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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5 13:02
타인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돌냥님의 마인드를 바꾸고 한 걸음 물러나서 여자친구를 사랑하시는 이유에 더 집중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20/02/25 13:04
이제 취업걱정해야하는 나이라 고민만 하고 해야지해야지 하면서 실천을 하지않는 여자친구가 이젠 저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차라리 저한테 뭐 해야겠다 거나 나중에 뭐하지 이런말이라도 안했으면 .. 여자친구의 반복적인 푸념에 조금 지쳤던 것 같습니다 남겨주신 댓글들 읽어보며 제가 좀 투머치 걱정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지랖이라고 하죠 그쪽에 있어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신경을 덜 써야겠네요
20/02/25 13:07
본인은 어떠신가요?
본인이 정말 누가봐도 열심히 사는데 저런식이라면 정이 떨어질지도 모르겠으나 한 쪽의 말만 듣고서는 알기 힘듭니다.
20/02/25 13:18
학생이면 좀 봐줍시다 흐흐
단순히 생활패턴이 무기력하고 게으른게 보기 싫은거라면, 누가 뭐라고 해서 성인이 다 되어서 고쳐지는건 아닐꺼에요 마땅한 상황과 시기가 있기 마련일꺼구요
20/02/25 13:40
학생이라도 사람마다 다르죠. 열심히 스펙 쌓고 남는시간 알바하는 등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 많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사람 안바뀝니다. 사회 나오고 나이들어도 똑같아요. 그래서 저도 이런 스타일 안좋아합니다. 근데, 포기하는게 나쁜건가요? 나랑 안맞는 부분 고치려고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봐주는게 나쁜건가.. 이게 헤어짐으로 가는 길인가는 의문입니다. 여자친구분의 장점은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장점을 보고 좋아해주고, 단점은 안아주세요. 그리고 그게 너무 힘들면 헤어지는게 맞습니다..
20/02/25 14:02
평범한 인간인 이상 대학시절 방학이 인생에 나태해 질 수 있는 마지막 순간입니다.
즐기게 놔두세요. 진짜 도저히 못견디겠으면 서로에게 괴로움이 될테니 헤어지는게 답이구요.
20/02/25 14:17
..음 혹시 우울증 같은 것이 있었나요?
우울증 초기에 무기력증이 있어서,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있거든요. 말 그대로 아침에 일어나는 것 자체도 귀찮아지는..
20/02/25 14:21
음.. 이거 글쓰신 분이 점점 마음이 떠나시는게 아닐지.. 약간 비슷한 경험을 미루어 봤을때 저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점점 그사람이 한심해보이는 시점에 다가갑니다. 그럼 그냥 끝인거죠.. 하지만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현상황은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20/02/25 14:23
근데 본인이 약간 조급함이 있으신가요?
저도 걱정 많이 하고 나태한 생활 보냈는데 또 은근 잘 먹고 잘 삽니다. 사람 길이 다 있어요.
20/02/25 14:32
전 좀 이해되는게,
1. 무기력한 삶을 보내면서, 여친분이 계속 진로고민을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그걸 남친한테도 이야기 할 거고. 그게 은근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들어주는 사람은 그냥 들어주기도 대안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때론 받아들이는 듯 하다가 안해버리고, 때론 왜 참견하냐 하고, 이런게 반복되면 스트레스죠. 차라리 그냥 천하태평하다면 모를까요. 2. 두번째론 아 짜증나 귀찮아 하면서 안맞네 하면서 그만 둘 수도 있지만, 글쓴님은 그래도 서로 맞춰가보려고 노력을 하고 계시는 거 아닌가요. 이걸 상대를 바꾸려고 하지 말아라 해버리면, 정말 완전히 딱맞는 짝을 만나야 된다는 건데, 맞춰주기도 하고 바꿔가기도 하면서 인연을 만들어 가는게 일반적이지 않은건지.. 그것도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거죠. 3. 그리고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분이면 글쓴님에게 안 좋은 영향을 분명 주고 있다고 보입니다.
20/02/25 14:33
저도 대학교 4학년때 전까지 무지하게 나태하게 살았는데..
발등에 불 떨어지니까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급해지면 알아서 할거에요..
20/02/25 14:58
그게 타협하기 힘들정도로 마음에 안들면 헤어지시면 됩니다.
제가 드릴수있는 말씀은, 제 주변에 잘된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숫자가 대학교 3학년때까지는 방학때 아무것도 안하고 놀기만 했다는 것입니다. 잘된 사람의 기준은 간단하게 대기업 취업 또는 연봉 5천요.
20/02/25 15:00
가끔 느끼는 패턴 중 하나인데, 한번쯤은 생각해보시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1) 여성이 남성에게 고민과 걱정을 얘기하면, 2) 남성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3) 왜냐하면, 보통의 남성은 고민/걱정의 해결을 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만약 공감을 잘 해주는 남성이라면, 이미 앞선 경험에 의해 행동 양식을 의도적으로 바꿨을 가능성 높음) 4) 보통의 여성은 스스로 생각해둔 해결책이 있는 상태에서 고민/걱정 얘기를 하기 때문에 5) 남성의 제안이 큰 변화를 유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글 내용에 적힌 여성분도 어느 정도 계획은 세워두었을 것 같으니 천천히 얘기 잘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흐흐 질문자님께서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시면 질문자님만 지칠 가능성이 높아요
20/02/25 16:38
대학생때 하루에 12시간씩 스타하고~ 스타 길드애들이랑 같이 밥먹고~ 술먹고 자고~ 반복했는데
그당시 저랑 같이 그생활하던 애들 지금 다 잘먹고 잘살고(대기업,공기업,공무원등등) 있네요~ 약간 과한 간섭 같기도 한데 머 그렇다고 글쓴이 님이 잘못한거는 딱히 없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저희때랑 다르기도 하고~ 판단은 본인이 해야죠~ 하지만 조금만 더 여유있게 바라봐주세요~
20/02/25 17:25
이건 나이가 먼저 제일 중요 할 듯 ...
20살이면 ... 킹인정 아닌가요 ? ㅠㅠ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욱이 격렬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저때가 진짜 지금 생각하면 최고의 행복인데 ㅠㅠㅠ
20/02/25 20:48
글쓴님이 써주신 한정된 정보만으로는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직장인 7년차인 저의 눈으로 봤을 땐 제 대학생활보다는 부지런 하시네요. 알바도 하시고...진로에 대해 고민도 하시고... 한 가지 글쓴님의 고충이라면, 여자친구분이 계속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한다는 점이겠죠..그건 확실히 피곤할 것 같습니다.
20/02/25 23:12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남일 같지 않네요.
저랑 다른 점은 전 여자친구가 직장인이었습니다. 운동은 전혀 안하고, 주말에 무기력하게 집에만 있는 모습이 싫었고, 회사에서 있었던 안 좋은 일들도 계속 저한테 풀어내는 모습이 싫었습니다. 그런 무기력이 저한테 옮겨온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간섭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근데 지금 돌이켜 보면 진짜 내가 그 분을 좋아했다면 그러지 말 걸 그랬습니다. 무엇보다 위에 다른 분들이 써놓았듯이, 결혼한 부부도 아닌데 그럴 권리가 없다고도 생각이 들구요. 내가 그 모습까지 포용할 만큼 좋아하지 않았다고 정신 승리는 하는데, 한 켠으로는 그런 식으로 제가 간섭하기 시작한 모습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이별할 때 그 점에 대해서는 집어서 사과하기도 했구요. 좋아한다면 간섭 마시고 기다려주시고, 도저히 못참겠으면 잘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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