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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4 12:02
처음 보자마자 그 확신이 있었고 그로부터 12년 후 결혼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사적인 영역은 남들이 무엇을 어떻게 겪었든 상관없이 내가 규정해나가는 거라고 생각하고(물론 참고는 할 수 있겠죠), 설렘이 연애나 평생동반자적 관계의 중요요소일 수는 있어도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설렘 자체가 영속적일 수 없는 감정이라 생각해서요. 그보다는 장년, 노년이 되었을 때도 이 사람과 기분 좋게 하루하루 살아갈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21/03/14 12:04
확신 없습니다. 내 나이도 차고 주위 (여친 포함) 에서 들어오는 압박을 못견디면 결혼하는거죠. 그렇게 결혼하고 보니 x됐다인 케이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케이스가 있겠죠. 전 후잔데 내가 이렇게 럭키한놈일줄 결혼전에 파악했냐 라고 물으시면 답은 아니다 입니다. 따라서 결론은 '이 여자다'라는 확신은 아마 다들 없는 상태로 결혼하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그런 확신이 있다고 해도 망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할겁니다.
21/03/14 12:39
20대초중반 시절 설렘이랑은 다르죠..
연애랑 결혼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하기로 맘먹은건 저랑 가치관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21/03/14 14:32
평생 한사람과 살면서 가슴 떨린다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겁니다 크크크크
저는 제 마음속에 몇가지 조건을 만들어두고 그 허들을 넘으면 내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지금 와이프는 운좋게도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만족시켜주어서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내 결혼가치관에 꼭 필요한걸 생각해보시고 이사람이 그걸 채워줄수 있는지 고민해보세요.
21/03/14 14:46
세상물정 모르는 띠동갑 여자아이가 좋다길래
양심에 좀 찔리긴 했지만 평생 이런사람 못만날거 같아 결혼했습니다 쓰고보니 이여자다! 랑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크크 아무튼 이런사람 다시 못만날거 같다 싶으면 결혼 결심이 생기더군요.
21/03/14 20:42
느낌만 팍 해서 결혼하면 후회하지 않을까요?
설렘 팍이라는 게 평생 유지되는 것도 아니고 일생 함께 할 동반자인데 연애상대랑은 바라보는 관점이 좀 달라야 하는 것 아닌지.. 물론 이 여자다 싶은 건 당연히 있었지만 그건 떨림과 같은 감성의 영역은 아니었습니다
21/03/14 21:33
크크
개인적으로 제 남친이 제가 해준 요리들 보더니 결혼하자고 벌써 그러던데 저는 현실적으로 돈 좀 모으고 하자고 했더니 집사람 찝해놨다고 크크크 그냥 몸만 오라고 그러더군요.. 콩깍지가 벗겨져도 성격 잘 맞고 평소에도 서로 생각하는 마음과 배려해주려고 하는 마음이 보이면 저도 때 되면 하지 않겠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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