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2/12 22:01
저는 손가락 쓰는 리듬게임 즐겨하고, 피아노도 꽤 오래 쳤는데
서로 거의 영향을 못줍니다. 다만 양쪽에 모두 필요한 테크닉은 있어서 도움이 아예 안되진 않습니다. 예를들어 빠르게 손가락을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능력은 리듬게임 혹은, 피아노로 어려운 곡을 연주할때 꼭 필요한 능력이고 쉽게 할수 있는건 아니어서 이미 한쪽 분야를 통해 얻어놨다면 어느정도 도움은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그정도를 고민할 정도라면 이미 양쪽다 숙련자라고 봐야할 수준이긴 합니다.
21/02/12 22:13
양쪽 다 경험자로써 말씀드리자면.. 서로 딱히 큰 영향을 못 주는게 맞습니다.
리듬게임은 결국 수준이 올라갈수록 음악적인 감각보다는 동체시력과 순발력으로 하게 됩니다. 악기연주는 반응속도와 관련된 피지컬로 밀어붙이기보다는 곡에 대한 이해와, 섬세하게 음을 내고 복잡한 화음이나 패시지 진행을 막힘없이 부드럽게 하기 위해 손의 감각을 프로그래밍하는 숙달훈련이 중요하죠. 리듬게임은 그런식의 육체적 암기로 하는 게 아니라 순발력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마치 리듬게임이 헬스라면 악기연주는 무술같은 느낌? 몸의 순수 스펙으로 밀어붙여야 하고 그 스펙을 끌어올리는 게 주요훈련인 헬스/리듬게임 과, 어떻게 몸을 적절하게 사용하느냐의 섬세함 및 특정 동작에 대한 숙련 이 중요한 무술/악기연주의 차이가 있겠죠. 청음능력 등은 덤이구요.
21/02/12 23:29
생각보다 큰 관련성은 없습니다만 아예 도움이 안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실연을 잘하기 위해서 리듬게임을 연습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21/02/13 04:13
박자감각 정도? 드럼매니아라면 사지분리 정도? 나머지는 별로 도움 안 될 겁니다. 리듬게임에서 강약조절 같은 게 있을 리 없으니 오히려 잘못된 습관이 박힐 수도 있구요.
21/02/13 22:50
리듬게임을 잘하면 동체시력과 반응속도가 좋다는 이야기니깐 어려운 곡 초견(처음해보는 곡, 악보연주)은 잘할듯..
근데 사실 초견좋은거 큰 의미 없는게 당연히 연습을 해서 초견이 아닌 자동으로 암기?에 가깝게 연습을 해서 실제연주를 하게 되는거라...악보는 연상을 위해서만 보게되고 어려운 부분은 살제 연주하면서도 그 음표 하나하나를 보고 연주를 하게 되지는 않죠.(아예 악보를 암기해서 연주를 하는 경우도 많고) 초견이 좋은 분들의 장점은 오케스트라활동할때 처음 악보보는 곡도 개인연습을 안하고도 어느정도는 날로 먹을 수 있다?는 매우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크크 아 당연히 이건 프로레벨이 아니고 아마츄어레벨에서... 써놓고보니 좀 꿀이긴 한데... 뭐 연주적 피지컬도 음악적 실력에 중요한 요소니깐 그런 면에선 잘할거 같긴합니다.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연주를 하는지도 중요한 척도긴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