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1년 전에 아들의 군입대에 대하여 질문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연기를 한 번 했다가 결국 지난달에 논산으로 입대했습니다.

최대한 보내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했어야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신경을 쓰지 못하다가 입영통지서가 다시 왔을 때 아들에게 물어봤었는데 별말이 없이 알바에 전념하더군요. 한 달여쯤 남았을 때 그냥 입대하겠다고 하더군요.

저 개인적인 수습도 웬만한 건 처리 되었기에 아들이 원하면 병원에 다니든  해군이나 공군에 지원하거나 대체복무 쪽으로도 알아보자고 했지만 차라리 복무기간이 짧은 게 좋겠다고 하길래 납득하고 말았습니다. 뭐 다 제 불찰이고 핑계에 불과하겠지만...




아무튼 아들이 다음 주에 훈련소 수료를 합니다. 수료식에 부모가 준비해야 할 게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피지알에 물어봅니다.

입소식 때 주차해둔 차의 연락처를 보고 거의 스팸 수준으로 펜션업체에서 문자가 날라오더군요. 수료식을 끝나면 아들과 하루를 묵어야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자대에 배치될 때 필요한 물건 들, 예를들어 시계나 휴대폰 등 또 무엇이 있는지 또 다른 준비할 게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