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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0 09:03
90->70 됬는데
별 개잡소리를 다 듣습니다. 말랐다 나무막대같다 전봇대같다 그루트같다 이상한동물사전?에 나오는 나무닮았다 등등 무시하는 거겠죠?
20/01/30 09:05
제 키가 162.5인데요. 체중은 키를 기준으로 보통이구요. 거기다가 성격까지 좀 여려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남자 취급 못받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죠. 서비스직에서 일한 적 있었는데 덩치 좋은 동기와 저한테 들어오는 컴플레인의 강도가 눈에 띄게 다릅니다. 오히려 친절한 건 제가 더 친절한데 말이죠 흐흐.
20/01/30 09:30
그렇다기 보다는 인상이 중요한 거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키가 작고 덩치가 작아도 얼굴에 칼자국 같은 흉터 있고, 험악하게 생겨서 한성깔 할 것 같은 사람을 무시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가 저 사람과 시비가 붙으면 곤욕을 치르겠다는 느낌이면 함부로 못 대할 거구요, 뭐, 시비 붙어도 별 거 아니겠네 하면 좀 무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덩치나 키 같은 건 그 일부고요. 근데, 사실 그런 게 복합적이라 한 가지 요소만으로 이야기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구아구쩝쩝 님께서 체중이 늘어서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게 된 거라고 하시지만 그 외에 운동을 하면서 뭔가 자신감이 붙어서 행동이 남들이 보기에 뭔가 더 자신 있어 보이고 그렇게 돼서 무시하기 어려워졌을 수도 있거든요. 기본 체격에 관계없이 행동이 맥없고 뭔가 자신없어 하는 사람들 또한 무시당하기 쉬우니까요. 이런 이야기하면 어떻게 느끼실 지 모르겠는데, 체격이 좋아지신 것도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제 생각엔 이런 자신감이라든가 하여튼 다른 영역에서의 형향도 크다고 봅니다.
20/01/30 09:32
그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인성과 수준의 문제라 나아지려면 장기간에 걸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01/30 14:49
저희 동네 헬스장에 힘 진짜 좋은 아저씨 계신데
허리 둘레 40중반 되실듯... 헬스 백년 해도 식단 조절 없으면 그냥 돼지더라고요 흐흐흐
20/01/30 11:01
하다못해 짐승도 작은 짐승을 무시하는데
그냥 생물의 본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거 가지고 트집잡는 사람은 그냥 짐승의 본능이 인간이 가져야하는 예의 보다 강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면 되지 굳이 신경쓸 가치나 있나 싶어요.
20/01/30 12:43
짐승들도 사람등치 보더군요. 시드니사는데 제가있으면 갈매기들 안오는데 화장실 간사이에 아내와 애만 있으면 식탁음식에 덤벼듭니다.
20/01/30 11:16
학교에 있을 동안은 그런걸 못느꼈는데, 다들 순한 공돌이들이라서 그런것 같고
공돌이 세상만 좀 벗어나도 그런거 확실히 있긴합니다. 저는 키가 170대 초반인데 (정확히 몇인지도 몰라요) 키에 비해 커보이는 편이라고들 하고 살도 있는편이라 차별받은 적은 없지만, 주변 남자들은 으레 그런걸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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