌되었든 그런 친구들중에 훗날 잘되는 사람들은 나름의 장점과 특기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거겠죠.
그리고 공부를 많이 하고 안하고랑 삶의 양상이 크게 다를것 같지는 않네요. 학문에 뜻이 있는게 아니라면 어차피 공부한걸로 회사 들어가거나 자영업 하거나 정도가 목표일텐데요.
13/10/15 21:27
음..제가 다니던 학교도 일진들이라고 다른 애들 괴롭히는 애들은 없었는데..
다른 학교는 달랐나요? 보면 공부한 애들보다 장사수완이 있어서 잘된 애도 있더군요. 지금 보면 그리 큰 차이가 없네요.
13/10/15 22:49
정말 경우에 따라 다른듯해요. 제가 대학원다닐때 중학교 동창이었던 소위 짱이었던 친구를 학회 컨퍼런스에서 만나서 무지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람이 삶의 방식이 바뀌니 관상도 바뀌더라구요. 물론 제가 기억하던 얼굴은 16살때의 애띤모습이었지만요 흐흐
13/10/15 22:59
고딩때부터 클럽다니고 학교도 안나오고 클럽에서 살더니 클럽DJ로 일하는 애도 있고 ...
한명은 바이크타고 폭주족같이 놀더니 지금은 오토바이가게에서 튜닝해주고 컨설팅해주고 영업하는 아이가 되었고 한명은 놀기도 엄청 빡세고 질안좋게 노는데 고3때 학교퀸카 여자친구만나서 정신차리더니 전과목 만점에 SAT 2400, SAT 2 800 4과목, AP 3과목 5점받고 풋볼팀 부주장로 열심히 학교생활하더니 아이비에서 다 오퍼왔는데 졸업 일주일 남기고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페인트볼총쏘고 물풍선던지고 놀다가 퇴학먹은 애도 있고 (카페테리아 박살났습니...) 정신차리면 잘되는애들 많고 못차리면 못차리고 약하다가 잡혀간애들도 있고 케바케네요
13/10/15 23:09
도심 유흥가쪽에서 트럭위에서 분식파는 녀석도 있고
고딩때까지 놀다가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체육교사 하는 애도 있고 (아버지-의사, 어머니- 간호사) 조폭까진 아니어도 유흥가 쪽에서 일하는 친구 등 다양합니다 공부쪽으로 가는 것보다 잘 살고 있는 친구들도 많아요
13/10/15 23:17
형이 일진 출신입니다. 소년원도 갈뻔하고 싸움, 술담배로 말썽 엄청 피웠죠. 여자들도 엄청 따랐구요. 근데 고3때 패싸움 잘못하다가 칼맞고 두달 입원하더니 (이걸로 군대도 면제) 공부하겠다고 맘잡고 실업계에서 재수 한번에 인천 명문 공대 합격했습니다. 군대도 면제라 내친김에 박사까지 했구요.
현재 L모 그룹 연구소에 선임으로 입사해 재직중인데 학창시절에 공부는 잘했는데 싸가지 없다고 맨날 패고 다니던 애가) 2년전에 신입 연구원으로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신입사원 인사때 서로 뭥미?? 하면서 쳐다봤다는 일화가.... 물론 지금은 회사 베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두 분 술자리 끼면 재밌어 죽겠어요.
13/10/16 00:00
어렸을때 못난 놈이 나중에 잘산다는 얘기만큼 어렸을때 어떻다고 한게 20년뒤에 삶에 반드시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라서...
근데 확실히 그 때 상처받은 사람들은 상처준 사람들한테 사과를 못받는다면 정말 슬프긴 할거에요. 제 주변에는 잘 모르겠네요 초등학교시절 친구들이 지금 어떻게 사는지는 거의 몰라서
13/10/16 01:39
이건 답이 없죠 크크..
그때 맞고 살던애들은 뭐하고 사나요 라고 물어보면 아무도 모르는것 처럼.. 일진애들의 미래도 아무도 몰라요... Ganelon님 말대로 학창 시절 인성이 폭력적이여서 일진이 된거지 능력이 후달리거나 모잘라서 일진이 된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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