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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0 23:25
처남분이 문제 없다고 말 할수는 없으나
어쨌건 처가 식구들은 집안에 가장없이, 여태껏 살아오면서 다툼은 있을지언정 아무튼 큰 불화없이 3명이서 잘 지내온 가족입니다. 글쓴님이 모든걸 내려놓기는 힘들어 보이니, 와이프분께 사정을 설명하고 장모님은 따로 만나면 될 일입니다
21/07/21 07:10
조금 덧 붙이며, 이건 처가의 문제고 장모님과 처남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본인에게 좋습니다.
보시고 싶지 않으시면 안 보시면 됩니다. 나를 바꾸기도 쉽지 않은데 남을 어떻게 바꾸겠습니까? 그저 처남이나 처가 문제로 자칫 부인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도록 주의 하시는 것이 좋지 않나 봅니다. 그건 나의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처남 일로 내가 화가 나면 나만 손해 입니다. 세상의 어떤 사람도 어떤 기준을 통과 할 수 없고 또 그 기준도 다 달릅니다. 내가 보기에 어떤 사람이 (가까운 사람이라도) 좀 이상해 보인다면 내 인생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만큼 거리를 두든 거기에 맘을 빼앗기지 않으면 된다고 봅니다. 처남의 인생보다는 내 인생이 더 중요하지 않나요? 처남의 성격과 행동이 바뀌면 내가 훨씬 더 행복해 질까요? 어떤 값을 치루더라도 처남의 행실을 바꾸고 싶으신가요?
21/07/21 00:09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안 보고 사는게 모두에게 최선입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모님 생신 같은 처가쪽 가족 행사에는 아내분만 참석하면 됩니다.
21/07/21 00:09
왜 처남을 변화시키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불가능한일에 괜히 힘빼시는거같애요. 본인 엄마말도 안듣는데 누나남편따위 말은 전혀 안먹힐거같은데…
21/07/21 00:27
제가 진짜 가족적인편인데 이건 안되겠네요.
안 보는게 낫습니다. 저는 진짜 심하게 화가 나서 순간 발끈 하려고 했는데, 와이프도 장모님도 저를 말리셨고, 정상적인 경우라면 말리기 이전에 처남에 대한 블레임이 우선 되어야 합니다. 특히 아내분은 그 상황에서 직접 동생 뺨이라도 후려치는게 맞습니다. 까딱잘못하면 가족3명이합심해서 원스님 욕해요..
21/07/21 00:50
아무리 가족이라도 남자 구성원이 흉폭하면
여자구성원들은 진짜 공포예요 잡고 이런건 꿈같은 소립니다 아마 와이프분이나 장모님한테 물어보면 솔직히 무섭다고 할걸요?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은 최소한 따로 살고 돈 안빌어먹고 사람 구실은 하고 사는구나 정도로 인정해버리세요 당연히 바꿀수 있을거란 기대 접으시고 바꾸려고도 하지마세요 억지로 갈등 중재하다가 진짜 사고납니다 가능하면 연락도 만남도 피하는것밖에 방법이 없을겁니다
21/07/21 00:59
저희 아버지가 처남들 문제로 오랫동안 속 많이 끓이셨는데요.
흠결이 있지만 나름대로 잘 살아온 사람을 바꾸는 건 불가능에 더 가깝습니다. 원가족도 오랜기간 어쩌지 못한 부분을 계속 고치려고 하면 배우자와의 갈등도 같이 따라올 확률이 ㅠ (가족들도 몇년에서 길게는 십수년 이방법 저방법 다 시도해본 후 ‘지금처럼’이 나름의 대응방법을 찾은 결과물일지 모릅니다... 최선은 아니더라도;) 되도록 같이 안 보고 처남얘기 들어도 안 들은 척 하시는 게 나으실 거예요.
21/07/21 02:34
현실적으로 말씀드릴게요. 말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고요. 운동하시고 벌크업 하시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누가봐도 벌크업이 되시면 화내실 것도 없이 이놈 누구 앞에서 깝치냐 이정도로 정리되는 일이 많습니다.
21/07/21 07:59
장인 장모라면 몰라도 처남은 좀 신경쓰면 충분히 안 만나고 살수있습니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같네요.
사촌도 친할사람만 친하고 멀어질 사람은 멀어질 나이에 처남이 뭐 그렇게 중요해서 사람을 바꾸니 마니 합니까
21/07/21 08:16
처가와의 갈등이 원인으로 사이가 틀어져 이혼하는 커플도 생각보다 꽤 됩니다.
물론 일반적으론 사위-장인, 사위-장모간 갈등이 주긴 한데 어쨌든 가장 우선시 해야할 건 처가일로 부부사이가 영향받지 않는 거죠. 쿨찐따같은 댓글이 아니라 실제로 처남 따위 그냥 안보고 사는것도 충분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쓰신 글만 보면 와이프도 처남편을 드는것 같은데 (전 이것도 와이프분이 우선순위 설정 잘못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부부사이를 최우선으로 해야죠) 계속 처남분과 부딪치며 갈등 키우다간 부부사이로도 화가 옮겨갈 리스크가 있어 보입니다.
21/07/21 08:56
안보는게 안싸우는 겁니다.
이게 최선이고요. 차라리 처음에 선 넘어왔을때 화끈하게 붙었어야 합니다. 그러고 화해를 하면 저쪽도 남자라 최소한의 지킬 선이 생기는데 아까 참으셨다고 하는게 이게 선이 없어진 상황이라 앞으로 계속 그럴겁니다. 안보고 안싸우는게 평화를 지킬 거 같네요. 그리고 저 정도면 안 바뀝니다.
21/07/21 08:57
와이프 분이나 장모님이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거면 모를까 잘못하면 오히려 글쓴님이 나쁜놈 될 수도 있어요,
밖에서 보기에는 불합리하지만 나름 균형을 잡고 살아온 가족 관계에 글쓴님이 돌을 던지는 꼴이 될 수가 있을것 같네요, 본문만 보면 와이프 분이나 장모님께서도 처남의 행동에 대해 딱히 고치려 하거나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갈등의 주체가 처남 vs 장모님,와이프,글쓴님이 되어야 하는데, 본문 상황만 보면 갈등의 주체가 처남 vs 글쓴님이고, 장모님이랑 와이프 분은 딱히 갈등을 가질 생각이 없으실 것 같은데요
21/07/21 10:12
남인데 뭘 그렇게 바꾸려고 하세요.
그렇다고 님이 처남있는 자리엔 가지 않겠다고 할 명분은 좀 부족하고, 그냥 무시하고 사시면 됩니다. 처남이 누군가와 시끄럽게 굴면 '처남말대로 나는 외부인인데 외부인 앞에서 싸우는 거 보기 좋지 않다. 나 없는데서 싸우라.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면 됩니다. 그러고도 일이 반복되면 만나봐야 맨날 싸워대는 꼴만 보는데 마음이 편치 않아 만나지 않겠다고 하심 되요.
21/07/21 10:19
좀 과격한 방법이지만 저같으면 일단 같이 쌍욕을 하거나 몸으로 덤비면 제압을 해서라도 한번 터트릴거 같습니다.
이건 상대가 바뀌길 원해서가 아니라 일단 다른 사람도 그렇게 화를 낼 수 있다는 거는 적어도 알아야 할거 같고... 그렇게 까지 하면서 골이 더 깊어지면 아마 안보고 사는게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질것 같아서 입니다. 뭐 사람마다 방식이 있는거니 저는 참기만 하는게 제 성미에도 안맞고 그렇게 해서 풀리지도 않더라고요. 어떤 상황이 고착화 되있을때는 크게 터뜨려야 좋은 쪽이든 안좋은 쪽이든 뭔가 바뀐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참고만 하십시오.
21/07/21 10:34
제압당하고 분풀이를 한다는건 매형을 치고 엄마랑 누나에게 해꼬지를 한다는 건데 그게 사람인가요?
적어도 전 사람이라는 가정을 한거고 그렇게 나오면 그냥 안보고 살면 됩니다. 그리고 어렸을때 부터 저런 유형의 사람들을 봤는데 보통은 겉으로만 가족에게만 으르렁 거리는 부류에 가깝더라고요. 여지껏 가족들이 누구도 제지 못하고 저렇게 참고 싸우는게 싫어서 피하니까 본인은 저래도 되는걸로 인식이 된거죠. 상대를 개과천선하게 하고자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내앞에서는 그런 짓을 하지말라는 경고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1/07/21 11:46
접점을 많이 안만드는게 나을것 같구요,
와이프분과 장모님도 강하게 고치길 바라는 상황이면 아예 제대로 갈등을 빚어버리는것을 생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상황은 작성자분의 월권같네요. 언행이 철없고 예의없어 보여도 말씀처럼 작성자분 기준에서 그런거고 도를 넘는 수준은 아닌 것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엄연한 성인인데 2살차이 나는 매형이 손위사람이라고 가르치려고 들면 반발이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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