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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20 22:30:11
Name K5
Subject [질문] 해외출장 조건 이직 조언구합니다.
현재 지방 광역도시에서 한 회사에서 만 9년째 일 하고 있는 30대 중반입니다.

회사가 속해있는 산업분야가 거의 사양산업이라는 분위기입니다.

(사양되지는 않겠지만 전망이 눈에 보일 정도로 어둡습니다.)

물론 제가 다니는 회사는 입사 이후 계속 성장해서 현재는 업계에서 꽤 상위권에 위치해있습니다.

작년까지가 최고 피크였고,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수주가 거의 안돼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저는 오너에게 꽤 인정을 받았고, 사장의 신임을 받아서 큰 돈을 만지는 부서의 핵심 위치로 부서이동도 했습니다.

문제는 한단계 높은 위치로 오면서 보이게 되는 회사의 부조리들이나 회사의 미래 등등이 많이 보이게 되더라구요.

오너의 능력적인 한계, 산업분야의 한계 여러가지로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헤드헌터를 통해서 2차전지 관련 엄청나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는 미래가 아주 밝은 회사에서 이직 제의가 왔습니다.

문제는 조건이 해외에 1년 이상 출장조건입니다. 사실상 해외에 박아두려고 사람을 뽑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방 한구석의 회사에서 다니며 나름 기본은 쌓았지만 항상 우물안의 개구라같은 느낌이 정말 강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보는 시야나 성장할 수 있는 범위나 여러가지로 아직 젊은 제 나이에 한번 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 같은 느낌입니다.

내년에 결혼을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 여자친구도 있고, (이력서 쓴 것만 알고 해외출장 조건은 아직 모릅니다.)

여러가지로 고민이 엄청나게 많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한번 나가면 퇴사하지 않는 이상 계~속 있게 된다고 하는데

코로나 시국은 둘째치고, 아주 좋은 회사라서 이직하고 싶은 열망은 엄청크나, 생각해보지도 않았던 조건이라 아주 고민이 많이 됩니다.

(나라는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정도 중 한군데가 될 듯 합니다.)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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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란유도자
21/04/20 22:49
수정 아이콘
저보다 형님이시네요. 저라면 이직 하겠습니다.
이유는 말레시이아건 태국이건 미국이건 다른 나라에서 일하는게 커리어에 좋은 영향을 줄것 같아서요. 제 친구중 하나는 반도체 장비업체 다니는데 중국 출장 자주다니다가 그냥 아예 중국사이트로 옮겨서 잘먹고 잘살아요. 연봉을 1.5배로 올려줬는데 거기서 여자도 만나가지고 결혼까지.. 제수씨도 중국사람인데 엄청 이쁘더군요.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사모님이랑 같이 사시는거 아니면 도전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미국은 모르겠는데 말레이시아나 중국쪽으로 가게되면 혹시 사업 기회가 있을지도모르구...
암튼 화이팅입니다 형님
좋은 선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허저비
21/04/20 23:02
수정 아이콘
외국에 계~속 있으시게 되면 여자친구분도 결혼하고 같이 가셔야 되고 높은 확률로 거기서 계속 사셔야 한다는건데 이거 가능하신가요. 이쪽 전제조건 해결 못하면 회사가 아무리 좋아봤자 안될 것 같은데요.
나이스후니
21/04/20 23:10
수정 아이콘
코로나가 아니면 왔다갔다 하겠지만, 지금은 가면 여자친구1년후에 본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도 1년에 해외출장을 5개월이상씩 가봤지만,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먼저 여자친구에게 의사를 물어보셔야할것 같습니다
21/04/20 23:1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경력직을 뽑으면서 해외출장 1년 조건까지 걸고 있다면 실상 그 이상의 기간동안 파견을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해외, 국내 파견 다 가봤고 비슷하게 파견을 조건으로 건 이직도 경험해봤습니다.)
커리어상 전환점이 필요하고 도전을 즐기신다면 좋은 기업에서 해외 경력까지 쌓을 수 있는 기회인 건 맞다고 생각되는데, 그건 개인의 선택 문제일테구요.
다만 결혼 생각중이시라면 무조건 이직 전에 빠르게 진행하시는걸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파견은 일종의 군대 다시는 것과 비슷해서, 만나는 사람과 잘 안되는 케이스가 너무 많습니다.
21/04/21 00:20
수정 아이콘
저같으면 이직. 결혼하고 같이 가셔요.
21/04/21 07:13
수정 아이콘
코로나 중에도 작년에도 반년 조금 못미치게, 올해도 이미 두달 넘게 출장을 다녔습니다. (자가격리 기간 포함).

커리어쪽으로는 오히려 해외 출장 또는 근무하시는 것이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많이 힘들어지실 수 있으시니 이 부분은 두분께서 잘 상의하시는 것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결혼하시고 함께 가시는 것도 방법이고, 결혼 후에도 잦은 출장으로 떨어져있어야 한다면 그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서로 어떤 노력 및 조율을 할 수 있는지 세세한 부분도 한번 같이 얘기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에 따라서 선택가능하신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더 나을수도, 말레이시아나 중국이 더 나을 수 있겠고요.. 전 잦은 장기 출장으로 관계 유지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21/04/21 11:30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이직, 주변사람이 고민하고있어도 이직으로 추천할듯.
꿈트리
21/04/21 16:50
수정 아이콘
1년이면 출장이 아니라 파견일텐데, 간혹 그게 2~4년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꼭 체크하세요.
21/04/21 18:1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과 상의를 해야할듯
21/04/21 19:14
수정 아이콘
제가 대신 가고 싶네요
타츠야
21/04/21 21:43
수정 아이콘
해외 장기 체류라는 것은 주재원 개념인데 주재원으로 나가면 여러 가지 잇점이 있습니다. 여자친구분에게 이야기하시고 같이 동의하시면 결혼하고 같이 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말씀하신데로 시야가 넓어지는 장점도 있고 나중에 외국계 갈 때 도움도 많이 됩니다. 그리고 주재원이면 지원이 많으니 금전적인 측면에서도 플러스가 되면 되었지 마이너스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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