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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22 11:26:33
Name 저격수
Subject [질문] 자기 이름을 들으면 기분이 역한 분 계세요?
질문 내용이 저러니, 제가 그렇습니다.
누가 저를 특히 이름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제가 제 이름을 불러야 할 일이 있으면 유난히 기분이 불편해지고 그 자리에 안 맞는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요. 감정 기복이 심할 때에는 이름 자체가 멸칭이라는 생각까지 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네요.
저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들도 그런 생각을 조금 하는 것인지, 사석에서 여쭐 곳이 없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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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20/04/22 11:32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뭔가가 엄청 과한 느낌인데 전문가는 아니라.. 이름을 멸칭으로 생각하던 수준이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라 다행입니다 자존감이나 자기 과거 정체성 형성 시기의 불만족감때문일지 싶긴한데요
저격수
20/04/22 11:57
수정 아이콘
쌓여가던 정체성이 갑작스럽게 반 타의로 독립하게 되면서 한 순간에 무너지던 시기가 있었는데,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이렇지 않았던 것 같거든요.
나물꿀템선쉔님
20/04/22 11:33
수정 아이콘
역한 수준은 아니고 제 이름을 안좋아하긴 합니다. '발에 차이는 성씨 + 딱히 안예쁜 이름' 하니까 시너지가...
저격수
20/04/22 11:56
수정 아이콘
저는 제 이름이 유난히 더럽고 불쾌한 이름일까 싶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지극히 평범한 이름에 속한다 하더라고요. 제 망상일 뿐이었습니다.
은둔은둔해
20/04/22 11:43
수정 아이콘
성을 포함해서 이름을 부르면 역한거 까진 아니어도 불편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직책으로 부르는게 마음이 편하네요.
저격수
20/04/22 11: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 이름을 부를 때 조심스러워집니다. 여친 이름을 안 불러줘서 상처받은 적도 있어요.
20/04/22 12:00
수정 아이콘
평소 엄마: 길동아~ 밥 먹어라~
매우 화가 난 엄마: 홍!길!동! 일로와봐!

모두들 다 트라우마가 있는 법이죠 ㅠ
20/04/22 11:49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선 많이 이상하네요.
저격수
20/04/22 11:55
수정 아이콘
저도 이상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타인의 입장에서 되돌아보면 그럴 이유가 없는데.
손연재
20/04/22 11:51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오글거리기만 합니다.
저격수
20/04/22 11:54
수정 아이콘
제가 모욕감을 느낄 만했네요.
다리기
20/04/22 12:10
수정 아이콘
저도 뭔가 어색하긴 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생각했는데 어른되면 안어울리는 이름인거같아서요
근데 30대 되고도.. 영화나 미디어에 종종 등장하는걸 보면 이상하진 않나 싶기도 하고 크크
저격수
20/04/22 12:11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제 이름을 영화에서 본 적이 없네요. 너무 평범한 이름이라 임팩트를 못 줘서 그런가..?
잉여신 아쿠아
20/04/22 12:15
수정 아이콘
어렸을 땐 제 이름이 여자이름이라 엄청 놀림받아서 싫었는데
요새는 놀리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가 별 감흥 없더라구요..
모나크모나크
20/04/22 12:22
수정 아이콘
전 제 이름은 상관 없는데 제 녹음한 목소리가 토할 것 같더라고요.
레너블
20/04/22 12:33
수정 아이콘
저도 제 목소리 녹음해서 들으면 진짜 역겨워요
20/04/22 12:44
수정 아이콘
제 이름이 흔치는 않은 이름이라
누가 불러주는것도 제가 제 이름 부를땨도 싫습니다
역하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최대한 이름 불려지지 않게 하려고 해요
G U C C I
20/04/22 14:58
수정 아이콘
저는 철수 영희 급의 흔한 이름이라
성 떼고 부르면 얼타는 습관이 남았죠

절정은 고3때 같은 이름 3명과 한 반이라(성은 다 다름)
선생님이 이름만 부를 때마다 적잖은 스트레스가..
20/04/22 15:15
수정 아이콘
무난한 이름은 아니신가 봐요. 저는 이름에 충 자가 들어가서 초등학교 땐 놀림을 받긴 했습니다만 한자를 점점 안쓰다보니 언급하는 사람도 없어 괜찮아지더라고요.
어쨌든 이름이 자신의 존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실 것 같아요. 개명을 하시는건 어떤가요?
초등학교 때 공부잘하는 6학년 누나 이름이 변방글이어서 조회때 상받으러 나갈 때마다 전교생이 웃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어린마음에 그 누나는 얼마나 스트레스였을지... 성씨야 못 고치지만 그 누나 대학가기 전에 개명하고 훨씬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상록수
20/04/22 21:51
수정 아이콘
헉.. 저랑 비슷한 경우네요. 저도 누가 제 이름을 부르면 기분이 묘하고 어색하고 불편해지던데 저만 있는 현상이 아닌가봐요 크크 근데 나이 들면서 어느 정도는 둔감해지더라구요. 이름만 부르면 그나마 괜찮은데 성이랑 같이 불리면 뭔가 이상해요. 마치 제 이름을 부른게 아닌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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