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6/03 03:19
배란일하고 멀찍이 떨어져있으니 엄청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임신은 매우 큰 일이기에 항상 조심해야죠.
여자들은 남자들이 100% 조절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거니와, 아마 장시간 설득을 하실 때 대화 톤에 따라서 충분히 짜증날 수 있는 상황이지 않을까 싶네요. 왜 조절을 못해가지고 + 오래 설득하는게 어째 생겨도 절대 책임 안질거 처럼 들림 따라서 당분간 바짝 수그리시면서 마음 풀릴 때 까지 사과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사후피임약 먹으라면서 혹시 본인의 처지를 이야기했다면 이건 여자입장에서 욕먹어도 싼 겁니다. 꼭 여자쪽이 너무 걱정되서 그랬다는걸 강조하셔야 할 것 같고요. 혹시 풀리면 먼저 이야기 꺼내기 전까지는 말도 꺼내지마세요. 필요하시면 먼저 말씀하실거 같아요. 다음 생리 전까지 불안한 마음은 여자쪽이 훨씬 클테니 먼저 관계이야기 꺼내지 마시고 당장 좋은 콘돔제품 사셔서 가방에 넣어두세요. 0.01mm~0.02mm 비싼 제품들은 돈 값 하니까요.
20/06/03 03:37
답변 감사합니다.
본인이 노콘하자고 계속 조르더니 갑자기 저렇게 화내는것도 이해가 안가고..ㅠㅠ 계속 몇시간동안 걱정해주면서 살살 말했는데도 안먹히네요..
20/06/03 03:52
사후피임약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사후피임약이 결국 호르몬 덩어리고 여자 몸에 많이 안 좋은거 맞고요. 리스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게 아니라면 어디까지나 본인 선택입니다. 그건 하다못해 남편이라고 하더라도 강요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처음 한 두번 부드럽게 제안한 다음 후퇴해야 하는데 그걸 몇 시간씩 붙잡고 늘어진 것에 대해서 사과하셔야 되는 상황입니다.
20/06/03 04:15
사후피임약은 몸에 엄청 안 좋습니다.
안 먹는 게 좋고요. 이럴 때에는 여자친구분을 안심시키는 게 우선 아니었을까요? 본인이 허둥지둥대고 임신할까봐 불안해하면 여자친구분은 더욱더 불안해하고 심리적으로 초조해할 텐데... 그 상황에 임신을 우려해 사후피임약 먹으라고 하면 ...당연히 짜증날 수밖에 없죠. 임신에 대한 걱정, 사후피임약 먹고 난 뒤 건강에 대한 걱정, 그밖에 여러 가지 안 좋은 감정이 다 겹친 상태에서 남자친구는 든든하게 해주기는커녕 ...사후피임약 안 먹어도 되냐는 말을 하고 있으니... 한 달 동안 임신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많이 날카로워져 있을 테니 최대한 둥글게 행동하셔야 할 듯...
20/06/03 08:04
본인의 실수로 인해서 여친에게 확정적으로 몸에 안 좋은 행위를 권하니 당연히 화나죠... 사후피임약은 상상이상으로 몸에 안 좋아요.
20/06/03 08:07
콘돔을 쓰면 느낌이 덜하니 쓰지마라. 쾌락은 다 누리고 싶지만 임신은 하기 싫고, 그렇다고 내 몸(혹은 미용)에 손해가 되는 일은 눈꼽만큼도 하기 싫다.
.....남자보고 정관수술이라도 하라는건지....쩝...
20/06/03 08:54
쓸데없이 감정이입해서 생면부지의 커플 일 평가하는 댓글이 더 많을텐데 질문에 도움받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감정 실린 사적인 대화 오픈해봐야 여친 욕밖에 달리는 거 없을 것 같은데.. 그게 좋으시다면야..
20/06/03 08:57
임신 계획 없는 상태에서 콘돔 없이 관계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이 콘돔 사용하기 싫다고하면 그땐 그냥 관계를 안 해야지요.
20/06/03 09:09
저는 항상 여자 쪽에서 사용하지 않기를 원하던데, 그럼 교제 내내 관계 안 하거나 헤어져야 할까요? 사람마다 다른거고 본인들 선택이죠.
20/06/03 09:05
실질적인 대책을 원한게 아니라 감정적인 대응을 원한거 같은데요.
원인(임신가능성발생)과 같이 원치 않는 결과가 예상되었을때 실질적인 대책(사후피임약처방)과 같이 글쓴분은 회피(임신방지)하고 본인은 결과(몸에 해로움)를 책임져야 하는 대책을 제시하면 애정에 대한 의문점(우린 단기 파트너인가?)을 가지게 될겁니다. 만약 감정적인 대응('임신 그러면 내가 책임져야지, 날 잡을까?')같이 모든 결과에 대해 같이 가자는 답변을 했다면 최소한 삐치지는 않았을거 같습니다. 일단 삐친건 이거 같습니다. 그냥 별볼일없는 제 생각에는요.
20/06/03 11:57
저 상황에서의 정답은
안심시켜줌 + 만약에 임신하면 결혼해서 같이 살자. 내가 책임질께. 이게 정답이죠 글쓴분 답변은 임신하면 책임 못지니깐 니가 약먹고 임신 안하게 해라.. 라는 대답이고. 이걸 극단적으로 가면 날 그정도로 좋아하진 않아. 라는 뜻이라서.. 여자가 노콘을 원한거면 그냥 제 생각엔 전자의 답변을 기대한거 같은데 후자로 나와서 더 화난거 같은데요.
20/06/03 12:01
개인적인 생각이라 이런 의견이 있다고만 알아주세요.
자세한 대화내용은 모르지만 처음에 여친의 감정적인 부분을 채우지못해 이후에는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하는 말인거죠. 본문의 내용으로는 글쓴이께서는 여친의 걱정에 대한 가장 이성적인 해답을 제공하건데 사실 이 과정에서 1. 감정적인 동조없이 이루어졌거나 2. 구체적인 설명이나 계획없이 사후피임약 권유로 관계를 가진건 함께인데 제3자가 얘기하는듯한 이성적 해답을 제공하여 감정이 상할수있죠. 예를 들어 그냥 걱정하지말어가 아니라 걱정이 된다면 함께 산부인과를 가보자로 얘기하는게 천지차이라 그런 부분에서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있는지 돌이켜보는게 좋습니다.(직장에서 상사에게 얘기할때도 같은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이 있고 별로인 사람이 있잖아요.) 상대의 걱정을 공감하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데 나도 함께 한다라는 어필을 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피임약을 꼭 먹이고 싶으면 지금부터라도 감정에 공감하는 연기와 거짓말을 하며 같이 산부인과까지 다녀와야죠. 근데 임신할거라 생각은 안하는데 혹시라는게 있으니까요.
20/06/03 12:22
본문대로라면 임신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보지만 여자친구분한테 사후피임약 이야기 꺼낸 건 좀 잘못하신 것 같아요. 여성분들은 사후피임약에 대해 상상 이상으로 거부감이 있기도 하고, 만약 임신이면 책임진다는 정서적인 공감을 원했을 거예요.
가장 좋은 대답은 윗분 답변처럼 너무 걱정하지 말고 같이 산부인과 가보자고 하는 거 였다고 생각합니다.
20/06/03 13:09
그냥 대화 스킬의 문제입니다.
1. 배란일에 질내사정 해도 임신확률이 낮은데 2. 생리끝나고 이틀후에 조금? 절대로 안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몸에 무리가는 사후피임약 먹으라고 했으니, 이건 뭐 빼박 기분 상하는 일이예요. 임신할 일 없으니깐 걱정하지마라, 다음부터는 조절 잘 해 보겠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 하고 다독였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가서 사과 하세요.
20/06/04 09:15
근데 어쩔 수 없어요
남자 입장에선 어느 정도 남일처럼 얘기하게 되어 있어서.. 성관계는 분명히 (임신 위험 측면에서는) 여자가 손해보고 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