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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3 00:00
그러면 또 이해가 안되는데 글쓴이는 어차피 어머니께 싫다고 하려던 참이고 여자친구도 하지말라고 하는건데 그러면 그 문제로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는 뭔가요? 나도 어차피 도와주기 싫은 어머니인데 그 어머니한테 돈 주면 안된다 라고 말라고 하는 여친이 미운건가요?
21/04/22 23:28
"어머니 도와 드려라. 우리 인생에서 그정도 돈은 얼마 되지도 않는 건데, 둘 다 웬만큼 버니까"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는걸 여자친구분께 말씀드려보는게 어떨까요~? 내용 자체는 웬만한 여자들이 진절머리 칠수도 있을만한 이야기 같고, 위처럼 얘기해서 풀린다면 해결이 되는거구요... 위처럼 말해서 얘기가 통한다면, 지금 여자친구같은 여자를 찾기는 또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연애 하세용
21/04/22 23:29
'어머니 도와 드려라. 우리 인생에서 그정도 돈은 얼마 되지도 않는 건데, 둘 다 웬만큼 버니까' 라고 진심으로 말해줄 수 있는 애인이 소설 속이나 만화 속말고 실제로 있을까요...? 처음에는 그렇게 말할 수 있을지라도 한번 두번 반복되고 액수가 커지면 그 마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 애인은 없다고 장담합니다.
지금 여자친구 분도 그 부분에 대해 이해를 하려는게 아니라 님을 바꾸려고 하는건데, 둘 중 한 분이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크게 싸우고 헤어지겠죠 결국
21/04/22 23:33
저도 많이 속상할 것 같습니다. 연봉 8천만원이면
8백만원이 아까운 게 아니라 글쓴 분 어머님 도와주는 걸 싫어하는 거 같은데요. 요즘 시대에 불효자가 스펙이라고 하지만 저 정도면 실망할 법도 하고 진지하게 결혼도 다시 생각할 것 같아요.
21/04/22 23:36
솔직히 글쓴분 연봉8천이면 낮은것도 아니고..
여자친구분은 아마 돈 자체보다는.. 그런 돈 문제로 엮이는걸 별로 탐탁지 않아하는 느낌? 같아요.. 여튼 사실 저는 앞날에 대해 크게 걱정을 하지 않거든요. 특히 금전적인 부분에서요. 그래서 조금 더 제가 안정되면 어머니 편하게 사실 수 있게 조금 지원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자친구분하고 깊게 이야기를 나눠보셔야 될 것 같아요.. 글쓴분 생각이야 뭐 도와줄수 있지 않나 싶지만.. 한번이 두번되고 두번이 세번되고 가족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런 상황이 생기기 쉬우니까 여자친구분은 그런 부분에서 걱정하는것 같네요.. 특히 집안 형편 안좋다고 이야기 하셨으니 더 걱정될 수 있겠죠..(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생길 상황) 그리고 그냥 (주변)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뭐라 이야기 하긴 그런데 뭐 돈 많다고 무조건 결혼해서 행복한것도 아니고.. 없으면 없는대로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글쓴분 연봉이나 미래보면 창창하신거 같은데 여자친구분하고 이야기 잘 나눠보시고 앞으로 좋은일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1/04/22 23:53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마음의 응어리도 남아 있고, 여자친구도 못다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 결국 대화해야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1/04/23 00:21
근데 댓글들 읽다보니 여자친구분이 그 개념? 이 아예 없으셔서..
(나쁜의미가 아니고 자식이 부모를 지원한다는 자체를 아예 이해를 못하는..) 이건 솔직히 여자친구 설득의 문제가 아니고.. 글쓴분이 참느냐 이해하느냐의 문제 같아보이긴 하네요.. 글쓴분 부모님이 진짜 너무 힘들어서 좀 지원해줬다?? 피곤해지는 상황이 보이긴하네요..ㅠ
21/04/22 23:40
주거가 해결이 되었고(앞으로도 계속인 건가? 아니면 한시적?) 홀어머니시고 연봉이 각자 8,000이면, 저 같으면 '어머님 노후는 그냥 내가 책임진다.'라는 마인드일 듯 한데요. 돈이 없으면 몰라도...
결혼 전부터 이런 문제로 부딪히시면 나중에도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21/04/22 23:46
님과 어머니와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라도 정 떨어졌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감이 없다는 가정하에 개선의 여지가 있으므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세요. 나이는 모르겠지만 연봉 8천이면 뭐 어디가서 꿀릴게 없죠.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21/04/22 23:58
연봉이 8천인데 어머니가 벌이가 없다고 하셔도 걱정거리가 아닌거 같은데요..
연봉 8천이면 집이 가난해도 가난한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정 떨어지면 다시 정 붙이가 쉽지 않죠.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21/04/23 00:02
연봉 8천이면 집이 매우 가난하다는 수식어나 그런 생각은 안 하셔도 되는 수준이라 생각해요
여친분에 대해서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선택의 문제라 생각해서...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21/04/23 00:09
저는 여친분 입장자체는 이해가 되는데 지금은 몇백이지만 앞으로 발생하지않은 나쁜 미래를 상상해보거든요. 지금이야 연애하는 남남이고 몇백의 수준이지만 결혼했을때를 생각하면 다르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여친쪽이고 아내는 글쓴이분쪽인데 제가 글쓴이분에게 설득당하려면 미래까지 고려해서 명확한 지원의 정도를 제시해주고 그게 맞으면 고, 아니면 서로 갈 길 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여친분이 왜그러는지는 공감이 갑니다. 다만 차이점은 글로 다 담지못하는 상황들속에서 저는 길고 긴 연애기간 + 결혼후에도 제가 예측한 나쁜 상황들이 다 맞아서 제 의견에 토를 못단다는점이 차이라고 생각하네요. 글쓴이분과 여친분의 적정선의 합의가 없다면 헤어지겠죠. 다만 제가 님의 여친이라면 미래까지의 명확한 지원의 선을 제시하고 받아들이면 토 안달기로하고 그 약속을 서로 지키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결혼후에도 내 부모님을 내 돈으로 지원하는데 그럴 필요까지를 못느끼면 헤어지는게 제일 편한 방법이고요. 쨋든 저는 여친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21/04/23 00:20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겠지만 결혼후 어머님께 지원하는 금액을 똑같이 친정에 지원하면 해결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거기는 두분이라면 X2가 되던가요.
그러면 멀리보리라 생각해요. 다만 그럴 필요성을 글쓴이님께서 여친분과 멀리보고 느끼느냐가 중요하겠죠.
21/04/23 00:13
여자친구 분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저렇게 반응하는 분들 꽤 많죠. 그렇게 생각할만 하고요.
단지 글쓴이님 가정상황상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남편을 지지해줄 수 있는 여성을 만나시는게 좋아보입니다.어차피 사람은 안 변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로 매번 다투실수 밖에 없습니다. 어머니 상황도 앞으로 더 좋아지시진 않을꺼고 이렇게 크든 작든 도와주실수 밖에 없으실것 같고요. 누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그냥 글쓴이님이 처한 상황상 현재 여친분 하고는 트러블이 일어날 여지가 너무 많아 보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이든 어머님이든 두분 다 열심히 살아오셨고 서로에게 부담 안 주기 위해 노력하셨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21/04/23 00:19
우선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1. 힘내십시오. 제3자라서 쉽게 얘기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2. 연봉이 8천인데 어머님께 800을 못도와드리는 것 자체가 우선 넌센스로 보입니다. 부모자식간에 계산적인것도 좀 그렇긴 한데 부모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기엔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밑빠진 독이라고 느껴지는게 아니라면 여자친구고 뭐고 도와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가정이 있지도 않잖아요? 3. 여자친구는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인데, 여자친구의 입장이 너무나 당연할 뿐만 아니라 그정도여도 충분히 착하다라고 생각할 정도의 반응입니다. 내 배우자가 될 사람이 가정보다 내 어머니가 우선이어서 나를 소홀히 하지 않을까 우리 가정을 소홀히 하진 않을까 걱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반응을 보였다고 마음이 식다는 것 자체가 몹시 이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면 아예 노예랑 살고 싶으신거에요.역지사지로 여자친구가 연봉 3천도 안되는데 처가댁에 계속 돈을 지원해주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또 님이 그걸 반대해서 같은 맘으로 서운해 한다면 어떠실꺼 같은지 잘 생각해보세요. 4. 종합적으로 어머님을 도와드는 것과 여자친구의 행실은 분리해서 생각하시는게 옳아보입니다. 부모님께는 효도 하시고 ,여자친구와는 사랑의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가난하다는 선입견으로 살면 나아지는 것은 사실 없죠. 또 연봉이 8천이나 되시면 미래는 충분히 준비하실수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사람을 만나는건 연봉 8천되기보다 더 어려우니깐요. 답은 보통 스스로 찾아야 하더라구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십시오.
21/04/23 00:31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건 아니였지만,
제가 만나 본 고소득자 전문직 여성분들은 대다수는 중심이 잘서고 착한 분이라고 해도, 자기 보다 높은 소득의 배우자를 통한 안정적인 미래는 당연한 것으러 여기고, 소득 수준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본인이 많이 양보 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결혼을 생각한 남자친구가 그런 말을 하면, 자기한테 여기서 더 양보하라는 뜻으로 들렸을 것 입니다. 서로가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상대방이 원망스러운 것이여서 더 힘들죠 여기서는 더 쌓이기 전에 서로에 생각을 많이 대화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헤어지거나, 결혼해도 항상 이 문제가 마음에 걸릴 거 같습니다.
21/04/23 00:39
꼭 결혼으로 연결시킬 필요는 없을것같네요..그냥 지금에 연애에 충실하세요.
다른분 만나도 같은 고민을 할 가능성이 높고 정말 결혼이 하고싶은 여자를 만난다면 큰 고민이 되겠지만 글쓴분도 이 여자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건지 잘모르겠네요.
21/04/23 08:53
남자고 여자고 결혼하면 내가 버는 돈은 온전히 내 돈이 아니죠.
내가 하고 싶은 만큼 소비하거나, 누굴 지원하거나 하려면 결혼은 안 하는 게 맞습니다. 요새 안 하는 게 트렌드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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