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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 08:18
제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데 .. 얼마전에 심한 진상을 겪어서 심장이 마비가 올 것처럼 1시간동안 내내 통증을 느꼈습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요. // 뭐 .. 병원에 가는게 최우선이지만.. 멘탈적인 부분이라..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 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돈을 쓰고싶은대로 쓰니까 좀 나아지더라구요. // 나름 내가 하고 싶은 걸 억눌러 가면서 살았는데 .. 그 일을 겪고 나니 내가 왜이리 사나 싶기도 해서 ... 어느정도는 삶을 본능에 맡기니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 별도로 커피는 줄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카페인 섭취가 너무 많으먄 그 순간은 괜찮다 싶어도 결국 몸이 붕 뜨더라구요.. // 살아온 관성이 있어서 쉽진 않으시겠지만 .. 내 몸을 절대 해치치 않는 선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하시는 걸 진심으로 조언드립니다.
20/06/07 09:21
저도 몇년전에 그래서 잠도 못자고(머리는 깨어있는데 몸만 자는 느낌?) 몸이 붕 떠서 있는 기분에 어지럼증도 생겨서 일에 집중도 못하고 운전도 잘 못할 정도였었습니다
뇌가 물에 잠겨있으면 이런 기분이겠다 싶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니 다들 이런 경험있지만 내색안하고 살길래 참고 사나보다 하면서 잠도 많이 자고 하고 싶은거 하며 체력을 좀 챙기니까 정신건강도 따라 와지더라구요. 결국 스트레스원이 사라지니 괜찮아져서 최근은 2~3년간 그런적이 없네요 모쪼록 저도 너무 힘들었던 시기라 공감되서 힘내시라는 댓글 달려고 왔습니다 큰 조언 못해드리지만 잘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20/06/07 10:03
스트레스는 주변 환경(직장, 인간관계, 경제적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이 바뀌지 않는 이상 계속 받으실 수 밖에 없는데, 영양 불균형이나 운동 부족 등의 원인이 아닌 이상 본인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노력으로 가능한 부분이면 우울증이 병으로 등록되지도 않았겠죠. 여기서 여러 사람의 이야기나 충고, 응원을 들어서 나아지는 것 역시 한 순간이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주변에서 멘탈 좋다는 이야기 자주 들었고,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 읽으면서 제가 받는 고통이 직장인들 대부분 겪는 일이라 여기고 마음속 병을 키웠었거든요.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다시 병원에 가 보시는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정 수준까지는 약으로 완화시키고 이후에 이직이든 운동이든 뭐든간에 변화를 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06/07 12:38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육체적으로는 물을 좀 많이 드셔야 됩니다. 하루에 2L이상
커피, 음료수, 국같은거 말고 순수 물. 확실히 다릅니다. 조금씩 자주 먹고 자주 싸야 됩니다. 육체가 정신을 지배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가오가 육체를 지배하는게 아닙니다. 마음이 아프면 몸관리를 빡세게 해야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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