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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1 16:13
단순 난이도로는 조리원 나오고 나서 한달여간이 가장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나중갈수록 피로 중첩이 생기는게 힘들다고 봐요.
전체 누적으로 봤을때는 피로도는 돌 부근이 피크를 찍고 두돌 되면 살만해지는거 같습니다. (대신 조금 살만해지니 돌과 두돌 사이에 엄청 많이 싸운 느낌) 물론 애마다 케바케이긴 합니다. 애가 순둥순둥하길 바랍니다!
21/06/01 16:14
첫 육아가 젤 힘들고, 통잠 자기전에가 정말 헬이고 나머지는 커나가는 기쁨에 어떻게든 됩니다.
제 개인적으로 첫 육아 2년하느니 군대 다시 간다고 햇었습니다..
21/06/01 16:15
체감 난이도는 첫째가 신생아가 제일 높습니다. 크크
이게 사람이 할일인가...우리 부모님은 나를 이렇게 키운건가...많은 생각을 하게 되죠. 실제 난이도는 36개월 정도까지 비슷할 것 같습니다. 몸의 고단함 -> 정신적 스트레스으로 변해가는데 총량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후로는 아이가 커가는게 확 느껴지고, 말도 통하고, 재미있다가 점점 하나의 인격체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아이가 둘이 되면 두배가 아니라 더 힘들다는 말도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첫째 난이도의 반도 안되는 것 같아요.
21/06/01 16:19
어...음..
군대 생활 할때 이등병때 군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등병 생활을 시작하게되고, 자대 배치 받고 무섭고 힘들고 막막하지만 버틸만은 하겠다 싶고, 일병되면서 답답함 부조림함 에대한 열받음이 함께 오고 상병되면서 책임질 일은 더 많아져 몸은 더 바쁘지만 생활은 익숙해져 괜찮은데 그냥 빨리 이 생활을 끝내고 예전의 나의 생활을 그리워 하며 버티게 되고 병장되서 이 생활도 그닥 나쁘지 않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전역하면 더이상 예전의 나로 돌아갈수 없음을 느끼게 되는 정도 일까요.., 이 사이클이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10년 ~15년 정도라고 봅니다.
21/06/01 16:21
육아 글 볼 때마다 저는 그저 저희 아이에게 감사할 따름이라...
근데 확실한 건 아예 움직이지 않는 정도라서 딱 그 타임만 투자하면 나머진 여유가 있을 수 있는 상황 vs 이제 눈을 떼는 순간 벌어질 온갖 상황에 대한 뒷수습의 대결이라서... 이게 이제 뒤집고, 기어다니고, 앉고, 서고, 걷고, 뛰고에 따라 이제 가만히 두고 다른데 눈을 두기는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점차 정신이 없어지죠, 물론 그 성장곡선에 따라 이제 잠에 대한 부분의 스트레스는 좀 줄어들기 마련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제 마구 뛰어다녀서 흥분한거 조금씩 진정시키는게 주요 일이고 어디 올라가면 떨어질까봐 항상 눈에 두고 있어야 하는데, 그래도 신생아때보단 나은거도 같기도 하고, 그냥 지금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육아지점이 다 헬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뭔가 모든 곳에서 사방으로 막혀있고 지옥!! 이런건 아니니까요.
21/06/01 16:36
(수정됨) 전 일년쯤 걸린것 같습니다.
솔찍히 1년안쪽까지는 부성애는 별로 없었던 것 같고 그냥 반쯤 의무감이였는데... 1년쯤 지나니 진짜 뭔가 진실한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때부터 전 별로 힘이 안들고 있습니다.
21/06/01 17:04
유재석씨가 예전에 어디 프로에서 어른이 된다는 걸 이렇게 비유를 하셨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걸 하나씩 포기하게 되는거라고.
저는 육아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하던 취미생활이나 다른 것들을 하나씩 포기하고 아이에게 오롯이 시간과 노력을 쏟는 거라구요. 그치만, 육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외려 보상이 커지기 때문에 힘을 내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잠을 자는 시간도 늘어가고 그러면서 엄마와 아빠에게 조금씩 쉴 수 있는 여유를 주더라구요. 제 경험상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일 것 같으신데 50레벨정도로 느껴지신다면 당신은 육아 천재가 아닐까요!!
21/06/01 17:06
갓난아이 때는 첫 아이니까 방법을 모르고 잠도 잘 못자니까 힘들었는데
이제 한 4살 되고 자아가 생기니까 다른 의미로 힘들어요. 엘사 드레스를 꼬질꼬질한데도 일주일 내내 잘때까지 입고 다니는데 환장 합니다.
21/06/01 17:14
100일전까진 잠못자서 힘들고
걷기시작하면 눈을 뗄수없어서 힘들고 의사표현하기 전까진 얘가 왜 우는지 몰라서 힘들고 말하기 시작하면 뭐든 왜 왜 붙여서 힘들고 이제 좀 크니까 아빠하는건 죄다 할라고 해서 힘듭니다. 아마 좀 더 크면 이제 아빠하는건 죄다 틀렸다고 우겨서 힘들겠죠?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외엔 다이쁩니다. 그래서 버티는거죠 뭐
21/06/01 17:42
(수정됨) 난이도도 높지만 보상이 나쁘지 않아서 굴러가는거일듯한...
이걸 생명체 중 일부가 수억년 전부터 굴려오는건 나 나름의 근거가 있지 않겠...응?
21/06/01 17:43
경험상 난이도 자체는 100일까지가 제일 힘들어요. 그 뒤로 점점 더 힘들어지는건 아니예요.
아이가 잠을 자는 시간만 좀 늘어나고 통잠자고 하면 그 뒤로는 할만합니다. 기고 뛰면 또 다른 문제가 되긴 하는데 그건 그냥 할만 합니다.
21/06/01 19:02
저도 위에 분이 예기한 대로 100일까지가 제일 힘들었 던 것 같습니다.
100일까지가 lv50이면 200일되 정도 되면 lv40 첫돌쯤 되면 lv3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2살정도에 최저 lv20정도 까지 내려가다 자기의 의지가 강하게 되면서 다시 lv30으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21/06/01 21:08
마스터-그마 왔다갔다 하던 폰토체스를 포기하고 앱을 삭제하니까 육아가 많이 재밌어지고 애도 더 이뻐보입니다 크크
화이팅하세요! 아이가 얼른 통잠 자길 기원합니다 흐흐
21/06/01 21:10
100일까지가 제일 힘들고 돌지나면서 쭉쭉 내려가다가
저는 36개월때가 제일 편하더라구요. 응아를 변기에 하면서부터 급 편해졌습니다. 크크크 지금은 11살8살이네요 여새 애기들보면 너무 이뻐요 ㅠㅠ
21/06/01 21:55
43, 24개월 아빤데 ~50일까지(잠을 자주깨서), 10-18개월(온갖 호기심과 땡깡, 이유식 먹이는거) 정도까지 힘들더라구요. 그 외엔 그냥저냥 합니다.
21/06/02 08:48
이시국에요??
혹시나 코로나라도 걸리면 같은 조리원에 있는 신생아들과 아기엄마들은 어떡하나요. 한동안 못나가서 답답한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다 힘듭니다;;
21/06/02 20:26
케바케인데 통잠 자면 괜찮습니다. 그후로 어느정도 의사소통되면 좋고요.
별개로 출근전까지 보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최고의 아빠&남편이십니다.
21/06/02 21:09
백일 기점으로 제일 힘들고 백일 지나면 엄마도 아빠도 현실을 인정하고 포기하게되니 좀 나아집니다. 신체적으로는 5~6개월쯤 혼자 앉을 수 있게되면 좀 낫구요, 지금은 신생아가 보는 시야가 말 그대로 한치 코앞이라 내려놓기만 하면 울텐데 6개월 즈음 되면 어느정도 먼 거리를 볼 수 있어서 엄마랑 조금 떨어져도 덜 울어요. 전 6개월 지나니 좀 살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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