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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02 02:14:50
Name This-Plus
Subject [질문]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보면서 울면 이상한가요(약스포일 수도.)
원래 영화 보면서 웃거나 우는 편이 아닌데

오늘 극장에서 터미네이터를 보면서 눈물 주륵 흘리면서 울었습니다.

아놀드 형님 나오면서 뭉클하더니

또 왜 이렇게 짠하고...

아 저양반 또 끝까지 희생하겠네 생각만 들고 말이죠.

객관적으로 보면 흔한 헐리우드 신파 장면인데도

늙어버린 T800 때문에 지대로 몰입해서 마냥 슬펐습니다.


예전 t2의 향수나 추억이 없는 여자친구는 평소엔 무감정하게 영화보던 사람이

무슨 기계를 보고 운다고 놀리네요.

혹시 보면서 우신 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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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19/11/02 02:40
수정 아이콘
어릴때 추억이나 향수 자극하는건 소재가 뭐가 됐던간에 울컥하게 만드는게 있죠 크크
미메시스
19/11/02 08:41
수정 아이콘
나이든 t800 은 이미 제네시스에 나왔던적이 있어
감흥이 좀 덜했네요
Judith Hopps
19/11/02 12:02
수정 아이콘
비슷한 경험으로 예전에 영화관에 다른 영화보러 갔는데..
뜬금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예고편을 해주더군요. 제가 헐리우드 영화에 열광하기 시작한게 터미네이터2부터 였는데..
예고편 흥미진진하게 보다가 마지막에 메인 테마 두두 두두둥 나오는데 소름돋고 막 눈물나오려는거 간신히 참았습니다.
피지알맨
19/11/03 21:09
수정 아이콘
t-800이 가족과 이별 할때 가슴아팠고, 마지막에 희생할때 울컥했습니다.
잘가요.. 터미네이터..
19/11/05 08:08
수정 아이콘
와이프는 스타워즈랑 보헤미안 랩소디 보면서 눈물 질질 흘리더리구요 크크크크크.
아직 보진.않았지만 충분히 그러실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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