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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16 22:39:58
Name 깃털달린뱀
Subject [질문] 전혀 다른 차원의,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난 적 있으신가요? (수정됨)
정치인 롤 글 보다가 든 생각입니다.

정치인들이 매체를 통해서 접할 때 헛소리하거나 하면 엄청 만만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만나보면 다 똑똑한 사람들이고 절대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고들 하지요. 우리가 존재를 알 정도면 이미 능구렁이 다 돼서 말빨이든 매력이든 분위기든 압도 당한다고. 옛날 디시 정사갤을 현실에서 후드려 팬 전여옥도 그렇고.

그런데 전 오히려 밖에선 대단하다는 사람을 만나도, '아 이 사람도 다 완장빨이지 결국엔 나랑 똑같은 사람이구나' 싶은 경험밖에 없습니다. 환상이 깨지고 대충 저 사람도 집에선 빤스바람으로 선풍기 쐬면서 엉덩이 긁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물론 제 사회 경험이 미천해서 사람을 많이 못만나봐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만.

매체를 통해 접한 것이 아닌, 실제로 만난 사람 중에 정말 철두철미하다거나 엄청난 사람이다, 혹은 나랑은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든 적이 있으신가요?
카리스마라거나 분위기에 압도당한다 같은 느낌도 그렇고요. 뭔가 전 현실에서 그런 걸 느껴본 적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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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6 22:56
수정 아이콘
대학교때 동아리 누나였는데 약간 그런 느낌이었네요
전체동아리 회장하면서 매일 동아리행사 술자리 불려다녔는데도
그학기 성적 4.2던가 찍고
지금은 사시패스해서 예전부터 꿈이었던 어려운 분들 돕는
변호사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100명에게 물어도 다들 엄지손가락 척하던 분이었어요
조곤조곤말해도 다들 집중하는 그런게 카리스마가 아니었나 싶네요
21/06/16 23:14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 친구, 대학 교수님, 직장 상사 해서 세 분 정도 있네요.
人在江湖身不由己
21/06/16 23:14
수정 아이콘
전쟁이나 재난 같은 위급 상황이 아니라면, 철두철미하거나 엄청난 사람이라는 건 나와 관계가 밀접한 사람, 가령 내가 팀원일 때 팀장, 내가 임원일 때 사장.. 식의 관계가 되어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계가 두세단계 이상 떨어져 있다면, 그런 걸 알기도 힘들고, 그 사람이 굳이 나한테 카리스마를 전달할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팀장도 대표도 집에 가면 빤스 바람에 엉덩이 긁을텐데요 크크
해질녁주세요
21/06/16 23:36
수정 아이콘
그런 분 만난적 있습니다. 마치 다른 차원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좀 건방진 생각이지만, 잘난 사람들이나 똑똑한 사람들 많이 봤었지만 제가 열심히만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실제 그런 노력을 못(안)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가끔 진짜 천재들을 보긴했어도 재능을 타고난 천재구나라는 정도였지 인간적으로 다른 차원이다라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어느 조기은퇴한 50대 아저씨를 만났는데 거의 모든 사안에 대해 대단한 통찰력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에이..저게 뭐야 크크'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니었죠. 타고난 것도 아니고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너무너무 신기했었습니다. 도대체 저런 건 어떻게 아는거지??라는 생각 뿐.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분이 범상치 않음을 알고 멘토로 삼거나 고민상담 많이 하더라구요.
깃털달린뱀
21/06/16 23:43
수정 아이콘
아, 표현력이 딸려서 빙빙 돌려 표현하게 됐는데 제가 궁금했던 게 딱 그거에요. '나와는 근본부터 다른,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느냐.'
HA클러스터
21/06/16 23:45
수정 아이콘
딱히 넘사벽 천재라거나 이런건 아닌데 일단 자기일을 특급으로 하면서도 주변의 동료/후배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이면 다 돌봐 주더라고요. 그리고 10년이상 봐오면서도 그사람이 욕하거나 남들이 보는 앞에서 체면 깍일 정도로 타인에게 심한말을 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었습니다. (본인은 물론 일을 잘하니 상사한테 욕먹을 일 없고)
그래서 저게 카리스마가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네요.
나데시코
21/06/16 23:58
수정 아이콘
없습니다~
21/06/17 00:27
수정 아이콘
학교다닐때 만난 거의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완전 넘사벽이였고, 저도 동아리누나가 떠오르네요. 지적매력과 상식이 철철넘쳐흐르던….여자로 전혀 안보였습니다. 개멋찐..
Parh of exile
21/06/17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노래 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예 넘사벽인 사람 만나보니까 그냥 학예회 수준이던...
항정살
21/06/17 00:58
수정 아이콘
제 친구중에 한 놈이 정말로 세상 자기중심적입니다. 세상의 모든 편의와 혜택은 당연한 거고 혹여 따라올 수 있는 조금의 손해는 감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저 같은 소시민이 범접할수 없는 완전체 인간이라서 새삼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술라 펠릭스
21/06/17 04:51
수정 아이콘
범접할거 같은 정도는 아닌데 같이 공부하던 분이 왠지 에이스 느낌이 나면서 교수될 거 같은 느낌적 느낌이 나는 사람이 있었는데.



교수되더군요. 사스가.
21/06/17 08:18
수정 아이콘
꽤있습니다. 교수님 여러 분들이 그랬고 학창시절에 친구 중에도 놀라운 애가… 아 정신적으로는 얘 하나네요. 지금은 뭐 그냥 아저씨 됐지만요. 신체적으로 놀라운 녀석도 하나 있었고.
윌모어
21/06/17 09:08
수정 아이콘
대학원 때 교수님이요.. 능력이든 말빨이든 카리스마든 압도적이었죠.
신류진
21/06/17 17:40
수정 아이콘
작은 이모요... (유명기획사 사장 와이프)
아이폰텐
21/06/17 18:04
수정 아이콘
좀 만나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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