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8/01 17:50:30
Name 양말발효학석사
Subject [질문] 외국에 갈때 해당국가 좀 똘똘한 7세 수준의 언어능력을 얻을려면 어느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좀 똘똘한 7세 수준이면

어른들 말 웬만한건 다 알아듣고,

어려운 문장빼곤 1초만에 다 대답 가능하고,

쓰는것도 기초적인건 가능하고요.

어른들하고 20분 이상 필요하면 하루정도도 말 할 수 있는 수준이라 보는데요.

하루 꼬박 말하는 수준이면 해당 국가 사람이니 그냥 30분 정도는 계속 말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요.

외국인 7세 수준의 언어능력을 얻을려면 어느정도 공부해야 하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8/01 20:09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고, 언어에 따라서도 다르고, 베이스 수준에 따라서도 다르니 어느 정도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영어나 한자가 완전히 노베이스이긴 어려운데, 베이스 수준이야 당연히 사람마다 천지차이입니다. 그런데 어느 언어에 어느 정도 베이스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해당 언어는 물론이고 다른 언어를 배우는 속도 역시 크게 달라집니다. 가령 한자를 많이 알고 있으면 일본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라 하더라도 어려운 일본어 텍스트는 어느 정도 내용을 알 수 있고, 그게 심지어 자기가 기존에 많이 아는 분야라면 읽을 수 있는 것과 거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내용을 알아먹을 뿐 소리내어 읽지는 못하고, 쉬운 텍스트는 한자 비중이 낮아져서 내용을 알아먹기도 어렵습니다. 타겟이 7세 수준이라면 사실상 회화만 하면 되는데, 일본어는 한국인 기준으로 가장 쉬운 언어 중 하나라 7세 정도 수준은 그다지 오래 안 걸립니다.

마찬가지로 유럽 언어들도 몇 개를 얼마나 할 수 있었느냐에 따라서 다른거 배우는 속도가 천지차이입니다. 유럽 언어에선 어려운 개념/단어 같은걸 서로 살짝씩 바꿔 돌려쓰는 경우가 많고, 좀 많이 다르다 싶은 단어도 예전엔 여기서도 쓰다가 더 이상 잘 쓰지 않는 단어를 거기서는 쓰고 있는 경우, 뿌리를 짐작할 수 있는 경우 등 뜻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두어개라도 깊게 알고 있는게 있으면 완전 처음 접할 때에도 이건가? 싶은게 꽤 있습니다.

이건 그나마 서로 차이가 좀 나는 언어 기준이고, 원래부터 서로 유사성이 높은 언어들은 쉬운 단어까지도 돌려쓰기를 많이 해서, 이런 언어를 쓰는 국가들 사이에서는 원래부터 대화도 통하고 서로의 글을 읽고 쓸 수도 있는 경우도 있고(사실상 방언 수준), 그 정도까지는 안 되더라도 또박또박 쉽게 말하면 한 50-70%쯤 알아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두어개 정도 잘 하는 사람과, 아무 것도 못하는 사람 사이에는 당연히 아주 큰 속도 차이가 납니다.

똑같이 생노베이스여도 언어 느는 속도는 사람마다 10배 정도는 차이날 수 있고, 천장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위에 언급한 베이스나 모국어와의 유사성에 따라서도 속도가 10배쯤 차이날 수 있기 때문에 합치면 천배 차이입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가 없습니다.
피터린치77
21/08/02 05:30
수정 아이콘
오늘도 명쾌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양말발효학석사
21/08/02 09:43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타츠야
21/08/01 20:58
수정 아이콘
케바케입니다. 1년 동안 Intensive course 충실히 해서 독일 사람 성인 수준으로 구사하는 친구도 봤고 10년 넘게 살아도 별로인 사람도 봤고.
양말발효학석사
21/08/02 09:43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원어민 강사 중에서도 그런 사례가 많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7246 [질문] MAC에서 스타 실행 오류 질문 [4] 김정각9431 21/08/05 9431
157245 [질문] 노래 제목이랑 영상 찾습니다 [2] 늅늅이6903 21/08/05 6903
157244 [질문] FPS 멀티하기에 ps5 xsx 뭐가 좋은가요? [2] Tesla7195 21/08/05 7195
157243 [질문] 키보드에 맺히는 습기는 무엇일까요? [2] 이라세오날8357 21/08/05 8357
157242 [질문] 금연한지 2년이 지났는데 가래가 아직도 나옵니다 [8] AKbizs11449 21/08/05 11449
157241 [질문] PC 견적 문의 부탁드립니다. [2] 햇여리8304 21/08/05 8304
157240 [질문] NBA에서는 정규시즌 MVP와 파이널 MVP중 어느 것을 더 높게 쳐주나요? [41] AaronJudge999869 21/08/05 9869
157239 [질문] 마파두부가 먹고 싶어요. [9] 모찌피치모찌피치9716 21/08/05 9716
157238 [질문] 5G요금제 vs 알뜰폰 lte 요금제 [17] 먼산바라기10172 21/08/05 10172
157237 [질문] 에어컨 바람과 편도선 부음의 상관관계 [4] 비밀친구10399 21/08/05 10399
157236 [질문] 손가락/손목 통증으로 병원 가야 할까요 [16] 유정7240 21/08/05 7240
157235 [질문] 종이책 스캔할때 PDF의 텍스트를 벡터폰트로 바꾸는 방법아시는 분 계실까요 [2] 읽음체크10466 21/08/05 10466
157234 [질문] 주차 자리 양보? 나른한오후7376 21/08/05 7376
157233 [질문] 푹자고 잘쉬어도 다리가 피곤한분 계신가요(질문) [10] 대고10598 21/08/05 10598
157232 [질문] 최종 이륙 허가 요청입니다. [4] Equalright8331 21/08/05 8331
157231 [질문] 세잔 5600g 판매 언제 부터일까요? [5] 스타카토9953 21/08/05 9953
157230 [삭제예정] 삭제예정 [7] 삭제됨8419 21/08/05 8419
157229 [질문]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8] K58977 21/08/05 8977
157228 [질문] lg v50s폰쓰시는분 질문입니다 [1] 시오냥7900 21/08/05 7900
157227 [질문] 라이젠 5600X 3070 vs 라이젠 5800X 3060ti [8] Equalright8949 21/08/04 8949
157226 [삭제예정] [직장생활] 꼰대들은 젊은이들이 회식 싫어하는거 뻔히 알면서 진행하는걸까요? [37] 삭제됨12607 21/08/04 12607
157225 [질문] 네이버 블로그와 RSS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LIT6650 21/08/04 6650
157224 [삭제예정] 미국계 기업으로 이직하려는데 추가 근무 수당 관련.. [9] 삭제됨7750 21/08/04 77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