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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4 19:06:07
Name CarnitasMazesoba
Subject [질문] 퇴사를 앞둔 사람에게 이상한 거짓말을 한 상사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목 그대로, 아는 형이 이번달 말까지만 회사를 다니고 퇴사하기로 했다는데, 그 형의 상사가 이상한 거짓말을 한 얘기를 듣고 그 이유가 너무 궁금해서 글 올려봅니다. ㅡㅡ;

며칠 전쯤 출장나간 상사가 그 형에게 전화해서 [인사팀에 말해서 퇴사일정 다 조정해 놨으니 이번달 다 나오지 말고 오늘 짐싸서 나가고 다음주부턴 안와도 된다]고 했다 합니다. 근데 문제는 형이 인사팀에 찾아가서 복수의 담당자들에게 확인해보니 상사 내지는 팀으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하네요 ㅡㅡ; 착오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관련해서 한 얘기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이 사람이 왜 그런 뻥을 쳤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데 여러분들 생각엔 왜 이런 얘기를 한 것 같으신지 의견을 청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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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콩까르네
20/09/04 19:16
수정 아이콘
퇴사 예정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고 팀장 본인은 할만큼 했다.. 라는 수책 같아 보입니다.
더 이상 팀장을 통한 회사와의 소통은 불가능해 보이네요.
CarnitasMazesoba
20/09/04 20:05
수정 아이콘
ㅡㅡ; 사회가 무섭군요.. 감사합니다
포프의대모험
20/09/04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한표
보통 퇴사자가 생기면 조직관리 못했다 소리듣기 십상이라... 나간놈이 이상한거에요를 시전할려고 한게 아닐까요
CarnitasMazesoba
20/09/04 21: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군요.. 그래도 본문의 경우에는 칼이직까진 아니지만다른 진로 어느정도 정해놓고 가는 케이스인데도 그런 뒷말이 나오나보네요. 저 역시 회사생활하면서 앞으로도 매순간 조심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This-Plus
20/09/04 19: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퇴사하면서 작성해야 할 서류들이 있는데 절차상 말이 안되죠.
그리고 평소 둘의 디테일한 사이를 모르니 의도는 알수가 없네요.
CarnitasMazesoba
20/09/04 20:05
수정 아이콘
퇴사도 꽤나 복잡한 과정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20/09/04 19:39
수정 아이콘
그냥 나가기 전에 엿이나 먹으라 이거죠 뭐
CarnitasMazesoba
20/09/04 20:06
수정 아이콘
후덜덜하네요 사회라는 게 참.. 답변 감사합니다.
20/09/04 20:02
수정 아이콘
회사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인수인계 할것도 없고 없어도 되는 사람이면
그냥 바로 나가라고 하는게 이득이죠. 그게 어떻게 전달되었는지는 다른 문제구요.
아마도 인사팀에 물어보면 뽀록날 일을 그냥 말했을것 같지는 않고, 우선 퇴사시키고 나중에 인사팀에 말하려고 했을수도 있죠.
CarnitasMazesoba
20/09/04 20:07
수정 아이콘
저도 상황이 이해가 잘 안돼서 좀 자세하게 물어봤는데 퇴사일정은 인사와 다 맞춰놓았는데 상사가 그걸 자기가 뒤집었다고 주장한 상황이긴 합니다. 답변 감사드랴요
광개토태왕
20/09/04 20:18
수정 아이콘
글만으로는 잘 모르겠네요
CarnitasMazesoba
20/09/04 21:23
수정 아이콘
구체적으로 썼다가 당사자가 곤란해질까봐 디테일을 좀 덜어냈는데 과했나보네요 ㅠ.ㅠ
The Pooh
20/09/04 20:37
수정 아이콘
어떤 사정으로 그런지 모르지만
그 상사의 의도는 퇴사 예정자를 곤란하게 하려는 건 확실하네요
CarnitasMazesoba
20/09/04 21:2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세상일이란게 정말 쉽지 않나봅니다 ㅠ.ㅠ
최강한화
20/09/04 21:17
수정 아이콘
저거는 증거만 있으면 자진퇴사가 아니라 해고로도 볼 수 있지 않나요?
인사팀이 미쳤다고 저럽니까? 문제 생기면 서류싸워야하는데 구두로 나가라고 한다? 그 인사팀 직무유기입니다.
CarnitasMazesoba
20/09/04 21:25
수정 아이콘
그 정도인가요 덜덜.... 아무쪼록 답변 감사드립니다.
최강한화
20/09/04 21:42
수정 아이콘
제가 저 인사팀이었으면 저 상사에게 대노를 했을겁니다. 우리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냐고;;
F.Nietzsche
20/09/04 22:21
수정 아이콘
나갈 사람 굳이 일 시킬 것도 없고, 그 상황에서 오래 끌어도 좋을 것 없으니 그냥 빨리 나가라고 한거죠. 인사팀과 일정 조율은 팀장 권한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판단한거고요.
도라지
20/09/04 23:23
수정 아이콘
1. 인수인계 못 받았다는 핑계를 만들려고 한다
2. 빨리 내보내서 연차를 다 쓰게 한 다음 최대한 지급액을 줄이려고 한다

둘중에 하나 같은데, 디테일한 상황을 모르니 뭐라 하기 힘드네요.
위 두가지 이외의 경우도 있을 수 있구요.
20/09/04 23:59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일진행하면 당연히 법적 문제의 소지가 있고
'인사팀'이라는 존재가 엄연히 있는 회사에서 그런식으로 굴러가진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퍼플레임
20/09/05 03:00
수정 아이콘
가까이 하지마십쇼
20/09/05 09:05
수정 아이콘
먼저 내보내고, 인사팀이랑은 뒤에 구두로 처리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한 걸수도 있습니다.
이웃집개발자
20/09/06 16:53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생각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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