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25 17:14
전공이 비공개인데 조언을 어떻게 하나요.
영어가 되시면 9급도 해볼만은 한데 본문의 정보만 보면 그냥 이어받아서 고생하면서 돈버는 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21/02/25 17:15
누군가에게 질문해서 답이 나올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만약 공무원 합격이 확실해서 공무원 vs 가게 물려받기하면 저라면 공무원을 택하겠습니다. 아버님처럼 일하시면 너무 힘들거 같네요.. 다만 자영업을 공무원보다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고 공무원 합격이 쉬운일도 아니니 시험에 얼마나 자신이 있으신지 고민해보심이 좋을듯하네요.
21/02/26 13:19
질문에 대한 조언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글쓴분이 전공을 버린다고 해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결코 아닐 겁니다. (그 마음은 쪼금 이해할것도 같습니다만..) 저도 예전에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 당시에 저는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내 껍데기가 무어라도 내 알맹이는 그대로인데.. 왜 세상은 나를 껍데기로 재단하려 하는가.. 지나고 나서 보니 당시의 제 생각이 전부 옳았던건 아님을 알게 되었지만.. 아무튼 글쓴분도 전공, 학위 이런거에 상관없이 충분히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고민하셔서 좋은 선택하시고, 앞길에 행운이 있길 빕니다.
21/02/25 17:20
글쎄요. 코로나 시대에 월 순익이 600~800이면 아버님은 대단하신 것 같고.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냥 글로만 보기에는 안되니깐 이거라도 하자라는 마인드가 조금 비쳐지는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만만하게 접근했다가는 공무원 시험이든 아버님 가게든 망합니다.
21/02/25 17:37
둘다 어려운 일임을 알고있습니다 아버지 가게도 여러번 도와드려보니 이게 진짜 사람갈아넣어서 돈이 나오는 거구나하며 힘든 것 알고 공시생들 2,3년 기본으로 잡아먹으면서 계속 하고 있는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 잘 알죠.. 그래서 방향을 못잡겠더라구요
21/02/25 17:27
저같으면 아버지 일 배워보겠는데요? 같이하면 아버님 부담도 줄어들고 그냥 자영업도 경험하고 배워보는게 나쁘지 않아요.
아버지 힘들어서 일 그만하겠다는데 몇년 걸릴지 모르는 공무원 준비해보겠다는게 3자입장에선 바람직해 보이진 않아요. 글쓴분 공부능력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9급이 할거없다고 가볍게 준비해서 될시험도 아니구요. 9급 아웃풋에 대해서도 할말은 많지만 이부분에 대해선 다들 의견이 다를테니 자르고.. 저같으면 부모님한테 자영업 배워보겠습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직장?? 인생 크게 보면 그런거없어요. 금수저가 아닌이상 평균수명만큼만 산다해도 정년퇴직하고 몇십년 더 벌어야되요.
21/02/25 17:34
저같으면 후자요.
제가 3년 공무원해서 때려치고 지금 부모님 일 이어서 하는데, 좀 더 일찍 뛰어들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많이 듭니다.
21/02/25 17:35
일단 내일부터 아버지 자영업 같이 도와주면서 생각하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너무 급하게 정하려고 하면 사람이 시야가 좁아져요. 몸좀쓰고 땀흘리면 생각도 정리 잘됩니다. 힘든 시기에 화이팅입니다
21/02/25 17:37
어짜피 전부 쉬운길은 아닙니다.
마음이 끌리는 곳이 있을겁니다. 그리로 가세요 그래야 후회가 덜합니다. 그리고 뭐든 하나 한다고 하나를 포기하는게 아니니 뭐든 해 보세요. 예를들어 일도와드리면서 공부를 (주경야독) 해도 되고 - 물론 매우 심신이 지치고 힘들거지만요
21/02/25 18:01
이시기에 600이상은 나쁘지 않네요.
영업시간을 다소 줄여본다던가 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시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짜피 접으려고 했다면, 언제든지 접을 수도 있으니까요.
21/02/25 18:15
어렵네요. 공부를 해야 하는건 맞습니다만 돈이 없으면 자존감이 확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시험 공부는 계속 하되 부모님 일 같이 하시면서 돈도 버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잘 되실꺼에요. 건승하세요
21/02/25 18:46
댓글들도 다 읽어보고 부모님께 상의드려보니 이 일을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매장 1년정도 일하면서 배워보고 아니다싶으면 그때 다시 생각해도 늦은 건 아니라고 하셔서 일단 스케쥴 다음주부터 짜주신다고 하시네요
같이 고민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힘든 길이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1/02/25 20:08
9급공무원도 경쟁이 치열해서 공부 꽤나 해야 붙는수준이고, 일정수준이상 재능,노력 안받쳐주면 그마저도 못붙는사람도 수두룩하죠. 심지어 공부제대로 해보신적 없으면 일년으로는 안될거고 2년이상 투자하셔야되는데 짧은기간이 아닙니다. 돈도 많이들거고요.
그리고 붙는다해도 9급공무원이 돈을 많이버는것도 아닐뿐더러 삶의질이 보장되는것도 아니고요... 투자대비 좋은결과가 나오는 직업인지 의문입니다.
21/02/25 21:02
뭐... 특별히 할 게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몇 개월 정도 부모님을 도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보고... 다른 일을 찾아도 늦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 때가서 공무원을 하든 다른 일을 배우든...하시면 됩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경험...은 가끔 인생에서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21/02/25 22:31
근데 전 약간 다른 의견인데...
부모님 일 도우시는게 기특하면서 합리적인 의견인데 한편으로 그거 시작하시면 그냥 공부하거나 취업하는 선택지는 닫힙니다 하다보면 그렇게 흘러가게 됩니다 요즘 경쟁자들 수준이 만만치 않아서 병행은 절대 안될거고요, 마찬가지로 공부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사이즈가 안나와요 그니까 어차피 둘 다 직접 해봐야 아는거라서 미리 신중하게 결정하고 결정되시면 뒤도 안보고 그 일만 매진하시는게 어떨지 한표 보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