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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7 18:07
국가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봉사하는게 아니라
국민의 행복이 국가를 위해서 헌납되야한다는 사고방식이 만연한 국가라서 말이죠. 지들 보기에 더러운 성인물 없는 깨끗한 국가(웃음)를 만들기 위해서 자유와 행복(특히 남성의) 같은건 통제되고 억압되는게 당연하다는 사고방식이 한국의 기본 베이스죠 뭐
21/03/27 18:11
섹스를 도덕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잣대가 유독 한국이 강한 것 같아요. 그러니 관련 컨탠츠도 검열을 당하는 거죠.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마광수 교수가 야한 소설을 썼다고 교수직에서 물러나야 했던 나라입니다. 창작의 자유도 외설이라는 잣대로 검열하고 도장찍는 나라인데요.
21/03/27 18:39
처음에는 유교적인 문제였다가 좀 옅어지나 했더니 종교가 가세했고 지금은 페미까지 가세하면서
야동 합법화는 100년이 지나도 어려워져버렸죠. 합법화를 이야기한 정치인이 없는건 아니지만 했던 정치인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구요. 근데 야동을 합법적으로 못보는 나라지만 야동 구하는 난이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쉬운편이라는것도 아이러니죠. 매 정권마다 야동마음대로 못보게 한다고 비판받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더 쉬워지고 있구요. 가장 억울한건 생산자인 일본이죠. 최대시장인 우리나라랑 중국이 저작권 도덕질만 하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
21/03/27 18:56
일본입장에서는 겁나 억울할듯 해요. 한국이나 중국시장이 합법화되고 불법다운로드 막혀서 넷플릭스 같은걸로 내면 엄청 벌거 같은데요. 물론 지금 불법인게 구하기가 쉽긴해서;;
21/03/27 19:02
국가가 아니라 국민이 거부 하는 겁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강경하고 목소리가 크지만, 찬성하는 사람들은 SHY 해서 합법화 진행 할 수가 없죠. 숫자만 보면 찬성하는 쪽이 더 많을 수도 있겠지만요.
21/03/27 19:27
이건 국가가 국민을 억압한다고 보면 안됩니다. 그냥 나라 자체가 성엄숙주의에 찌들어있어서 그래요.
성교육 시간에 바나나에 콘돔 끼우는 거 했다가 학부모 반발로 취소된 게 2020년 일입니다. 성을 불편한 무언가 취급하고 회피하려고만 하니까 아무 논의도 안이루어집니다. 거기에 개인의 자유에 의미를 부여하지도 않으니 자유고 나발이고 그냥 불편하면 극딜 받습니다. 옛날에 비슷한 논의 일어났을 때 기독교계가 반발해서 깨갱한 적도 있고 지금은 얘기 하면 여성계가 발광하겠죠. 개인의 권리 따윈 안중에도 없어요 다들.
21/03/27 19:30
전 이거 진짜 코미디라고 봅니다.
남자의 90%이상이 이미 야동을 불법적으로 보고 있는데 이거 엄연하게 불법행위죠. 차라리 돈내고 떳떳하게 생산하고 보는게 훨씬더 건강한 사회인데.
21/03/27 19:50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국민들부터가 성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그걸 주도하는 쪽은 이상하게 뭔 신념같은 거에 씌여있어서 쓸데없이 행동력이 높은데다가 거기에 정치인들은 가붕개들 통제하면서 지들은 사고치다가 걸리고 그걸 본 국민들은 또 성을 통제하고..... 답이없어요
21/03/27 19:56
정치권도 그렇지만, 플랫폼 업체들도 알아서 기는듯한..
얼마전에 모 블로그에서 별 다섯개 받은 '월간주부생활'이라는 한국 성인물이 있었는데, KT에서 자체 상영금지 처분 해버렸다는...
21/03/27 20:43
정부탓만 하기도 뭐한게, 대중의 요구가 올라오면 정부도 따라갑니다. 그동안 계속 그래왔어요.
그런식으로 간통죄도 폐지되고, 조금씩 변하고 있긴 합니다만, 야동은 아직 좀 공감대 형성이 덜 된듯...
21/03/27 21:00
답변을 드리자면 goodbyedpi 가 제일 빠릅니다.
vpn이 아니라 직접 뚫어줍니다. 설치는 편한 gui for goodbyedpi 쓰시면 됩니다.
21/03/27 22:17
우리나라 성에 대해서 엄청나게 쉬쉬하잖아요.
청소년이 콘돔쓰는 걸 권장해야 하는데 그걸 억압하고 있으니 답이 없죠. 그리고 젊은 층은 상대적으로 개방적이다 뭐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말 그대로 상대적일 뿐입니다.
21/03/27 22:44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이해가 안 가긴 합니다. 학교 성교육 시간에 바나나 콘돔 착용 실습 했다가 난리나는 것 보고, 이 나라는 정부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부터가 잘못된 인간이 많고, 그 잘못된 인간들의 목소리가 너무 크다는 게 문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들도 할 거 다 하면서ㅡㅡ 아니 더 더러운 짓 하면서
21/03/27 22:51
높은 교육열도 한몫하지 않았나 싶네요
원래 청소년들 공부에 방해되는 모든 것들-학부모들이 보기에 거슬리는 모든 것들이 두들겨 맞는 나라죠 그나마 게임이나 만화 이런 건 하나의 산업이 되고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가 되면서 좀 나아진 면이 있는데 포르노는 그런 것도 없고.. 성에 대해 쉬쉬하면서 자란 학생들이 자라서 또 자녀들을 그렇게 가르치고 어차피 불법으로 쉽게 볼 수 있는 걸 나서서 합법화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없고 정치권은 총대를 멜 필요성도 못 느끼고 하다보니 계속 이런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21/03/27 23:50
갑자기 든 궁금증인데 포르노와 에로영화의 차이가 뭔가요?
정식 포르노의 경우 성기는 모자이크 되는데 오히려 영화에서 성기가 보이는 경우도 있잖아요. 실제 삽입 행위를 하느냐 아니냐로 구분하는 건까요?
21/03/27 23:56
무적의 삼단논리
성적대상화-성인지감수성-유사범죄 3콤보가 살아있는한 당분간 합법화는 힘들겠죠. 보수적인 계층의 반대야 그렇다쳐도 진보계열도 합법화 이야기 꺼내는순간 신박한 단어하나 새로 만들어서 반대할게뻔해서...
21/03/28 03:05
국민들 자체가 국가에게 금지당하고 규제당하는걸 좋아해요.
피지알만 해도 코인 붐 일어났을때 거래소 없애는거 찬성하는 사람들 많았죠.
21/03/28 07:06
여기서 글 쓰고 있는 사람들중에 적극적으로 의견표명하는 사람들 말고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야동규제에 찬성하거나 중립적이거나 정도지,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안 갖고 있을겁니다. 젊은 세대라도 학부모입장이라면 역시 반대할 꺼고.. 정권이 민주당이든 한나라당이든간에 상당수의 여론이 반대하는 걸 굳이 정책으로 추진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21/03/28 12:59
그냥 나라전체가 파시즘 전체주의에 물들어있습니다.
이건 여야 할것없이 통일된 스탠스라는게 절망적이죠. 한국에서 국가의 규제는 미국에서의 총과 같습니다. 상대편이 총꺼내면 이쪽도 어쩔수 없이 꺼내야 됩니다.
21/03/28 13:50
성인물 하나만 놓고 보면 세대 간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성 전반적으로는 젊은 세대라고 해서 딱히 개방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오히려 기성 세대들이 더 자유로운 성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만한 측면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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