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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7 14:49:39
Name SlowCar
Subject [질문] 치과 치료(인레이, 크라운)에 대해 궁금한 게 있습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치아가 안좋아서

유치원~초딩 때부터 어금니들이 차례차례 썩기 시작했거든요.

그당시 인레이로 치료한 치아들이 십수년 이상 지난 지금에와선 차례차례 다 문제가 생겨서 결국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교체...

이런 수순을 차례대로 겪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치료를 받는 중에, 옆에있는 치아(예전에 아말감으로 떼운..)에도 충치가 있다면서 당장은 통증이나 문제는 없겠지만 인레이를 새로 하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렇게 하고나면 몇 년뒤엔 또 크라운으로 교체하는 수순인가요?

치아야 자기치아를 쓰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최대한 보존해서 쓰는 게 낫다고 듣긴 했지만..

현재 모든 치아가 차례차례 저렇게 돼가는 와중에 결국 나중에 또 크라운치료를 할거라면 지금 인레이를 20~30 주고 다 바꾸는 맞는건지 ..

무지한 환자가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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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15: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 년 전에 크라운했다가 3~4년 밖에 못쓰고 발치까지 했습니다. 몇 년 있다 발치할거면 뭐하러 50만원 주고 크라운했나 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이렇게 될 걸 미리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니 어쩔 수 없죠. 평소 관리 잘해서 크라운 해야될 상황까지 안가는 게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정확한 비유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치아는 피부나 뼈 처럼 완전히 복원되지 않기 때문에 치과치료 생활습관으로 나빠지는 속도를 억제하는 개념인데,
치과치료라는 게 기본적으로 자연 복원되지 않는 치아를 깎아내는 거다 보니까 깎는 정도에 따라 치아가 가질 수 있는 최대 HP가 정해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치아 상태가 70 아래로 떨어지면 인레이 치료를 하되 치료된 치아의 최대 HP는 70을 넘을 수 없는 거고, 크라운은 40 아래로 떨어지면 시술하되 최대 HP가 40이 된다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HP 10 이하로 떨어지면 발치나 임플란트.
그러니까 현재 치아상태가 HP 50정도 됐을 때 인레이를 하면 최대 HP 70선에서 관리할 수 있는데, HP 30까지 떨어졌을 때 크라운을 하면 최대 HP 40인 치아가 되니. 조금만 관리 잘못해도 HP 10 이하로 떨어져서 발치나 임플란트 해야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겠죠.

그래서 치과에서 인레이해도 될 걸 크라운 하게 만드는 거는 문제지만, 인레이했다가 상태가 악화되서 크라운 하는 거는 가지고는 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치과에서 판단을 잘못해서 크라운(신경치료) 해야할 걸 인레이 치료로 잘못한 경우를 빼면요. 이 경우는 신경에 균이 남아있어서 몇 달 안에 상황 안좋아지는 거 티가 납니다.
인레이를 하고 평소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수십년 동안 HP 40 이하로 안떨어지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1/04/07 16:22
수정 아이콘
찰떡같은 비유 감사합니다.
결국은 인레이를 해야겠군요 ㅠㅠ 오래오래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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