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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 01:16
초년은 아닌데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 자취 3년차입니다. 집의 빚을 대신 갚고있는 입장이라 빼고 나면 인터넷에서 나오는 남교사 초봉이면 얼추 비슷할 것 같네요. 월세랑 빚갚고 나면 +- 0에 근근히 먹고 삽니다...
20/05/08 01:26
제가 막 서울 올라왔을때 한달 세금떼고 실수령액 90만원정도로 거기서 30만원 월세 내고 남은 60만원에서 교통비 휴대폰비, 그리고 식비 및 유흥비 쓰고, 남은 돈에서 학자금 대출 갚고 10만원 정도 저축했습니다. 조금 상황이 나아지면서 보험들고, 주택 청약 가입하고...
소비습관이 잡히고 가계부 쓰는게 일상화 되고, 가장 많이 나가던 월세도 전세대출로 갈아타고(지금은 청년이나 중소기업 지원 전세대출 제도가 좋았지만 제가 서울 올라왔을때는 대출금도 적고 대출 받기도 빡센 기억이 나네요.) 연차가 쌓이면서 월급도 오르고 저축액도 늘어나고 하다가 어느순간 결혼하고 애낳고... 살게 되었습니다. 처음 서울 올라왔을때 아버지나.. 아니면 친구들한테 이야기하던것이 서울이 집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주거비용이나 공과금만 아껴도 월급 50%효율은 볼거라고.. 하소연 아닌 하소연 하였죠. 특히 서울이 본가라 집에서 사는 친구들한테 맨날 부럽다. 부럽다 했죠. 그 친구들은 오히려 저보고 부모님이 같이 사는게 고역이고 빨리 독립하고 싶다고 하였고요.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과거지만.. 지금도 저희 회사 막내가 서울로 막 올라온 초년차 입니다. 못살거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오히려 교사시면 직업이 안정적이고 대출도 휠씬(?) 유리하고 좋기에 개인 포트폴리오 짜서 하시면 어려울거 없다고 생각하고 저 보다 더 좋은 삶의 방향을 잡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05/08 01:35
현재 사시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갈리는데
부산 서면같은 곳에서 사신게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비추합니다. 의식주는 어찌어찌 해결이 될텐데, 주변사람들 돈 쓰는거보면 우울해지실거에요. 연애나 취미생활 하려고 하면 저축은 거의 불가능이죠; 물론 부모님 지원 받으실 수 있으시면 한번쯤 살아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0/05/08 02:37
작은 원룸에서 살면 사는데는 지장 없습니다. 배달음식 많고 사먹을데도 많은 나라 아닙니까.
물론 저축액이 집에서 출퇴근하는 친구들보다 많이 후달리고 (주거비용으로 연에 적어도 6~700 까진다고 생각하면..), 주거환경 자체가 좀 우울할 수는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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