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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2/24 17:14:54
Name 휵스
Subject [질문] 주식 가격의 형성 원리
항상 단순히 쉽게 생각했는데 깊게 생각하다보니 헷갈려서 질문을 드립니다.
결국 주식의 가격은 근본적으로 어떤 원리에 형성되는걸까요?
보통 회사가 성장할거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되기에 수요가 증가하여 주가가 오른다고 보는듯한데,
그럼 회사가 성장한다는 기대가 내가 산 주식의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는듯하고
결국 어느정도 큰 단위의 수요에 의해 가격이 오르니 그 큰 단위, 즉 타인들의 기대 심리가 내 기대심리와 일치할거라는 믿음일까요?
그럼 결국 타인들의 기대심리에 대한 내 기대심리가 반영되는 매커니즘인것 같기도하고..
단순히 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 = 주가 상승이라는 생각에서 쓸데없이 깊게 들어가니 헷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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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4 17:19
수정 아이콘
지금 가격보다 비싸게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올라가고 싸게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내려가는거죠.
주식을 사는 이유는 기대,실적,심리 등등 많지만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원리는 위와 같습니다.
21/02/24 17:22
수정 아이콘
아주아주 근본적인 이유라면
회사의 가치 상승에 따라 내가 가진 지분의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는 생각이었겠죠.
기대심리니 주식에 대한 수요니 이런거랑 별개로...
말씀하신 심리적인 부분이나 수요공급 뭐 이런 부분에 대한 이론이라면 몇 줄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하지 않을까요? 근본적인 원리라는걸 말하기가 힘들 정도로...
개좋은빛살구
21/02/24 17:29
수정 아이콘
제가 이해한바로는

어느 회사에서 지분을 100주만큼 팔았다고 할때 (편의를 위해 1주당 1%의 지분을 가진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각각 100원에 판다 했을때
특정 회사에 대해 1만원에 100%의 지분을 가질수 있습니다.

이때, 회사의 값어치가 상승해서 '이 회사는 3만원의 값어치가 있어!' 라고 한다면 그 100%의 지분은 3만원이 된다고 볼수 있겠죠. 그럼 1주의 가격은 기존 100원에서 300원이 되는거구요.

사실은 이것보단 어렵지만 전 간단하게 이런형태로 이해했습니다 크크
21/02/24 17:42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랑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은 오르고 반대면 내려갑니다.
티라노
21/02/24 17:43
수정 아이콘
회사 = 주식의 총합인거죠.

그 회사의 일부를 소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천원짜리 회사 주식 1%가 10원인데, 그회사가 좋아보인다. 향후에 이득을 많이 낼것같으면 10원에 사는거구요.
시장에서 나와같은 기대를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12원에살께, 15원에 살께 20원에 살께 하면서 주가가 오르는거고
1%를 20원에 사려는 사람들이 많다면 그 회사 가치가 그동안 천원에서 2천원으로 오른거라 생각하시면 될듯.

물론 주식을 통한 그 회사의 가치라는건 현재보다는 미래의 기대값.
21/02/24 17:58
수정 아이콘
주식의 총 합 = 그 회사의 가격. 이고

기본적으론' 이 회사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올라가죠.

물론 뭐 작전주를 비롯한 다양한 것들이 판치다보니 순수하게 그 이유만으로 오르진 않습니다만.

일반론에선 회사의 가치를 '지금가격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많아야 오르고. 적으면 내려갑니다.
'지금 가격보다 더 오를거 같냐?' 가 주식이 오르는 기본이라..

그래서 과거 '모바일시장에서 밀려난 마소' 가 계속 횡보했고
지금도 연 26조 이익으로 삼전보다 많이 버는 인텔이 계속 내리막이죠. 미래 가치가 내려가니까..

테슬라는 '전기차시장의 게임 체인저?' 가 될거 같으니 올라가고 있고요. 이게 맞냐 틀리냐는 미래에 가야 알겠지만..
일반상대성이론
21/02/24 22:05
수정 아이콘
삼성 영업이익이 2015년부터 26조보다 적은 적이 없었고 작년도 거의 36조였는데 인텔보다 적게 버는건가요? 뭐 다른게 있나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양현종
21/02/24 18:22
수정 아이콘
배당이죠.
주식회사의 시작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이고 이 당시 원거리 무역은 어마어마한 수익이 가능했지만, 그만큼 많은 자본이 필요하고 리스크도 컸기 때문에 이를 분산하고자 주식회사를 만들어 사업을 했습니다.
회사의 주주로서 회사의 수익을 쉐어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없으면 사실 의결권 없는 소수지분은 투자 대상으로서 당연히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면 당장 배당 가능성이 없는 회사(예컨대 신약 개발 회사)의 주식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봐야 하는데
미래에 대한 기대감, M&A 및 공격적 지분 매집에 대한 기대감 등등이 복합적인 이유라고 봐야겠죠.
공부맨
21/02/24 18:28
수정 아이콘
현재 시장참여자의 기대감의 변화라고 봅니다.


쩌는기업이 알고봤더니 더쩔거 같은데? 하면 오릅니다.

쩌는기업이 좋긴한데 생각보다 별로네 하면 떨어지구요
나인뮤지스A
21/02/24 18:39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인 이익에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급에 따라 일시적으로 가격은 변동성을 가지지만, 결국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만큼 가격이 형성된다고 생각합니다.
리자몽
21/02/24 19:17
수정 아이콘
주식 가격 업다운은 사는 사람이 파는 사람보다 많으면 오르고, 그 반대면 내려갑니다

사는 사람이 파는 사람보다 많은 원인은 기본적으로 이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 및 실물 지표고

그 반대는 회사 회계부정, 회사이미지 추락(ex.남양) 등이죠
2021반드시합격
21/02/24 19:37
수정 아이콘
좋은 질문 덕에 저도 댓글들에서 배워가네요
해질녁주세요
21/02/24 20:2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고민을 한적이 있는데 핵심포인트는 배당입니다.
주식이란게 그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는 걸로 이해해도 되지만 돈 투자하고 이자받는 권리로 이해해도 될 듯 합니다.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작년 배당금이 은행이자보다 더 높았더라구요.
내가 가진 주식을 팔 때, 이 회사가 앞으로 잘 나갈 것 같아서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퍼져있으면
사려는 사람의 경쟁으로 주식 가격이 올라가는 메커니즘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21/02/24 20:43
수정 아이콘
배당을 미끼로 한 도박.
오를것같은 심리가 많으면 오르고, 내릴것같은 심리가 많으면 내리는.
요기요
21/02/24 21:46
수정 아이콘
꿈과 환상을 먹고 자랍니다 (테슬라, 셀트리온)
김유라
21/02/24 22:40
수정 아이콘
이거 한 번 글 써야겠네요. 재미있는 주제군요.
21/02/25 11:07
수정 아이콘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질문의 요지는 결국 한 개인의 관점에서 왜 회사가 성장한다고 믿을 때 왜 그 회사 주식에 투자하느냐라는 정말 기본적인 전제에 대한 궁금증도 포함하는듯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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