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20 22:38
처음에 나가면 그냥 하란대로 열심히 따라하면 됩니다. 몇 가지 불문율들이 있는데..지나치게 나대지(?) 않으면 같이 나간 분들이 잘 가르쳐 주실 겁니다. 어차피 골프초보라면 불문율 알기가 힘들어서 왠만하면 다 이해해주세요. 불문율도 필드에서 직접 듣고 배워야지 이해가 쉽습니다..
21/07/21 02:54
유튜브나 블로그를 잘 안해서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골프장 처음 갔을때 가장 힘들었던 것이 라운딩 후 씻을 때였습니다. 보통 골프복 입은 채로 탈의실로 들어가면서 속옷이나 양말등을 담아갈 비닐봉다리를 챙겨야합니다. 이 비닐 봉다리는 탈의실 입구나 탈의실 중간중간 그리고 목욕탕 안에 전부다 있거나 몇군데 있거나 합니다. 이걸 못 찾아서 좀 당황했었어요. 다른 메너는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 골프장 갈 때 정장이나, 세미정장 느낌으로 입고 갈 것. 반바지나 청바지등은 제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티업시간 1시간 전에는 도착할 것. 주차하고 옷 갈아입고 식사하고 몸풀면 1시간은 금방 지나갑니다. 3. 차를 가져갈 경우 정문 앞에 주차해서 트렁크를 열면 일하시는 분이 알아서 골프백을 빼가십니다. 트렁크 닫아 주시면 원하는 곳에 주차하시고 보스턴 백만 들고 들어갑니다. 4. 들어가면 체크인을 하시고(티업시간 예약자 이름, 단체면 단체명을 알려주면 됩니다.) 락카번호를 알려주면 탈의실로 가서 환복을 합니다. 5. 일행이 있다 해도 락커 배정이 근처가 아닌 먼 곳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못만날 수도 있습니다. 환복후 연락해서 만납니다. 6. 식사를 해야하면 식당에서 만나시면 되고 대충 원하는 곳에 앉으시면 됩니다. 편한 사이면 골프장 식사는 쓸데없이 비싸니 밖에서 만나서 먹고 같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7. 식사 끝나고 나면 20~30분 남을텐데 몸도 푸시고 커피가 필요하면 식당에서 커피 달라고 하면 줍니다. 카트 타고 다닐때 커피들고 다닐 수 있어요. 8. 보통 티업 10분 15분 전에 우리 일행 골프백을 실은 카트가 나옵니다. 밖에 카트가 몇대 나와있을텐데 앞 유리창 티업시간 확인하시거나 실려있는 골프백을 보며 우리 카트를 찾습니다. 9. 카트를 찾았으면 골프백에서 드라이버와 퍼터, 공 2~3개를 들고 연습하는 곳으로 이동하여 스윙체크도 하시고 퍼트 연습장에서 퍼트 연습도 합니다. 10. 카트가 안보이면 카트 주차장에 가서 빼와도 무관합니다. 11. 티업을 하기전 캐디가 몸을 푸는 체조도 시켜주고 치는 순서를 젓가락 뽑기식으로 정합니다. 이 과정을 대충 넘어가는 캐디도 있는데, 심심하면 우리 체조는 안하나요?? 하고 물어보셔도 됩니다. 보통 머리올리러 간 사람을 1번으로 치게 해줍니다. 12. 다른 사람이 티샷을 칠때는 티박스에서 내려와야하고 조용히 해야 합니다. 의외로 몸푼다고 티박스 뒤에서 스윙연습하고 싶어지는데 조심해야합니다. 12. 캐디가 공을 치라고 하기 전까진 치고 싶어도 치지 말아야합니다. 쳐도될 것 같은데 말이 없으면 쳐도 되냐고 캐디분께 확인하고 치세요. 13.. 보통 한명씩 치면서 전진하는데 내 공이 앞에 있어도 다른 사람이 칠때는 그 이상 앞으로 가지 마세요. 계속 공을 굴려서 빨리빨리 가야하면 최대한 옆으로 많이 피해서 치는 공을 주시하며 갈 것. 의외로 주변에 있다가 잘못 친 공에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14. 혹시나 너무 못쳐서 게임이 길어지면 캐디가 공을 주워서 이동하고 그린에 올려놓고 퍼터 치라고 합니다. 앞뒤팀 간격이 정해져 있어서 그러는 것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본인이 먼저 공 들고 이동할게요 라고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시간이 안되면 캐디가 이동해주니 별 말 없으면 최대한 치세요. 다만 이동하겠다고 하는데 계속 치려고 하는 행위는 삼가하셔야합니다. 15.보통 첫홀 돌면서 10만원씩 걷어서 뽑기 내기를 하는데 선택사항입니다. 생각보다 10만원 다 잃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많이 잃어야 7만원정도? 수준일겁니다. 거기서 캐디피(1인당 3만원)를 빼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생각보다 큰 피해는 없습니다. 16. 그린에 올라가서 퍼터칠때는 공이 멀리 있는 사람부터 칩니다. 캐디분이 공에 글씨나 선등을 이용해 치는 방향을 일러주는데 그대로 치시면 됩니다. 17. 다른 사람이 퍼팅을 할때는 주변에 있으면 안되고 이른 아침 늦은 저녁 등 그림자가 길어지면 내 그림자가 퍼팅 하는 사람 근처에 안가도록 조심해야합니다. 18. 그린에서 이동할때는 직선으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퍼팅할때 지나가는 곳을 밟지 않아야 합니다. 베스트는 모든 공들 뒤로 돌아가는 것이 베스트이고, 안쪽으로 걸어가야 한다면 퍼팅라인을 지날땐 보폭을 넓혀서 밟지 않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왠만하면 공 뒤로 걸어가세요. 19. 혹시나 벙커에 공이 빠졌다면 양해를 구하고 공을 잔디에 놓고 치세요. 그냥 연습삼아 쳐보라 하면 쳐보시되 생각보다 잘 안맞을 수 있습니다. 벙커에서 샷을 하고 난 이후엔 옆에 있는 갈고리로 모래를 쓸어 공친 부분과 걸어간 발자국을 지워줍니다. 20.이동중에 그늘집이라고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돈이 필요없고 먹고 싶은거 골라 먹고 이름 불러주면 체크아웃할때 일괄 결재가 가능합니다. 보통 음료 하나씩 마시거나 배고프면 요기할 것 간단히 먹는 정도입니다. 캐디분 음료수도 하나 챙겨주는게 매너입니다. 이건 다른 분들이 챙겨주실듯. 21. 전반 9홀 중 8홀 쯤 지나면 클럽하우스에서 뭐 먹을지 캐디가 물어봅니다. 별 말 없으면 지금 주문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보세요. 조리시간이 걸려서 보통 먼저 주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늘집이나 전반 끝나고 클럽하우스에서 식사할때는 모자를 벗어서 테이블 우측이나 좌측에 모자걸이가 있으니 걸어두시면 됩니다. 휴식시간이 끝나면 캐디가 부르러 옵니다. 22. 클럽하우스 들어갈때는 잔디를 터는 에어워셔가 있을겁니다. 바지와 신발과 신발밑창까지 잔디를 모두 제거하고 실내로 들어갑니다. 23. 후반전도 비슷하게 도시면 되고, 마지막 홀까지 라운딩 종료하면 모자벗고 상호간에 인사하며 마무리 합니다. 24. 끝나고 나면 클럽 빠진거 없나 확인하시고 카트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주차한 장소로 가서 각자의 차에 골프백을 싣고 다시 돌아옵니다. 차키를 두고 왔다면 그냥 정문에 놔달라고 부탁하셔도 됩니다. 25. 탈의실 가서 속옷만 입은채로 비닐과 갈아입을 속옷을 챙겨 목욕탕으로 이동합니다. 목욕탕 한쪽에 옷 두는 바구니들이 있으니 거기에서 속옷 탈의 하시고 씻으시면 됩니다. 26. 보통 막내가 오래 씻는것은 비매너입니다. 빨리 샤워하고 탕에 들어가셔도 상관없는데, 일행이 탕에 안들어오고 바로 나간다면 막내일 경우 따라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27. 환복 끝나고 식사를 하고 체크아웃 하시거나, 식사 따로 하시면 그냥 체크아웃 하시고 집으로 돌아오시면 됩니다. 쭉 적다보니 생각보다 기네요. 빠진 내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일단 이정도만 아시면 큰 문제는 없으실겁니다. 개인적으로 당황하는건 탈의실 비닐이 안보여서이고, 필수적으로 조심해야할건 티박스, 그린에서의 정숙과, 다른 사람이 치기 전엔 그보다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정도 입니다. 즐거운 라운딩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21/07/21 07:45
우와.. 정말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럴 만하겠다는 것들도 있고, 전혀 몰랐던 것들도 있고..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1/07/21 16:00
별건 아닌데..
씻으러갈때 목욕탕처럼 홀랑 안벗고 락커에서 목욕탕 이동할때 빤쓰 입고가기 - 이쁜빤쓰 입으세요 남 칠때는 일단 조용히 하기 - 특히 티샷 티샷할때 양옆에 선이 있는데 그 뒤에 티 꼽기 그린에서 남의 공 가는길 밟지 않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