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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0 21:18:56
Name 몽블랑집안
Subject [질문] 스트레스받으면 변하는 여자친구 문제

전 30살, 여자친구는 23살


7살차이나는 커플입니다.


여자친구가 평소에는 애교많고 살가운 성격인데


본인이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일이 생기면 180도 변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가나고, 슬픈감정때문에 제가 위로를해줘도


그게 하나도 위로가 안되고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하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대하는 태도도 차갑게 변해버리니 저도 당황스러운건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고 매번 여자친구한테 달려갈수도 없는상황이구요..


전남친과도 이런문제때문에 헤어졌다고 말하더군요..


본인도 제가 어떻게 해줫으면 좋을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혹시 비슷한 경험있으신분들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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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령관
21/02/10 21:59
수정 아이콘
기분나쁘시게 듣지마시고.. 어려서 그럴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진짜 저런 일이 자주 있을수록 미쳐버립니다.
만약 그런 여자친구분 기분에 연락을 하지 않고 무시할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그냥 두세요. 그런데 저러한 태도를 하며, '왜 나 안봐주고 보살펴주지 않는거야?' 라고 묻고 감정적으로 따지려 든다면 놓아주십쇼. 자기도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데, 굳이 연락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사람에게 쓰레기 던지듯 던지는거 밖에 안됩니다. 우리의 감정은 충분히 보호받아야합니다. 지금이야,글쓴분 입장에서는 여자친구분이 어리고 아름답고 젊어서, 외형적인 매력이 더 앞설것입니다. 애교며, 살가운 성격이며 그것도 다 지금 말씀하신 상황이 되면 없던일 인겁니다. 스트레스에 쉽게 무너지고 그 스트레스를 사랑하는 사람에까지 연결된다면 큰 문제겠지요. 얼마나 반복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그러한 일이 자주 발생하면 진짜 사람이 돌아버립니다. 일은 일대로 안되지, 여자친구 지금의 감정이 헤어짐을 말하려는 순간까지 오지는 않을까? 라는 스트레스가 본인에게도 전해질겁니다.

가타부타 떠나서, 방법이 또 하나가 있는데요. 여자친구분이 직장을 그만두게 하는것입니다. 지금 말씀하신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는 것이겠죠. 여자친구분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고 끝까지 책임지고 싶으시다면, 여자친구분이 일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걸 알려주시거나 보여주시고 생활하는 것이지요. 여자친구분 본인도 그냥 스트레스 받으면, 멘탈 쉽게 박살나서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남들에게 전파하는걸로 해소하는 것일수도 있어요 . 그니까 왜 그런지 모른다는것이죠. 제가 너무 여자친구분을 안좋게 말해서 기분이 많이 상하실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다시 저를 돌아보니, 저의 시간과 돈이 아깝더라고요.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을만큼. 몽블랑집안님도 잘 생각하셔서 지금의 문제 꼭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격하게 말씀 드리는것 같아 죄송합니다.
21/02/10 23:40
수정 아이콘
비슷했던 경험이 있어서 총사령관님 댓글이 너무 공감갑니다..
파아란곰
21/02/10 22:20
수정 아이콘
받아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자친구의 스트레스 해소 습관을 새로 만들어 주는게 필요 합니다.
21/02/10 23:30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이 나이 먹어서 계기가 있으면 변하는 경우도 봤지만 그 중에 계속 버티는 연인은 거의 본적이 없습니다.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 보시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고치려는 자세라도 있는지 파악해 보시고 현명한 선택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1/02/10 23:41
수정 아이콘
사람 변하는 거 못 봤기에 버티시든지 놓으시든지 입니다.
21/02/11 00:04
수정 아이콘
사람은 사람으로인해 변하지 않습니다. 저사람을 어떻게할까가 아니고, 저사람이 저럴때 나는 어떻게 할까? 를 생각하시는편이 본인을위해 좋을거같습니다.
21/02/11 00:47
수정 아이콘
보통은 그대로 쭉 갑니다..
변할수 있다고 하지만 그건 정말 드물죠
Meridian
21/02/11 00:52
수정 아이콘
남자 감정쓰레기통 취급하는거죠. ..답없습니다... 비슷한문제로 힘든적이 있어서ㅠ
모나드
21/02/11 01:13
수정 아이콘
너무 다 받아줄 필요가 없습니다.. 버릇 나빠지고 본인만 호구되요
브라이언
21/02/11 05:3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변하려고 노력해도 될까말까인데
글보니 답 없어보이네요.
평생 받아주던지, 정리하던지 선택해야죠
피쟐러
21/02/11 08:15
수정 아이콘
좀 다른 대답일수도 있는데 제 와이프가 연애할 때 그랬는데 결혼하니까 나아졌습니다...
21/02/11 13:4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듯. 연애할 땐 그냥 가끔 시비도 걸었는데 결혼하니 그냥 무난무탈
해맑은 전사
21/02/11 08:53
수정 아이콘
감정 컨트롤 방법을 모르는 분 같네요.
우리고장해남
21/02/11 15:32
수정 아이콘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지 놓아줄 것인지 둘중에 하나네요. 참 어렵습니다. 사람이 쉽게 바뀌진 않으니깐요.
아이폰텐
21/02/11 16:18
수정 아이콘
이런말 하기 좀 그런데 초반에 버릇을 잘못들이신거라 답 없습니다... 저런거 안받아주는 사람인거 티 팍팍내면 무조건 안저래요
크낙새
21/02/12 08:08
수정 아이콘
제가 걸르는 사람중에 하나가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입니다. 연애 상대로서는 물론이고 결혼상대로서 최악이라고 보고요. 직장에서도 남자건 여자건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과장급 이상 올라가기가 어렵고 특히 뭘 결정하거나 하는 자리에 있으면 안됩니다. 감정으로 그릇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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