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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18 23:00:23
Name 잠만보스키
Subject [질문] 이별 후유증으로 불면증이 생겼는데요
헤어진 여자친구의 인스타를 누르다가 새로운 남친이 생긴걸 보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궁금함을 느끼는 제 자신과 손가락만 탓하며 후회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알게된 후 지금 한달째 잠이 드는 것은 괜찮은데 일정한 시간 새벽 4시경에 무조건 눈이 떠집니다...

그것때문에 충분한 수면시간을 이루지 못하게 되어서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도 많이 있구요...

내가 그녀와 했던 것들 즐거웠던 순간들을 다른 누군가와 함께 하고 있을 상상을 하니

진짜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거나 하고 싶진 않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빨리 회복할 수 있을까요?

이런 불면증에 약을 먹어도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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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20/05/18 23:02
수정 아이콘
당장 SNS 손절하고
빡세게 글쓴이 분 조건에 맞는 중노동이나 운동을 해서 육체적으로 자신을 혹사시키면
잠을 오게 하는건 어느정도 보장이 되서 버틸만한 수준이 되긴 합니다.
20/05/18 23:10
수정 아이콘
병원 가셔서 상담받고 약물 처방 받으세요.
20/05/18 23:18
수정 아이콘
22 마음 상처도 병입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받으시기를 권합니다.
20/05/18 23:17
수정 아이콘
루틴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수면제가 도움이 되겠지요.

어디까지나 마음 정리를 잘 하시는 게 우선이겠지만요.
20/05/18 23:20
수정 아이콘
저도 작업으로 밤낮 바뀌거나 하면 가끔 가정과 가서 수면 패턴 잡으려구요~ 하고 수면제 받아 먹습니다.
20/05/18 23:25
수정 아이콘
그냥 그렇게 지내다보면 괜찮아지더라구요
오히려 끊을 수 없을 때 까지 가면 미련이 없습니다
김유라
20/05/18 23:4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조절을 잘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적당량의 음주도 취침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수면 유도제가 잘 안받는 체질이라... 사서 3일치 한 번에 먹어도 잠이 오기는커녕 속 뒤집어져서 고생 좀 했어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자다보면 본인에게 최적의 컨디션 취침이 옵니다. 가령 어떤 날은 4시에 안일어나고 푹 자고 일어나는 일이 있잖아요?
그 상황을 잘 기억하시고 루틴을 반복해보세요. 큰 도움이 되실겁니다. 지금도 푹 자야될 때는 그 때처럼 행동합니다.
티모대위
20/05/19 00:00
수정 아이콘
저도 잠이 안오는 나날엔 맥주 한캔 하고 30분뒤에 화장실 다녀온 다음 잠들곤 하네요
55만루홈런
20/05/19 00:15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시간이 약입니다... 아마 아직 전 여친을 잊지 못하신 것 같고 느낌이 더 미련이 남으신 것 같은데 미련 남은쪽이 더 괴롭고 힘들수밖에 없어요
저도 오래 연애한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현타 쎄게 오고... (뭐 남자 생겨서 헤어진것도 알고) 한 두달은 힘들고 잠도 못자고 살까지 5키로 넘게 빠졌는데... 독하게 sns 한번도 안들어가고 카톡이야 당연히 칼차단했고 크크 그러다보니 잊혀지더군요

가장 좋은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사랑으로 잊는게 최고긴 한데 그게 쉽진 않으니깐요. 전 그냥 가볍게 사람들 만났습니다.
This-Plus
20/05/19 00:15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약하게 올 수 있거든요.
일단은 가볍게 내과 가셔서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진료비랑 약값도 싸요.
콩사탕
20/05/19 01:02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20/05/19 02:42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k0GQSJrpVhM

한국어 자막으로 보세요. pgr에서 처음 접한 영상입니다.
20/05/19 05:06
수정 아이콘
살면서 느낀건데
진짜 새로 누군가를 만나는게 가장 빠른 치료약입니다
오늘우리는
20/05/19 09:1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인연은 인연으로 잊는게 최고 입니다.
도라귀염
20/05/19 08:28
수정 아이콘
옛날부터 나오던 말이 있죠 시간이 약이다라고 뭘해도 소용없습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잠이 안오면 자전거타고 마실도 괜찮습니다 시원하게 타고 있으면 잡생각도 정리되고 자전거는 타다가 멈추고 싶어도 집에 다시 와야 되니깐 시간도 잘가고 타고오면 아무래도 잠이 좀 올수밖에 없죠
20/05/19 11:31
수정 아이콘
전 잠이안와서 밤12시에 근처 학교운동장가서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모닝스타
20/05/21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비슷한 상황인데
시간이 해결 해줄거라 머리론 알고 있는데
뭘해도 힘든건 비슷한거 같아요
몸이 힘들면 조금 낫긴한데 그것도 한계가 있고
누굴 만나도 그때뿐이고 그래도
생각 안하고 다른 일에 집중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저는 지금 집을 살까 알아보는데
그것만해도 이것저것 머리 터질꺼 같아서 딴생각을 못하고 있긴해요..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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