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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7 19:34
미친거 아닌가요? 죽여 패야죠!!!
저 아버지께 대들었다가 형한테 가루가 되도록 처맞은기억이 나네요. 이건 따끔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지금은 그 때 형에게 너무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21/01/17 19:58
이게 부모에게든 형제에게든 저런다는건 무서운게 없다는겁니다. 자기는 잘났고 남은 못났는데 그 대상이 가족이 된거고 이게 만성화가 된 정도라면 말로는 해결이 안됩니다. 싸워서 동생한테 맞는걸 두려워 하거나 지면 어쩌지 그런거보다는 정말 죽일듯이 살기를 품고 이거 못뒤집으면 가족관계 끝장난다는 기분으로 죽기살기로 해결을 해야 합니다. 정 혼자 힘으로도 안되겠으면 친구라도 동원해서 정말 크게 혼쭐을 내야해요. 형이 은연중에라도 약한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에 알면서도 그러는 확률이 아주 높거든요.
21/01/17 20:04
전 이건 해봤는데 아닌거같아서 조언은 감사한데 죄송합니다.ㅠㅠㅠ 그래도 동생이 절 대우하고 공부 열심히 했다고 인정하는 눈치는 있거든요.
21/01/17 19:57
본인 딴에는 부모님한테 상처 받은게 있어서 이정도는 해도 되겠지 하는 생각이 있지 않나 싶고, 덤으로 지금 자기가 부모님보다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막 대할겁니다. 부모님 연세에 막 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성하시기는 어렵고 그냥 본인이 철 들어야죠.
청소년기 애들도 아니고 성인이 됐는데 몇대 맞는다고 생각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도 않을 거에요. 이정도면 그냥 동생분은 당분간 가족과 연락을 끊고 따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냥 평생 연 끊고 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렇게 혼자 살다가 생각이 좀 바뀌고 유해졌을때 관계회복을 도모하든지 해야지, 지금은 억지로 뭘 하려고 한다고 잘 되지 않을 거에요.
21/01/17 20:02
딱 맞는 생각같으신데 제가 억지로 진솔하게 대화를 한다고 해도 싫어할까요? 동생도 나름 취업쪽으로성공하긴 했지만 저랑 다시 친하게 지내기 싫어하는 눈치는 아닙니다. 제가 시험 준비할때 응원한다고도 해 줬고요. 그리고 가족과 연을 끊을 생각은 전혀 없을겁니다. 정말로 자기는 가족한테 잘한다고 생각하는거 같기도 합니다.
21/01/17 20:08
아츠푸님 혹은 다른 친척어른 누구랑 친하게 지내더라도 부모님한테 저정도로 막나가면 말 안들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당장 잘하라고 해봐야 오히려 자기 이해 못해준다고 화만 낼 거라고 예상합니다. 차라리 나가 살기 힘들더라도 지금 이게 서로 좋지 않으니 나가 살도록 유도하고, 혹시 나가서 사는데 금전적으로 조금 부족함이 있어서 힘든거면 그런 부분을 도와주시는 게 나을 거에요.
21/01/17 20:10
전혀 나갈 생각이 없을겁니다. 스트레스를 엄마한테 풀려고 들어온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혼자 사는게 힘들다는것도 안 것 같고요.
제가 정말 공황장애 걸릴거같아도 한번 간절하게 얘기해보려 합니다. 정말 공황장애 올 것 같아서요.
21/01/17 20:21
저는 간절하게 이야기하시는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시점에서 무의식적으로 동생분 마음 속에서는 아츠푸님의 서열이 자기 아래로 정리될 거고, 그 뒤로는 말 들을 필요성 자체를 못 느낄 겁니다. 한번 정도 더 푸닥거리 크게 할 각오로 정확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하시고, 더 하실 수 있는게 생각이 안나시면 그냥 이 문제에선 손을 놓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겁니다. 만약 동생분이 선을 넘어서 결국 아츠푸님 혹은 부모님께 손이라도 대면 그때는 괜히 물리력 행사하지 말고 바로 법적으로 해결하시고 남남이 되세요. 아 그리고 이럴때 가장 중요한건 동생분 설득이 아니라 부모님 설득하는 겁니다. 괜히 그래도 가족인데 이런 생각으로 어중간한 태도 취하면 아무 것도 못해요.
21/01/17 20:05
동생분과 싸우면 집안이 풍비박산 날 것이고 동생분 성격이면 자칫 원한을 사게 될 경우 아츠푸님이 괴로워 지실 겁니다. 저런 경우는 사실 해결책이 없어요. 동생분은 잘 달래시고 어머님은 설득하셔서 따로 사는 것만이 답입니다.
21/01/17 20:13
이거는 글 쓰신 분이 나가도록 부모님에게 설득하시는 거 말고는 답 없어요.
원래 가족끼리는 멀리 있어야.... 하는 거라고... 설득을 하심이...(....) 설득 못하실 거면 그냥 신경 끄는 게 맞습니다. (부모님과 동생과의 관계는 알아서 하라고밖엔...)
21/01/17 20:13
이건..선넘은 거에요.
물론 부모님한테 아쉬운 점은 있을수 있어요. 학대받거나 물리적인 차별을 받았다면 이해할만합니다만... 위글에서 그런 것은 안보이네요. 개인적은 입장에서는 부모님한테 죽고싶냐고 저런말하는건 사람으로 안보이네요.
21/01/17 20:16
본인은 물리적인 차별을 받았다고 생각할겁니다. 또 학대는 아니더라도 어린시절 부모님께 두들겨 맞은 정도는 있습니다.(고등학생 시절 자야 하는데 부모님께 텔레비젼을 꺼 달라고 했다고 무차별적으로 맞은게 가장 큰 상처인듯 합니다. 이건 백번 부모님 잘못이긴 하죠.)이때문에 부모님이 자기한테 엄청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21/01/17 20:27
참으로 어려운 문제네요. 아프고 슬픈일입니다. 부모에 대한 애증은 한국사회에서는 태반적으로 스며들어 있는 양상인 것 같아요. 우선 질문을 던지자면 "왜 동생은 어머니에게 분노하는가?". 아직 해소되지 못한 기억이 현재 분노와 증오로 반영되는 것과, 현재 자신에게 부여되는 사회적요구 아주 많은 맥락이 지금 현상에 엮어져 있어 보입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전문가의 면담이 필요해요. 폭력과 폭압은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동생분의 관계에서, 사실 둘만의 관계 뿐만아니라, 가족에 다른 사람들간의 관계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을 겁니다. 하나 궁금한 것은 동생분과 어머니 대화를 유심히 들어보시면 서로가 정말 제대로 대화를 하고 있는가? 감정만 충돌한채로 마무리 되지는 않는가? 중간에 대화의 사회를 보는 사람이 있는가? 그런 사회의 역량을 가진 사람이 가족내 있는가? 각자의 입장과 감정을 충분히 들은 적이 있는가?
하나의 불화의 사건은 그전에 전제된 수많은 사건의 사실들이 누적되어 있는 듯 합니다. 그 사건들을 하나, 하나 따져 봐야만 하나의 진실이 도출되어 나올 듯 하는데, 문제는 그 관계의 역할들에서 당사자, 가족관계에서는 객관적으로 보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는 가족상담에 대한 전문가 면담 (개인심리학이 아닌, 사회심리학을 주 전공하신 분으로) 또는 질문자 분께서 한번 공부를 해보시고 가족의 실마리를 풀어보는 시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도 또한 가족의 불화와 미움을, 본디 더 좋아하고 사랑하기 위해서 공부하고 시도한 결과 한결 나아진 부분이 있더군요. 물론 여러 사람들의 조언과 고전, 책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추천드릴 서적 몇권 남기고 물러가겠습니다. 부디 질문자분의 고충과 고통이 나아지시길. 출판사와 인쇄년도는 제외 했습니다. 한 저자에 여러 서적을 나열 했습니다. 에리히 프롬,『자유로부터의 도피』,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 『정신분석과 듣기 예술』 미셸 푸코, 『성의 역사3: 자기 배려』, 엔소니 기든스, 『현대 사회의 성,사랑, 에로티시즘: 친밀성의 구조변동 』 술자리 보다 대화하는 서로가 가장 평온하게 있어 대화 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집'이라는 장소가 여러 가지 감정을 동요하고 , 조장하는 요인이 되기도 해요. 괜시리 길어진 댓글에 사과드립니다.
21/01/17 20:35
강제로 독립 시키거나 연 끊는다는 마음가짐으로 두들겨 패는거 말고는 답이 없는데
그 두 방법이 싫으시면 그냥 참고 평생 사는 방법밖에는 없죠 대화로 해결한다 이런건 해답이 안됩니다
21/01/17 20:41
본인이 어머니한테 잘한다고 하니까... 정말 변명할수 없을만큼 잘못하는 장면을 현행범으로 검거해서 밖으로 데리고나가 죽빵을 치든 뭔 충격을 줘야 바뀔 것 같긴합니다.
안 그러면 그냥 현상유지하다가 나중에 동생분 독립하고 나서야 문제가 덮어질 듯..
21/01/17 22:39
동생분이 미친새끼시네요. 자기객관화도 잘 안 되는 듯하고 상식, 배려, 예절이 사람 새끼가 못 되네요.
저 나이면 보기 싫어도 부모님 흰머리 늘어가는 게 보이고 엄마 아빠가 아줌마 아저씨가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로 변해가는 게 보여서 서운한 것도 속시원히 말하기 힘들 텐데 참...
21/01/17 22:53
대부분의 가정 폭력범 및 존속 살해범들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자신의 폭력은 애정의 표현이자 정당한 부채 회수의 수단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피해자들 역시 그런 폭력에 속절없이 적응하면서 저항없는 폭력에 길들여진 가해자를 더 강하고 비인간적으로 만들어갑니다. 일단 폭언이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지고 이런 물리력에 저항이 미미하고 스스로의 죄책감도 없는 상태가 지속되면 끔찍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일단 말이 통하는 상태라면 가족 상담과 같은 유형의 심리 상담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이미 상황이 많이 심각한 상태로 추정되기 때문에 일단은 물리적으로 어머님과 동생 분을 무조건 분리시키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공기업 합격 정도 하셨으면 이미 동생분의 자존감은 엄청나게 고양된 상태이며 폭력과 폭언으로 인한 죄책감도 없고 (어린 시절 폭력에 대한 상응한 댓가라고 스스로를 설득한 상태) 심지어 저항도 미미하니 그 정복감과 통제감도 엄청날 겁니다. 이 상황에서 스스로 반성하는 행위 자체가 스스로를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엄청나게 심리적 저항이 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절대 설득이 안 통한다는 거죠. 제 친구도 동생이 어머니에게 손찌검하고 상습 폭행을 해서 결국 친구가 어머니를 이사시키고 동생에게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은 상태로 격리해서 보호하는 난리를 겪는 걸 지켜봤는데 이건 답이 없습니다. 심지어 친구 동생은 여성이었는데도 상황이 심했는데 님 동생 분들은 상대적으로 근력도 좋은 이십대 남성이라 더 걱정이네요. 부디 그래도 가족인데...와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동생과의 관계 회복 이런건 나중에 고민하시고 일단 어머님을 보호하세요.
21/01/17 23:07
저런게 단순히 대화로 해결될거 같진않네요. 차라리 부모님하고 얘기나눠서 독립시키는게 제일 나아보입니다.
그리고 사람이란게 선을 하나 넘기 시작하면 계속 넘거든요. 그것만으로는 성이 안차서. 욕을 하기 시작했으면 언젠가는 폭력으로 가겠죠. 그렇게 되기전에 어느정도 분리시키든가 어디 상담을 받든가 하든 행동이 필요해보이네요. 그리고 동생도 동생인데 부모님에게도 저런 행동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에 대한 설득이 필요해보입니다.
21/01/18 02:56
형이 부드러운 성격이신거같은데 살인(?)압박 같은 거 충격요법주세요.
진짜 죽일듯한 화난모습 억지로 분참으면서 부모님한테 저러는거 한번만 내귀에 들어오던가 내가보면 너 진짜 뒤진다라고요. 혼자나가 살던지 그게 싫으면 부모님한테 잘하라고 하세요. 이게 나이먹어도 형은 형이기에 가슴을 툭툭 치던지 목을 조르던지 가볍게(?) 터치하면서 이야기하면 아 나 죽을수도 있구나 이생각이 나야 다시는 안합니다. 참고로 터치할때 가볍게 억소리 나오게 터치해줘야합니다.
21/01/18 03:58
태어나서 여자 때려본적이 딱 한번있는데
여동생이 엄마한테 싸가지 없게 굴었을때였어요 저도 눈이 뒤집혀가지고 니가 나한테 싸가지 없게 구는건 상관없는데 엄마한테 그러지말라고 말이죠
21/01/18 08:46
저라면 자기가 잘한다고 말할떄 들려주기 위해 녹음 해둘 것 같네요.
지 입으로 어머니께 쓰레기 짓하는 거 들려주면 어떤 반응이려나.
21/01/18 09:34
제 기준에선 선을 매우매우 심하게 넘은것 같네요.
저라면 반쯤 죽여놓고 시작할거같아요. 한살차이 동생이 아니라 세살차이 형이라도요. 20대 후반은 이제 사회 걸음마 하는 수준인데 많은 나이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21/01/18 10:21
쫓아내고 집에 못오게 해야죠. 부모님 부양하란 말 안할테니 너도 이 집에서 나가서 다시는 올 생각을 하지말라고 하세요. 싫다하면 억지로 쫓아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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