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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 13:21
지방교대도 괜찮으시다면 정시 비율이 꽤 높은 지방교대도 많이 있습니다..
수시로 들어온친구들은 1점대 등급으로 넘사벽이구요.. 저도 입학했던 당시에 체감상 40~50% 비율은 정시로 들어온 사람들이었던거같아요.. 그리고 사실 입결자체도 정시면 건동홍 수준으로 문턱이 많이 낮구요.
20/06/07 13:23
왜그렇게 낮아졌지요? 제가 수능치던 시절에 교대가 많이 높았었는데 신기하네요.. 정시 문이 넓은 곳 한번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20/06/07 13:29
네.. 저도 지방교대 입시정보등 알아볼 때, 다음카페 "우리교대가요" 카페 많이 들렀었습니다. 정리된 정보 찾기가 쉬우실거에요~
춘천 청주교대 정도는... 아마... 입결 정말 많이 내려가서 백분위 10~15퍼? 까지 붙었다고 얼핏 들었던거 같습니다..
20/06/07 13:39
요즘 많이 낮아졌습니다.
문제는 수능공부 + 교대4년 + 임용까지 최소 5년은 넘게 투자하셔야됩니다. 적성에 맞다면 상관없지만, 안정성 때문이라면 7급 시험 준비가 더 낫다고 봅니다.
20/06/07 13:39
저도 늦은 나이에 교대로 다시 입학했습니다. 요새 임용상황이 점점 어두워져서 입결이 많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요새 출산률 보면 더 답 없죠.. 예전에는 XX일의 전사니 뭐니 하며 교대만 입학하면 무조건 임용되던 시절도 있지만 이제는 인기지역 임용은 일단 재수 삼수 각오하고 시작하는 친구들도 늘었구요. 물론 중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쉬운 난이도이지만요. 정시도 자리는 많지 않지만 충분히 비벼볼 수 있고 저는 당시에 학원강사여서 직장생활 자체가 수능공부라 좀 편하긴 했습니다. 저희 학교는 재작년에 교대 입학생 중에 현역이 10%가 채 안되는 경우가 생겨서 정시 문을 더 좁힌거로 기억하네요. 제 동기 중에도 멀쩡히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온 사람들이 많아서 도전해보시는게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학과 특성상 적성을 심하게 타서 중도이탈자가 종종 나옵니다.
20/06/07 14:00
일단 저희학교는 1학년때 예체능 실기 위주로 학교 수업이 이루어지니 자기가 못한다 싶으면 힘들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예를들면 피아노 한번 쳐본적 없는 친구와 10년이상 피아노 친 친구가 같이 학교를 다니며 수업을 듣는 경우나 체육같은 경우도 비슷한 경우가 많고요. 교생실습은 1년에 한 번씩 총 4번을 가게 되는데 이때 다녀오고 그만두는 친구들도 생깁니다. 교대 다니면서도 아이들 대상으로 수업 준비해야 하니 자괴감들어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아요. 사범대 졸업하고 교대 온 친구들 중에 그런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20/06/07 14:32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임용칠 때 교대 학점은 상관없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잠깐 수업에서 학점 떨어진다고 그만둔다는게 이해가 잘 안가서 ㅠ ㅠ 예체능쪽으로 수업을 많이 하는군요..
20/06/07 14:39
학점 때문에 그만둔다기보다는 예체능 실기 위주 수업(단소, 장구, 무용, 각종 체육활동 등)에 지치고 자괴감이 드는 경우가 많죠. 제가 그래서(+다른 여러가지 이유) 휴학내고 쉰 적이 있습니다. 학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나온 곳은 3학년 때부터 실기 비중이 엄청 낮아져서 편했습니다. 교대 다닐 때 학점이 임용에 반영되긴 한데 급간도 작고 최종에는 반영이 안되어서 큰 의미 없습니다.
20/06/07 14:45
학점보다도 적성이죠... 어쨌든 초등학교 선생님이면 다 익혀야할 요소들인데 안맞는 분들은 현직가서도 계속 할 일들인데 안 맞으니 떠나는거죠. 이런거 하고 있으면 현타온다는 동기들도 있었고 오글거려서 못하겠다고 다시 직장생활하러 간 친구도 있었습니다.(...)
20/06/07 14:31
단순히 입결을 말한다면 그 당시보다 지금이 휠씬 쉬어지긴 했습니다만,
수도권, 광역시 임용은 지금 중등 만큼이나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지방의 어디 골짜기, 섬 같은 데 가도 괜찮은 게 아니라면 생각을 더 해보셔야 될 겁니다. 교대 임용 경쟁률을 낮추는 게, 저런 비인기지역의 경쟁률 덕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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