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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1 22:04
지금 길의 가능성은 최소로 보시고 아예 밟아보지도 않은 길의 가능성은 최대로 보시네요
그냥 지금 길이 알고보니 마음에 안드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지금 길에 충실하셔서 되게 만드는게 제일이지 싶습니다
21/04/01 22:04
제가 나이는 더많지만 지금 교대입학시켜준다라고하면 절하면서 갈것같습니다
밑에 말씀하신 기능사.. 사실 기사까지 한다라고 쳐도 기사 자격증 3ㅡ4개 따는것보다 교대 졸업해서 임용쪽 하시는게 훨씬 나은 진로같아보이는데요 차선책으로 쓰신 내용이 현재 고민이많으셔서 이렇게라도 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해보신거지 진심으로 생각하시는거라고는 생각이 안들지만 혹시라도 하시려면 비추드립니다.
21/04/01 22:12
솔직히 그 상황이면 노답이라 교대에 입학 했을 때 절하면서 다녔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제일 큰 문제점은 살찌고 학교 안나간 상황이였던거지 티오가 어쩌고 하면서 다른 곳에서 합리화 하려고 하시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인데 현 상황에 주어진걸 최대한으로 하려고 노력하세요. 미래 생각하고 어쩌고 하면서 또 자기합리화 하면서 엇나갈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21/04/01 22:15
교대는 그래도 이화여대 제외하면 전부 국립뿐이라, 애초에 신입생을 뽑을 때,
입학한 신입생들이 졸업할 때의 교사 티오를 고려하여 입학 정원을 조절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범대의 중등 티오가 박살나는 와중에도 초등 임용은 비교적 안정적인(?) 경쟁률을 보여주고 있죠... 초등교사 경쟁률은 지방으로 눈을 돌리시면 그 어떤 공무원 시험보다도 경쟁률이 낮을겁니다. 물론 2025년에도 그럴거구요..
21/04/01 23:28
허허 나와서 공기업 경쟁 해보쉴래요?
200:1에비하면 [이미 교대에 합격]했다는 시점에서부터 그냥 출발선이 다른겁니다. 그냥 살빼시면서 교대 다니세요
21/04/02 01:00
기사 기능사 따봐야 교대 임용보다 어려운 길입니다. 교대부터 졸업하고 생각하세요 일단. 폴리텍이면 심지어 기사도 아니고 기능사 산업기사부터일텐데..아무리봐도 교대 그냥 졸업하고 임용 준비하는게 훨씬 쉬운길같네요.
그리고 상담같은거라도 받으면서 살부터 빼보시는게 어때요? 살빼는게 뭐 큰건 아니지만 은근히 멘탈적인 부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병원 상담이든 약이든..쓸수있는건 다 써서 살빼고 멘탈관리부터 해보는것도 방법같긴해요.
21/04/02 07:34
교대 임용 안되면 다른 거 다 안 됩니다.
교대가 정 싫으시면 9급 공무원 준비는 어떤가요. 교대붙을 정도면 2년 준비시 합격 가능합니다. 일단 살 부터 빼세요.
21/04/02 08:01
교대를 다니시던지, 다른 일을 준비하시던지
꼭 운동은 열심히 하시고 사람 많이 만나세요. 일단 건강이 최고입니다. 땀 많이 흘리고 밥 먹고 푹 주무시고 하다보면 정신도 건강해져서 어떤 일을 하시게 되던지 간에 잘 해내실 수 있을 겁니다. 교대 합격자 부럽네요. 파이팅!!
21/04/02 08:24
안 좋아지더라도 무슨 4년만에 대격변 안 일어납니다. 지금처럼은 아닐지 몰라도, 글쓴분의 상황에서는 최선같아보이네요 그게.
근데 이건 일반적인 상황일때 얘기고, 대인기피증이 어느정돈지를 모르겠네요. 사람만날일 없는 직업이 어디있겠냐마는 교사는 요즘 아무리 비즈니스일뿐이라지만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잖아요. 글쓴분이 괜찮은 길 놔두고 전망이 안 좋네 1년을 쉬었네 하는거도 교사의 미래가 아니라 본인이 교사일을 하는 미래가 암울하다고 느껴서 그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건 본인이 제일 잘 아는거니까요. 여튼 일반적으로 볼땐 그냥 교대다니는게 제일 낫습니다. 님같은 상황에 그 이상의 길은 거의 없다고 보고. 문제는 대인기피증이 진짜 질병의 영역수준인지, 그냥 성격문제에 살찐 외모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서 그러는 수준인지 본인이 잘 판단하고 결정하세요. 남들이 아무리 좋다해도 본인이 지옥같은 직장이면 뭐 의미없죠. 어차피 1년은 쉬어야되니 그동안 살은 꼭 빼시고요
21/04/02 08:44
근데 글 내용만 보면 30대 초반까지 진짜 본인 하고싶은거 다하시고 지원 받으실거 다 받은거 아닌가요?
만약에 답이 안나와 답답해서 안나가신거면 또 다른거 해보다 분위기 안좋다 싶으면 그만두실건가요? 그 지원이 너무 당연한걸로 받아들여져서 투정부리시는것으로밖에 안보여요 솔직히 너무 냉정하고 날카롭게 말씀드리는거 같아서 죄송합니다만 교대 계속 다닐지 말지 정할게 아니고 뭐 살을 빼든 다른거를 하든 아니면 본인 힘으로 혼자 무언가를 하시든 자립하시는게 우선일거 같아요
21/04/02 08:45
님보다 나이 좀 많은데, 님이 고민하는 그 교대를 가기위해 나름 열심히(지금생각하면 목숨걸고는 공부하지않은듯)했지만
성적이 안되어 못간 저도 있습니다. 일단 운동을 포함해 또다른 취미를 가져보세요. 아이들과 평생 지내려면 님 신체랑 정신도 당연히 건강해야합니다. 그리고 종교라도 가져보세요. 교회같은게 부담스러우면 인식이 나쁘지않은 가톨릭이라도요.
21/04/02 13:06
의치한도 돈을 많이 벌어서그렇지 서비스업이라 대인기피증있으면 못하실 듯요.
후회그만하시고, 살빼고 지금 하던거 하는게 젤 나아보입니다.
21/04/02 09:49
선배로서 말씀을 드리자면
어떻게해서든지 교사가 되고싶다고 한다면 경쟁률은 지금 단계에서 신경쓰실 문제가 아닙니다. 냉정히 이야기해서 강원, 전라, 경북 같은 지역은 아직도 경쟁률이 낮은 편이구요. 저는 실제로 제가 태어난 지역과 다른 곳에서 (경쟁률이 낮아서) 지원해서 붙었거든요. 만약에 단번에 붙지 못했다? 교대는 졸업만 해도 2정교사 자격증을 줍니다.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시면서 공부를 병행하면 반드시 붙을 수 있으실 겁니다. 아직까지는요. 글쓰신걸 보시면 정작 진로보다는 대인관계 개선이 더 중요시되어 보입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결국 대인관계 끝판왕 직업입니다. 교사 동료와의 소통, 학생들과의 소통, 학부모와의 소통. 이 셋이 전부거든요. 자존감을 높이세요. 배가 나왔느냐 아니냐/뚱뚱하냐 아니냐는 사람의 단면일 뿐입니다. 저도 배나온 뚱보거든요. 합격률과는 아무 상관없이, 사람 대하는 일이 어려우신거면 교직은 적성이 아니신거니까 다른 길을 찾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되기로 굳게 마음 먹으셨으면 역시 합격률은 신경쓰지말고 최선을 다해서 졸업하세요.
21/04/02 09:53
비슷한 30대를 보낸 사람의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지나간 일들은 다 매몰비용입니다. 내가 그 때 ~했었더라면, 정신 차리고 준비했더라면 이렇게 되새김질하고 후회 해봐야 아무 소용 없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준비 잘해서 공무원 합격하고 공단 들어간 주위 친구들이랑 비교해봐야 결국 비참해지는 건 본인이고, 의욕도 안 생기니 주변 친구들과 비교는 아에 하지 마시구요. 임용 될 수 있을까.. 저거 뚫을 수 있을까.. 정 무서우시면 그냥 이전에 했던 거 다 내려놓으시고 지금부터라도 9급 준비하세요. 교대 가려고 애쓴 게 얼만데.. 라고 아깝게 생각하지 마시고 행정 뚫기 힘들면 사복 3급이라도 따서 사복직이라도 준비해보시구요. 중요한 건 뭐가 됐든 일단 움직이는 겁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내 친구들은 어찌 됐다는데, 내가 ~때 놀지 말고 했으면.. 하나씩 생각하면 의욕도 안 나고 결국 제자리입니다.
21/04/02 11:50
저도 솔직히 좀 곁가지고 듣기 짜증나시겠지만 집에서 지원을 너무 많이 받으니까 좀 현실감각이 없어지신것같네요..
학비도 받으시고 대인기피증이라 하시니 알바도 안다니셨을테고...지금와서 폴리텍대를 또 바꿔서 또 다니고..폴리텍대 가서 자격증 땄는데 취직이 쉽지않거나 일이 너무 힘들면 아 그때 교사할걸 하고 다시 교대를..? 그냥 하던거하세요. 그게 제일 확률 높습니다. 지원은 평생 나오지않습니다. 확률을 계산하고 제일 높은거를 뚫으세요. 벼랑끝에 계셨으면 합리적 판단을 하셨을텐데말이죠...
21/04/02 19:41
교대를 다니고 안다니고를 떠나서 살빼고 자존감 회복이 우선인것 같습니다. 자존감 회복 안되면 최선을 다해서 뭘 하지를 못하고 허송세월만 보낼 가능성이 큽니다.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같은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랑 비슷한 처지신거 같은데 저는 이걸로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21/04/02 23:05
남들은 교대가즈아님이 살이 쪘든 말든 신경 안씁니다. 설령 신경 쓴다해노 남이니까 상관없죠. 초등 임용 경쟁률은 원래 사인곡선 그리듯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합니다. 1:1이 바닥인 지역이면 올라가봤자 2:1이죠. 일단 교대를 졸업하면서 임용을 치시되, 그 때 경쟁률 어떤지는 가봐야 압니다. 설령 경쟁률이 2:1, 3:1로 치솟더라도 기간제교사하면서 언젠가는 붙겠지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교사 하시면 됩니다. 5년 뒤든 10년 뒤든 합격하고 나면 호봉, 경력 다 인정 해주고 유일하게 안되는게 연금인데 어차피 연금은 당장 합격한다해도 별로 미래가 밝지 않습니다. 적게 내고 적게 받으시면 됩니다. 무조건 합격만 목표로 하면 전국 최저 경쟁률 찍는 기피지역에 먼저 쳐서 합격하고 매년 원하는 지역 임용을 계속 보시면 됩니다. 편하게 시험보다보면 언젠가는 붙습니다. 교대생들 머리가 다 고만고만이라 2:1경쟁률 시험 5수 6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교대 임용 망했다는건 주변에 교대생 뿐이고 초등임용이 전부로 보이는 교대생들만의 엄살에 불과합니다. 인생 망하신거 절대절대 아니고 교대 합격하신 순간 인생이 대박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노는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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