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01/28 17:15:50
Name 동풍
Subject [질문] 개발자 현업 종사자분들께 질문입니다
일본에서 일하는 5년차 개발자 입니딘
개발자 생활 한뒤로 거의 혼자서만 파견나가 일해서
업계 생리를 잘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하는일은 주로 사양설계고 코딩은 일절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두달째 방치되고 있네요 필요 없으니 나가라는건가 싶기도한데 지난달에 계약은 연장 했어요
돈은 그럭저럭 괜찮게 주니까 가만 있기는 한데
슬슬 미칠거 같아요 인터넷도 안되는 환경이라 하루종일 멍때립니다 프로퍼에 물어봐도 대기 하라는데
뭘까요.... 수십명 있는데 저빼고 다 열심히 일 하는거 같습니다  이거 무슨 일본에서 유행하는 이지메? 혐한인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갈구거나 눈치 주는것도 아니고
아아 미치겠네요

이런 경우가 있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타츠야
20/01/28 17:25
수정 아이콘
사양설계 -> Architect 말씀하신 건가요 아니면 System design? 정확한 Job title 알면 더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두 달째 방치라는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요? 매니저랑 이야기는 해보신 건가요? 해보셨다면 어떤 답변을 받으신 건가요? 팀내에 친한 동료 없나요? 팀 전체가 프로젝트가 없어서 쉬는 것인지 아닌지 팀내 동료랑 상의를 먼저 해보세요. 그리고 팀 프로젝트는 있는데 본인만 일이 없다면 매니저랑 상의해보시고 그런 내용들이 있어야 뭔가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20/01/28 18:18
수정 아이콘
일단 전 불가피하게 일본생활을 해야해서 단기로 프로그래밍을 공부한 외노자 출신입니다 용어라든지 잘 몰라서 대충 적어보겠습니다
일은 고객이 사양을 요구하면 사양 조사하고 견적 올린 다음 설계서 반영해서 제조 팀에 코딩 의뢰를 합니다 그리고 테스트 사양서 작성해서 테스트 팀한테 넘기고... 이런 일을 하고 있네요 보통 두달 세달 사이클로 안건 하나씩 처리했습니다 대규모 안건은 못들어가고 보통 자잘한 수정 대응 담당을 혼자 하는 설거지꾼? 이런 느낌이에요

방치라고 함은 말 그대로 방치입니다 안건 할당이 되는데 제 이름이 없어요 제 위 리더한테 물어봐도 현재 일이 없다고 대기 하랍니다 그 위에 물어보는건 좀 쫄려서 못 물어봤구요

여기 분위기가 일본사람들은 물론이고 다른 회사 한국인도 한마디도 안하고 일만 합니다 일주일 내내 한마디도 안할때도 있어요 크크

아래 댓글 달아 주신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그냥 설거지 거리가 없어서 그냥 냅두는 모양 같은데 맞겠죠?
멘탈이 부숴질거같아서 넋두리였습니다 ㅜㅜ
타츠야
20/01/28 18:40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는 흔한 일인 듯 하니 이지메는 아닌 것 같네요. 평소에 관심 있던 개발 분야 책 구매하셔서 읽으시면서 공부하세요. 인터넷이 안 된다고 하니 책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보기 힘든 환경입니다. 제가 독일에 있는데 개발쪽으로 계속 관심 있으시면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팀원 서포트가 매니저의 주요 업무 중 하나라 일 없이 2달이라니 상상하기 힘드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업무는 requirements engineer, test engineer 등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허저비
20/01/28 17:29
수정 아이콘
일본, 타 개발직군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 경우 SI쪽에 종사중인데,
프로젝트 사이사이 대기할때 제안서 같은거 쓰지 않는 이상 아무것도 안합니다. 이게 일상이라 이상하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어서...
어쨌든 재계약까지 하셨으면 걱정하실 건 없는 것 같네요.
멍때리는게 바쁜거보다 힘들긴 하죠...인터넷도 안되면 와 어떻게 버틸지 상상이 안가긴 하네요
Cazellnu
20/01/28 17:29
수정 아이콘
뭐 일이 사이클이 있을테니 한번 정확히 생각해 보시고 pm이나 동료들과 이야기 해 보시길 바랍니다.
쉬어가는 타임인지 아니면 진짜 이상한건지
푸구루죽죽
20/01/28 17:33
수정 아이콘
엄청난 대기업 같은 경우에도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의도적인 이지메인지 아닌지 당사자 말고는 알수 없겠으나 현상적으로는 흔한 케이스에 속합니다.

예를 들면 세계1위급 대기업 같은 경우도 전직원이 한국인인 팀에
HR에서는 고스펙 외국인 채용한다고 신나서 데려오는 바람에
한국어 전혀 못하고 한국문화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한국인들이 1대 다로 섞이니
서로 어쩌지 못해서 의도치 않게 왕따를 놓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나도 밥벌이인데 내가 선생도 아니고 학생 가르치듯 데리고 다닐수는 없지 않느냐는 한국인들과
내가 이래뵈도 고학력에 실력자인데 저들은 왜 나를 이렇게 대우하느냐는 외국인이 서로
과실없는 죄인이 되는 상황을 몇번 봤습니다.
나이스후니
20/01/28 17:55
수정 아이콘
흔한일입니다. 전 대기업 개발자인데, 새로 누가오면 신입이 아닌이상,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투입하자니, 이미 과제가 한참진행되서 애매하고, 아니면 한가해서 굳이 저사람이 필요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요.
팀장급이 아닌 이상 괜히 신입도 아닌데, 일에 관여하기도 애매해서 본의아니게 방치생활이 길어지기도 합니다. 한국인끼리도 이래요. 외국인이면 더하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댓글잠금 [질문]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100461
공지 [질문] [삭제예정]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9] 유스티스 18/05/08 121284
공지 [질문]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38] OrBef 16/05/03 169151
공지 [질문] 19금 질문은 되도록 자제해주십시오 [8] OrBef 15/10/28 203451
공지 [질문]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253222
176300 [질문] (정치)민주당 지지자분들이 의장 선출에 분개하는 이유? [5] 칭찬합시다.243 24/05/20 243
176299 [질문] 기타 입문하려 하는데 독학하는 팁 부탁드립니다. [6] 하나238 24/05/20 238
176298 [질문] 조립피씨 다 조립했는데 뭔가... 느립니다 ㅜㅜ [6] cocked791 24/05/20 791
176297 [질문] 사업자 세무사에게 맡기면 절세효과 있나요? [3] 기술적트레이더935 24/05/20 935
176296 [질문] 여자친구가 리니지에 빠져 현질을 미친듯이 합니다..(2) [53] 달껍2666 24/05/20 2666
176295 [질문] 바람막이에 반사띠가 너덜거리는데 수선방법이? [3] 앗흥1075 24/05/19 1075
176294 [질문] 유능한 직장동료(상사, 부하직원)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25] 칭찬합시다.2416 24/05/19 2416
176293 [질문] 토익시험 공부방법 질문 [6] 스핔스핔1216 24/05/19 1216
176292 [질문] 대출 실행일 안에 전자약정 하지않으면 대출 취소되나요? [3] 43년신혼1년2712 24/05/18 2712
176291 [질문] 행복주택,국민임대주택 해보신분 계신가요? [3] 라리2498 24/05/18 2498
176290 [질문] 신혼여행으로 발리와 카오락 어디가 나을까요? [12] 욱쓰2521 24/05/18 2521
176289 [질문] 스타크래프트2 컨텐츠 관련 질문입니다. [3] 일월마가1697 24/05/18 1697
176288 [질문] 닌텐도 스위치용 스포츠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5] 산밑의왕1805 24/05/18 1805
176287 [질문] 최근 맥북 트랙패드 먹통 되신 분들 있나요? Carliot580 24/05/18 580
176286 [질문] 책상 하부 가리는 가림판 제품이 있을까요? [1] Ellun780 24/05/18 780
176285 [질문] 인생낭비갑은 게임이 아닐까요 [61] 회개한가인2709 24/05/18 2709
176284 [질문] 자동차 전조등 칸델라 이거 정상인가요? [3] 앗흥699 24/05/18 699
176283 [질문] 손바닥을 펴서 마주보게 한 후 교차로 둥글게 돌리다보면 서로 밀쳐내는 힘이 느껴지는데 무슨 원리인지 궁금하네요 [7] 소오강호967 24/05/18 96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