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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5/04 11:13:00
Name 회색사과
File #1 조금만.PNG (719.6 KB), Download : 115
Subject [질문] 이제 조금 - 에 대한 제스츄어는 못 쓰는 걸까요?



바연길?도 페미 논란이 있는 것 같아 찾아보다가 문득 든 생각입니다.


  요새 페미를 상징하는 손동작 (메갈인가요?)이 모두에게 불편해지는 상황이 되었는데
애초에 손동작 자체가 작다는 (조그맣다는) 뉘앙스가 들어간 제스추어라.. 일상 생활에 쓰시는 분들이 없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베 인증은 솔직히 일상 생활에 나올 수가 없는 동작같은데 말이죠]

언젠가 이 논란이 모두 지나가고 나면 다시 편하게 쓸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아니면 욱일기처럼 영구히 쓰면 안 되는 심볼이 되어버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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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4 11:15
수정 아이콘
필요한 상황에 적절히 쓰면 됩니다.
뭔 되도 않는 상황에 억지로 끼워 넣으니까 문제죠.
회색사과
21/05/04 11:18
수정 아이콘
바연길 이슈가 됐던 부분을 찾아보다 보니,

시간을 조금만 더 달라 였나 시간 조금만 내달라 였나 뭐 여튼 상황에 크게 어긋나지 않은 제스쳐 같은데 사단이 났더라구요.
[그 외에도 허버허버 라는 표현을 쓴 것도 있어서 저것만의 이슈는 아니긴 합니다만]

상황에 맞는 제스쳐여도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가(혹은 조심해야하는가) 가 궁금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5/04 11:23
수정 아이콘
그저 제 생각일 뿐이니까요.
그래도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매지 마라고, 안쓰는게 오해살일 없고 좋긴 하겠죠.
그말싫
21/05/04 11:36
수정 아이콘
최소한 공적인 영역에서는 사라지게 될 거 같습니다, 애초에 쓸 일도 거의 없었을 거 같지만...
어바웃타임
21/05/04 11:36
수정 아이콘
유머로 (아닌거 알면서)저런 손모양 찾아서 올리는 짤들도 많습니다

스윗하신분들이 착각하는게

무적권 저 손모양썼다고 몰아가는거 아닙니다
(저도 gs사태 첨 봤을때는 우연이겠지 했습니다. 근데 수정하는거보고...)

부자연스러운데 억지로 넣었다든지

다른 정황이 있어서 그런거죠
21/05/04 11:39
수정 아이콘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에 말씀하신 '조금'이 포함되어 있다면 사용되도 문제는 없죠
지금 문제는 카드잡는 손모양, 뭔가를 가리키는 손모양 등에 억지로 넣어서 문제죠
곰그릇
21/05/04 11:52
수정 아이콘
일베에서 '~노' 라고 썼다고 해서
경상도 사투리가 금지된 건 아니죠
라크훈
21/05/04 13:21
수정 아이콘
~이기야 <- 이거도 원래 사투린데 일베가 죄다 망쳐놓았지요 + 이건 진짜 금지어 수준 아닌가요?
타란티노
21/05/04 12:01
수정 아이콘
언젠가 '노? 신고합니다' 식의 밈 같은 무언가로 남게 되지 않을지
오늘처럼만
21/05/04 13:3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노?'가 사라졌죠... 서울사람들도 평상시에 친근하게 많이쓰던 사투린데...

뭐 한참뒤에 일베색 최대한 뺀 ~누? 가 나오긴했습니다만 저만해도 이것도 사람 봐가면서 씁니다...
골드똥
21/05/04 13:56
수정 아이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해석될 때는 써도 문제 안될 것 같아요...
은때까치
21/05/04 14:14
수정 아이콘
문제 안될리가 없다고 봅니다. 욱일기나 민주화, ~노? 처럼 강박적으로 조심하겠죠.
21/05/04 14:19
수정 아이콘
저 부산사람인데 ~노 못쓰고 있습니다. 그거랑 비슷하다고 봐요.
이기야도 사투리죠 원래. 근데 못쓰죠.
회색사과
21/05/04 14:40
수정 아이콘
서울 태생이라 몰랐는데 ~노 가 부산 사투리인가 보네요.

실례지만

~나 와 ~노 는 어떻게 구분하여 쓰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밥 먹었나?” 랑 “밥 먹었노?”

의미나 쓰임이 다른 것인지 지역이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21/05/04 16:13
수정 아이콘
~나? : yes or no 를 물어볼 때 / 밥 먹었나?
~노? : 설명이 필요할 때 / 뭐 하노?

그 외에도 쓰는 용도가 다양하긴 합니다만 의문형으로 쓸 때는 저렇게 쓰는 편입니다.
"밥 먹었노" 쓰는 사투리가 아닙니다.
회색사과
21/05/04 16:37
수정 아이콘
아 확실해졌네요 감사합니다!!!
도들도들
21/05/04 16: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 의문문은 "나?"
ex. 밥 먹었나? 숙제 했나? 출석 불렀나?

의문사 의문문은 "노?"
ex. 뭐라 하노?(what) 어데 가노?(where) 누가 했노?(who) 내가 언제 그랬노?(when) 어찌 그럴 수가 있노?(how)
회색사과
21/05/04 16:37
수정 아이콘
상세한 예시 감사합니다!
21/05/04 14:44
수정 아이콘
차라리 조금이라는 의미를 대놓고 드러내는 용도론 쓸 수 있죠. 건드릴 건덕지가 없으니까요.
다만 의미없이 사용, 카드같은 얇은 물체를 굳이 저 자세로 잡는다? 이런건 조심하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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