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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1 17:32
잘잘못이나 논리로 따져야할 문제는 아닌거 같고, 사실 원인이나 발단은 저 사건과 100년쯤 떨어져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긴한데
둘 사이의 일이니 뭐라 코멘트 하기가 어렵습니다.
20/05/31 18:11
뭘 알아보시느라 늦으신 건가요? 가는길에 폰으로 알아보시면 안되는 경우겠죠? 아침부터 알아본 결과가 '이렇다'면 그 결과 때문 아닐까 하는데... 물론 와이프님이 준비하느라 10분 이상 자주 늦는데, 이번엔 남편을 단순히 5분 기다리느라 짜증내는거면 잘못하셨다고 생각합니다.
20/06/01 07:27
제가 탈 차인데 와이프 명의로신차를 구입햇고
보험가입해야되는데 비싸서...공동명의로 바꾸는 법. 차량등록시 가능한건지. 아닌지. 등록후 바꿔야되는지. 저 혼자 갈건데 인감증명서가 필요한지.등등 알아봣어요
20/06/01 18:16
이전에 아내분이 준비하느라 늦는 것은 "같이" 외출하기 위함이므로 익스큐즈이고 이번에 남편분이 늦은 것은 같이 외출하기 위함이 아닌 개인의 용무(?)이기 때문에 짜증난다? 아침부터 계속 그것만 보고 있었는데도 결과가 탐탁치 않다??... 뭐 이런 해석도 가능한 상황일지 모르겠네요;; 대화의 흐름은 텍스트로만 캐치하기 어려우니.. 아무튼 부디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20/05/31 18:12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론 누구 잘못인지 전혀 알수없네요.
다만 참는건 답이 아니죠. 앙앙불락 하다보면 결국 티 다 날텐데... 어떻게든 서로 이해할수있는 타협점을 찾아야죠.
20/05/31 18:43
크크 자주 보던 장면이라 웃으면 안 되는 데 웃음이 나오네요.
다양한 가능성이 있겠지만 두 가지 가능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 하나는 원래 그런 사람 자기 객관화가 안 됐다고 말 할 수도 있고, 주변 눈치를 안 보고 자기 자신 위주일 수도 있고 여튼 이런 쪽 사람들이 주로 그러는데 이 경우면 연애 중반? 쯤 이미 파악이 되셨을 겁니다. 오늘 일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죠. 평생 이렇게 살아야 됩니다. 못 고쳐요. 또 하나는 오늘 이미 기분이 안 좋은 상황에 꼬투리 잡힌 상황이겠죠. 이미 마음 상해 있는데 하나 눈에 들어왔으니 갈구는 거죠. 개인적으로 이건 평범한 사람들이면 할 만한 행동이라고 보기에 이해하고 넘어갈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20/05/31 19:46
저는 미혼입니다만..... 아시잖아요. 진짜 마음 잘맞는 부랄친구도 가끔씩 명치 한 대 때리고 싶은 상황이 생기곤 하는 거..
담아두지 마세요.. ㅠㅠ
20/05/31 22:14
진짜.. 싫네요.. 저런상황 저라도 이해못하고 화가 쌓을것 같습니다..
결혼하면 전 어떡해야하죠. 진짜 좋은 여자분도 결혼하고는 달라진단던데
20/06/01 02:00
미혼인 제가 감히 말씀 올려도 될지 조심스럽습니다만, 저는 이런 경우는 자잘못을 따진다기보단 성향이 다르기에 일어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조심스레 짐작하건데, 평소 와이프분은 10분을 더 투자하면 최적의 외출을 할 수 있다 생각하시는 거 같습니다. 그게 늦잠이든, 외향을 가꾸는데의 문제이든 몇 분정도를 더 투자하면 이것저것을 커버할 만큼 쾌적한 외출을 준비할 수 있다는 계산을 머리 속에서 하신거지요. 남편분은 이 모습을 보고 (와이프분이 말씀을 안하셔서 당연한 거 겠지만) '아- 여유롭게or유도리있게 준비해도 되는 시간인가 보다' 라고 생각이 드셨을 거 같아요. 그러기에 이번에도 뭔가 할 일을 떠올려 일을 진행하신 거구요.(시간 활용을 잘 하신거죠 사실은) 하지만 와이프분께서는 또한 이 생각의 흐름을 몰랐으니 반대로 이렇게 생각하신 거 같아요. '내가 준비하는 동안 했으면 되었을 것을 왜 이제서야? 내가 계획한 최적의 시간에서 넘어가버렸잖아' 하구요. 찬찬히 생각해보면 그런 사고의 흐름이었거니- 하고 지금은 글쓴이님도 와이프분도 다시금 생각하셨겠지만, 당시에는 외출 직전이라는 급한 상황 속에 각자의 생각와 계획만을 떠올리며 거친 대화가 오고간 거 같습니다... 사람은 원래 본인이 세운 계획이 틀어지면 쓸데없이 큰 타격을 입곤 하잖아요ㅠㅠ 안타깝게도 그런 초조한 마음이 나쁜 억양을 낳은 거 같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짐작한 사고의 흐름이라면 저는 와이프분도 글쓴이님도 충분히 합당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몇 분만 더 투자해서 쾌적한 외출을- 도, 유도리있는 준비로(or 와이프분이 쓴 시간만큼 나도 시간을 써서) 쾌적한 외출을-도 다 이해가되는 선택지라서요. 그러니 옳다 그르다로 서로 상처입지 마시고, 원할히 해결되기만을 바라겠습니다...ㅠㅠ 여기서 한가지 더 하자면 글쓴이님은 자신이 져줘야 해결되는 상황이 엄청 불만족스러울 거 같아요. 하지만 너무 져준다, 내가 굽혀야한다 같은 자괴감이 드는 쪽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먼저 이 상황을 이해하고 파악했으니, 해결도 내가 하는 거다- 란 식으로 생각해보세요ㅠ.ㅠ 정신승리같을 수도 있지만 저는 이런 식으로 생각이 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대화할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었다면, 무슨 사고의 흐름으로 저렇게 행동했을까- 들어나보자 싶더라구요.(의외로 이런 마인드로 대화를해도, 상대방의 생각의 흐름을 쭉 듣다보면 신기하게도 납득이 가서 금방 화도 풀립니다) 주제넘게 말이 길었던게 아닌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ㅠ 하지만 부디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길 바라는,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라는 진심이 닿길 바랍니다. 기혼 선배님은 늘 존경이죠~흐흐 화이팅이고, 이미 결혼! 해내버리셨는데 이런 일 따위 가볍게 이겨내시길 응원하시겠습니다! 빠샤~
20/06/01 04:19
3년 이내시면 나중에 알콩달콩 쉽게 풀릴 것 같은데, 그보다 더 연차가 되셨다면 잘못하다간 큰 싸움으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크게 마음에 담아두시진 말고 나중에 넌지시 던지는 식으로 얘기해 보시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20/06/01 12:46
저라면 확실히 짚고 넘어갈듯합니다.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 평생 지고 살아야한다면 제 성격상 화병날듯 해서요... 곧 결혼예정인데 제 마음도 괜히 혼란스러워지네요 ㅠ
20/06/01 16:24
좋게 좋게 넘어 가는게 좋지만 결국 쌓이면 터질 수 있음... 당장은 넘어 가더라도 다음에 진지하게 대화로 이런거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대화가 통하는 상대여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그러니까 결혼까지 하셨겠죠...
20/06/02 13:07
저는 끝까지 싸워서 이기는데
여기만 봐도 져주라는 사람이 많은거 보이시죠 그러다 보니까 논리로 아무리 이겨도 "옆집 누구는 이럴때 져주는데 너는 왜그러냐" 이런소리 나오고 계속 싸우게 됩니다. 대다수의 패배 자청자들이 있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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