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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1 04:14
어제 글도 읽었는데 연애랑은 담 쌓은 지가 오래라 어제는 도움 드릴 만한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서 댓글을 못 달았네요.
오늘도 사실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은데, 이틀 연속으로 글을 보니 뭔가 한마디라도 드리고 싶어서 댓글 남깁니다. 연애 관련된 일은 아니지만 저도 걱정거리 때문에 밤잠 설쳐본 기억은 있습니다. 혼자 생각해봐야 결론 안 나니 그냥 마음 편하게 주무시라 말씀 드려도 잠이 잘 안 오실테고, 계속 신경 쓰이실테죠. 사람과의 관계에 관련된 일이니 혼자 뭔가 해볼 수 있는 일도 없고, 약 몇알 먹거나 댓글 몇개 본다고 어떻게 정리될 마음도 상황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하루만 더 보내시면 되니까 잠이 정 안 오시면 안 오시는대로 그냥 밤도 새시고, 마음이 불편하시면 이런저런 생각도 다 해보세요. 다만 혹시 그러다 잠이 너무 부족해서 편찮으시면 어거지로라도 반차든 휴가든 내고 병원 가서 수액 한대 맞으면서 그냥 누워라도 있으세요. 심기불편한건 어떻게 못 해도 몸이나마 잘 챙기셔야 합니다.
19/10/31 04:19
감사합니다.. 뭔가 폰이라도 놓고 누워야 되는데 그러면 1분도 안되서 너무 괴로워서 계속 의미없이 웹만 뒤적이네요.
사람 관계라 1방 통행으로 제 생각한다고 해서 전달되지 않는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첫연애 이후로 이런적은 처음이라.. 그 다음부턴 그냥 헤어짐을 향해서 달리다가 마침표를 찍었다면 첫사랑이나 지금은 제 마음은 아직 남아있는데 강제로 경기장에서 쫓겨난 느낌이랄까요..
19/10/31 05:54
https://www.youtube.com/watch?v=f-WQODTsX4k
유튜브에서 법륜스님이 상담해주시는 내용인데 종교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내키지 않으시면 안보셔도 되지만 혹시나 도움 될까 싶어 올려봅니다.
19/10/31 06:58
금요일에 다른 남자 얘기는 굳이 물어보진 마시구요. 있어도 뭐 제대로 얘기할리도 없고 얘기해서 플러스 될 게 없어 보입니다. 전에 글에서 리플에서 남 상담해줄 땐 머리로 이해했는데 자기 입장이 되니까 잘 안 된다고 하셨죠? 근데 그렇게 하시는게 맞을 거에요. 제 경험으로도 그렇고 계속 붙잡고 매달리는 것 보단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시는게 상대가 더 미련이 클 겁니다. 여자친구가 사랑한단 말을 처음 할 정도로 님이 잘해줬다면 그거 생각 안 날 수가 없어요. 일단은 금요일에 자리가 마련되면 서로간에 대화 많이 해 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깨끗이 접으시는게 후에 연락 올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습니다.
19/10/31 08:08
뭐라 위로를 드려야할지..
제 생각은 libertas님도 힘드시겠지만 마음의 준비를 조금씩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기 힘든일일것 같습니다.. 사람마음 돌아서는건 쉬워도 돌아선 마음이 돌아오는건 너무 어렵다고 개인적으로 경험을 해봐서요. 단단히 마음 잡숩고 금요일에 잘 마무리하시고, 고생하시겠지만 시간에 기대시며 잊어버리시길 추천드립니다.
19/10/31 08:23
에휴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조언을 구하들 지금 그 괴로운신 심정에는 백약이 무효하죠... 금요일에 잡으시더라도 본인의 자존감까지 무너트리고 잡진 마시고(역효과만 나고 나중에 본인이 너무 괴롭습니다) 만남을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날이 분명 올거예요.
19/10/31 08:31
끝났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자분 말씀은 긴 변명일뿐 그냥 헤어지자는 거죠. 글쓴분이 과도하게 잡을 것 같다 싶으면 내일 약속도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19/10/31 08:50
냉정하게 이미 마음 떠난 사람입니다.
님한테 모질게 말 못 할 뿐인거죠. 시간이 약입니다. 잘 추스리시고 좋은 분 만나길 빌게요.
19/10/31 09:38
1. 여자들이 헤어지자는데서 이유찾지 마세요. 솔직히 갸들도 이유 설명 못합니다. 그냥 인연이 아닌거죠.
2. 질척거리지 마세요 만에 하나 남은 미련마저도 날려버립니다. 3.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인연만나 하하호호 할건데 여기에 쓸때없는 감정소모할필요 있나요 4. 화이팅
19/10/31 09:40
마음 떠났다는 사람 다시 잡아 돌릴 수 있는 방법 중에 가장 좋은 방법이
깔끔하게 놔주는 겁니다. 놓을 수는 없어도 놓은 척 살아야 되죠. 너무 안타깝네요. 힘내시고 몸 상하면 결국 마음도 같이 더 상합니다.
19/10/31 09:49
어제는 좀 긍정적으로 댓글 달았는데....좀자세히 읽고나니
다른남자 생기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맘이좀떠난것같네요 솔직하게 말해주는게 어디에요... 세상에서 제일어려운게 사람맘인듯합니다. 당장 썸만깨져도 그런데 좋아하는 애인이랑 헤어질거생각하면 오죽하겠어요.... 결과가 어찌되든 잘 추스리고 건강한 삶 사기길 기원합니다 ㅜㅜ
19/10/31 10:47
여성분이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해봤을 정도라면, 헤어지고 나서 나중에라도 다시 연락 올 가능성도 꽤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으로 상대방을 되돌릴 수 없을 때의 그 절망감과 무력함은 당사자가 아니면 상상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고통이겠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만을 상대에게 강요할 수는 없는 때가 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들겠지만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헤어짐을 준비하시고, 미련이 남는다면 3개월~6개월 정도 후를 노려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9/10/31 11:47
정답이랄게 어디있겠냐만은, 여자분이 다른 분이 생겨서 그런게 아니라면 더 의연하게 버텨보세요.
난 항상 있던대로 있을꺼고 (물론 시간을 두는 기간은 만남을 갖긴 힘들겠죠.), 니가 필요한대로 날 써라. 쓸쓸하면 부르고, 심심하면 2시간만 딱 놀아주다 가고, 밥먹을 사람 없으면 말만해라. 정도의 스탠스로 호구잡혀서 지내겠다고 얘기하세요. 너무 세게 얘기하면 부담된다고 할테니... 딱 그정도로 의연하게 얘기하시고 시간 더 벌고 준비하세요. 너무 성급하게 예전관계회복하자 하고 달려들지말구요
19/10/31 12:44
일단 스스로 구질구질해지더라도 할 수 있는거 다해보세요
울어도 보고 화도내보고 선물도 해보고 설득도 해보고 불면증이 올정도로 좋아하는데 그깟 체면이 문제인가요 그래도 안잡히면 안잡히는거고, 안잡히더라도 후회는 안남게요 나중 마주쳤을때 가볍게 목례하며 웃으며 지나칠 수 있을만큼. libertas님도 결코 부족하거나 아까운 분이 아닌 것 같으니까요 설령 헤어져도 그건 libertas님 탓이 아니니깐요!
19/10/31 12:59
우선 최선을 다해보시고 나서 잘되시면 괜찮지만
안되실 경우 너무 상처 받으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상처의 치유에는 시간이 최고이지만 그 시간이 짧았으면 합니다.
19/10/31 13:15
왠만하면 이별글에 힘나는 댓글을 달아드렸는데
이건 다른 남자 생긴 것 같습니다. 그냥 다음 약속한 만남도 안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한번의 만남으로 잡힐 여자라면 이렇게도 안합니다. 또 그 만남 안가고 깔끔히 이별하는 것이 좀 시간이 지난 후 그 여자가 다시 돌아 올 확률을 높게 만들어 줄것입니다. 그냥 당장 욕심 채우고 1도 안되는 희망 품고 하루 보내는것과 그나마 나중의 만남의 가능성을 높여줄 방법에 대해 고민 한번 해보셨으면 합니다.
19/10/31 13:19
일단 푹 주무셔야 해요. 원래 술도 안 좋아하시던 분이 몸 상태 엉망인 채로 술 마시면 몸도 마음도 진짜 축 가라앉아서 볼썽사나워질거에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데 엉망인 모습 보여주기 싫잖아요. 이별을 염두에 둔 무겁고 음울한 태도보다 그냥 쾌활하고 즐겁게 하루 재밌게 논다고 생각하고 만나셔요. 어차피 끝날 인연이면 글쓴 분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행동을 해도 안돼요. 덩달아 그 어떤 이유에도 우리는 이별을 납득할 수 없어요. 마음 편하게 가져요.
19/10/31 13:45
일단은 최선을 다해서 잡아보세요. 그래야 후회라도 안 남죠.
지금 어정쩡하게 헤어지면 상실감이 클 것 같은데, 기왕 헤어질 경우라면 확실히 끝맺음을 해서 다음 연예에 대비하세요.
19/10/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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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답변 감사드립니다.. 고민 많이 해봤는데.. 지금도 많이 좋아하고 너무 다시 만나고 싶은데.. 가서 말해봤자 소용이 없을것 같아서.. 내일 만나는것도 안보고 잘 지내라고 했습니다.. 붙잡고 애원해서 다시 만나봤자 제가 바라는대로 예전처럼 돌아가지는 않을테고.. 서로 점점 불편해지는게 뻔하니까요..
19/10/31 14:32
힘드셨겠지만, 정말 잘하셨어요...
일부로 잊으려고 노력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파하면서 잊혀져 가는거니까요. 슬픈 음악 듣고 싶을때 듣고,울고 싶을때 우세요. 힘들어하다보면 서서히 잊혀져갈거고, 어느샌가 생각 안나기 시작할거에요.
19/10/31 14:34
잘하셨습니다. 말이 쉽지 그 마지막 미련 떨치기 정말 어려운 일이죠... 마음 잘 추스리시고 빠른 회복 기원 하겠습니다. 좋은 날이 분명 곧 올겁니다...!
19/10/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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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지금도 엄청 보고싶고 다시 연락해서 내일 약속잡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은데..요 흐 많이 고민해보고 지인들한테도 조언을 구했는데.. 지금 제 마음이 후련해지는게 목적이 아니고 다시 만나고 싶은게 목적이면 ..일단 이렇게 깔끔히 보내주고 다시 연락이 오던가 했을때 만나야 관계가 그나마 건강해지고 다시 예전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서요.. 후 많이 힘드네요..
19/10/31 18:09
이미떠난마음 그정도면충분히하셨어요 더잡고싶으시면 깔끔히보내주시는게 다시볼수있는 확률이라도높긴한데(사실 단기간엔불가능해보임 추후에 몇달 아니면 1,2년후에 다시연락오거나...) 후회하는것보단 하는게 더낫더라구요 후회없는 선택하시길 시간이약이고 주위 동료나 친구분들만나서 혼자 있는시간줄이세요 운동을하시듯 잡생각할시간 조금이라도줄이셔야되요 출장다니시는 기간이그렇게 긴데 외로움을느끼는 예쁜여자가 필드에 돌아다닌다고하면 관심보이는남자들이 한둘이아니라서 환승하고싶지않아도 상황이 그렇게되는경우도많더라구요 정답은없습니다
19/10/31 23:23
정말 현명한 결정 하신거에여 외국에 있고 못보고 하는동안 여친분은 사실 내적 감정선은 권태기와 이별까지 겪은거라고 생각해요 친구들을 통해서 회복하고 일상을 회복하고 이런것까지요. 오히려 이럴땐 아예 관계를 끊어내면 서로에 대해 악감정은 없고 관계를 정의내리는건 리셋되기때문에 시간이 지난 뒤에 익숙함이나 그런것 없이 마주쳤을때 분명 다시 설레게 할 수 있다고봐요 그 전에 다른 좋은인연도 있을 수 있고요 힘든거 티내지마시고 잘 지내시면서 멋져지시면 금방 좋아지실거에요
19/11/01 12:42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잡고, 되돌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보자는 마음으로 엄청 잡았었는데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별을 고하는 여자친구와 재결합 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방법은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쿨하게 보내주는 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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