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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3 14:58
물리학으로 우주는 비슷하게 만든다고해도 가장 중요한 최초 생명탄생의 기원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습니다.
생명 탄생의 메커니즘을 모른다면 생명체없는 우주만 만들 수 있을 뿐이겠죠. 여기서 최초 생명체를 완성값으로 그냥 입력해넣으면 지적설계 창조론적인 우주가 되는 거고요. 물리법칙만 적용해서 가만히 내버려두고 생명체 탄생을 기다린다고해도 적용한 물리법칙이 완벽한 건지 알 수 없으므로 그것만으로 생명체가 탄생할 수 있을지 알 수 없게 됩니다.
21/03/13 16:38
실제로 신적 존재가 있고 그들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해도 엄밀하고 완벽에 가깝게 설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냥 랜덤하게 수없이 많은 우주를 만들었는데 그 중 일부 혹은 하나에만 우연히 생물과 인류가 탄생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21/03/13 16:43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슬프게도 생명체라고 해서 고유의 법칙이 있는게 아니라 다른 모든 물질과 동일한 법칙을 받기 때문에 지금 우주를 복사하면 생물도 똑같이 복사되는거죠.
최초 우주 탄생을 시키는게 아닙니다. 지금 우주의 한 순간을 찍어 옮기는거죠.
21/03/13 15:19
입자의 좌표와 속도를 동시에 알아낼 수 없었던걸로...그런고로 2번과 6번 중 하나를 정확히 알면 다른 하나는 정확하게 알 수 없겠죠.
아니, 2번이 아니라 4번이 되려나요.
21/03/13 16:40
실제 물리를 다루는게 아니라 글에 세상에 영향을 안주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가정했어요. 그래서 불확정 정리는 해당안되요.
게임 내 npc들이 세상을 분석하는 거랑 밖의 개발자가 코드 뜯어보는 것이 차이라 보면 되실듯요.
21/03/13 20:09
너무 애매하게 알고계신거같은데요, 2,3번은 절대좌표계가 없으므로 무의미한 정보고, 이어서 4번도 무용지물, 5번9번은 입자라는 개념안에 들어있는애니까 '입자'라는용어를쓰는순간 무의미, 7,8번도 재료가 아니라 4,6번의 결과구요
'우주의 한 순간을 찍는다' 라고 해서 스냅샷을 말씀하셨는데, 시간이 절대단위가 아니라서 순간의 정의를 인류는 아직 할 수 없구요(정확히는 찍는다=관측, 관측=정보전달필요 순간=시간지연없어야됨 따라서 모순) 현대인류지식으로는 우주의 스냅샷을 찍는다는게 어떤걸의미할지 아무도 모릅니당.
21/03/13 21:35
왜 절대좌표계는 없는건가요? 공간이 변해서 그런건가요? 기준점을 잡을 수 없어서 그런건가요? 세상A와 세상B의 길이를 맞출 수 없어 그런거가요? 아니면 세상A와 세상B 사이를 좌표로 잡을 수 없어서 그런건가요? 상대좌표계로 전체 우주를 나타내면 안될까요?
입자의 종류는 왜 무용지물인가요? 7, 8이 결과라는건 시공간 속에서 입자가 움직이는게 아니라 입자가 움직이는 것이 시공간이라고 보는 건가요? 순간에 대해서는 님이 말씀하신 점 때문에 외부관찰자인 가상의 창조주를 설정했어요. 세상에 영향을 주지 않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게 최대속도 제한을 피할려고 넣은 조건이거든요. 정보를 얻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설정하지는 않았지만 프로그래밍 코드를 뜯어보거나 세상 외적인 카운트 방법이 있다고 가정하시면 될듯요. 그거랑은 별개로 순간의 정의는 필요할 것 같네요. 외부관측자(창조주)를 기준으로 잡으면 이야기를 전개하기가 힘들 것 같고... 무한한 무작위의 가상의 내부관측자 A1, A2, A3...가 시점 t에 얻은 정보들이 관측자 사이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서로 모순이 없을 경우를 동일한 시간 t라고 한다. 가상의 내부관측자는 물리값에 영향을 주지않고 해당 위치에서의 물리값을 측정할 수 있다. 라고 하면 될까요?
21/03/13 23:15
두번째 질문만 독립적이므로 두번재 질문과 다른 질문을 구분해서 의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물리학 덕후이고 똑똑한것도 맞지만 전공자도 아니고 제 댓글에 책임질정도로 확신있지도 않지만... 줏어듣고 읽은게 많은 만큼 어느정도 신뢰하셔도 된다고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 입자의 종류가 무용지물이란 얘기는, '입자'라는 단어를 통용되는 단어로 쓰는 순간 종류가 정해진다는 뜻입니다. 입자라는게 찾으면 찾을수록 계속 나오는게 아니고, 물리량을 이산적으로 구분해서 각 경우의 수에 하나의 입자를 대응시키는 거라서 "A라는 입자를 정의하고, 그놈이 a라는 물리량을 가지고, b라는 물리법칙을 따른다라고 정의"한게 아니라, "물리량의 종류는 a~z까지밖에 없으므로 거기서 a물리량을 가진 놈을 A입자라고 이름붙이자. 자연스럽게 b물리법칙을 따르겠구만" 대략적으로 위와 같은 맥락에서 물리법칙, 입자정의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세상을 복사하려면 입자의 종류나 물리법칙을 개별적으로 세팅하는게 아니라, TOE에서 파생될 수 있는 이산적인 물리량에 해당하는 하나하나에 입자를 할당하는 식으로 나타낼 것이기 때문에 '입자의 종류'는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TOE의 결과 중 하나일 뿐입니다. 나머지는 다 같은 맥락인데요 시공간은 배경이 아닙니다. 시공간을 세팅하고 그 위에 입자를 놓는 맥락으로 이해하면 상대성이론에 접근할 때 골치가 많이 아프실 겁니다. 절대좌표계는 물체의 운동에 따라 시공간은 왜곡되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상대좌표계도 의미가 없는것이... 시공간에 격자를 넣을 수 없는 이상 좌표계를 만드는 일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상대좌표만 의미가 있죠. (A와 B의 거리, NOT 세계A와 세계B의 거리) 여기에 더해서 순간은 측정할 수 없어서 의미가 없단말이 아니게 됩니다. 서로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거리에 떨어진 (멀어지는 속도가 빛의속도 이상인 시공간에 놓인 두 별이라고 상상하시죠) 두 물체는 '순간'을 공유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초자연적 관찰자에게도 두 물체의 '순간'을 관찰하는것이 의미있지 않습니다. 즉 순간의 정의가 필요하다기보다, 순간은 제한된 물리량내에서만 의미를 가진다고 봐주시면될거같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 수식으로 배우는 상대성이론, 위키피디아/나무위키 상대성이론 정도 참고하면 지금 갖고계신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실겁니다. 댓글은 ROI가 안나와서 더이상은 안남깁니다. 돈주면 강의해드림
21/03/13 20:15
재밌는 발상이네요 그래도.
마크에서 마크하듯이 앨런머스크말대로 창조주가 시뮬레이션을 시키는 거라면, 똑똑한 창조주일수록 최소한의 정의만 사용할겁니다. toe만 선언해놓으면 언젠가(?) 빅뱅이 터져서 공간과 시간을 만들겠죠.
21/03/13 21:41
대충 4대력의 힘의 크기의 비율이라던가 덤으로 보통 미세구조상수라하면 전자기력의 세기와 관련된 무차원상수를 지칭하더군요...
이게 미세 조정된 우주 떡밥이던가...크크 꺼무위키에서 물리상수라 치면 나오는 갖가지 상수들이 있는데 이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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