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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29 23:14:43
Name 해바라기씨
Subject [질문] 한라산 등반 해보신분 계신가요?
9월 하순에 한라산에 올라가서 백록담을 보고 싶어서 제주도를 가는데요.
등산이라고는 생전 취미가 없는데 여름부터 백록담이 너무 보고 싶어서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고민하는게 제가 올라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서요.
후기글 보면 초등학생 데리고도 가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올라가는 난이도 자체는 괜찮다는 것처럼 써 있어서요
30대 초반 여자구요 체력은 벼, 별로 안 좋아요
평소에 등산... 1년에 한 번? 그것도 그냥 동네에 있는 237m 높이 산에 가본 정도 밖에 없어요. 헥헥거리면서.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제주도 가는 의미가 없어지는건데 ㅠ 조언 부탁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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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19/08/29 23:39
수정 아이콘
저도 언젠가 한라산 한번 올라가 보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마침 이 글 보고 한번 검색해봤어요~ 참고하시면 좋을듯
https://www.tripadvisor.co.kr/ShowUserReviews-g297885-d3808281-r451595911-Hallasan_Seongpanak-Jeju_Jeju_Island.html
해바라기씨
19/08/30 01: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만약에 가게되면 저도 글 남겨야겠네요 흐흐
초선비
19/08/30 00:13
수정 아이콘
제가 2번 각각 다른 코스로 갔었습니다.
코스도 돌길이었다가 계단이 중간에 많았다가 경사도 높았다가 낮았다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올라갔다가 해 다져서 겨우 내려왔습니다.
물론 저는 여자 빰치는 30대 중반의 평균 이하 체력입니다.
해바라기씨
19/08/30 01:5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코스에 돌길이 있군요. 잘 닦여있다고 한 줄 알았는데... 계단도 힘들겠죠? 백록담만 아니어도 생각도 안 했을텐데
19/08/30 00:21
수정 아이콘
한라산 픽업 전문 게스트하우스에 전날 묶으셔서 단체로 올라가세요 혼등산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해바라기씨
19/08/30 02: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게하도 생각하긴 했는데 당일에 못 간다고 퍼져버릴까봐 흐흐 고민해보겠습니다
괄하이드
19/08/30 00:46
수정 아이콘
성판악으로도 올라보고 관음사로도 올라봤습니다. 알려진대로 성판악코스가 조금 더 평탄하고, 관음사코스가 조금 더 험합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가장 높은 1950m의 산이니 쉽지는 않습니다만, 다른 유명한 산들, 예컨대 지리산이나 설악산보다는 확실히 더 쉬운 산입니다.

백록담이 꼭 보고싶다면 도전해보세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전까지 운동(스쿼트)이나 동네 산 연습삼아 두어번 정도 등산해보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등산화도 구매하시고요, 스틱도 있으면 확실히 도움 됩니다.
해바라기씨
19/08/30 02:0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왕복 아홉시간이 너무 무섭네요 흐흐 일단 가려고 맘 먹으면 운동 해야죠
Albert Camus
19/08/30 00:51
수정 아이콘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왔는데... 아침일찍 시작해서 오후 2-3시 정도에 내려왔던거 같네요. 백록담은 안개때문에 못봤습니다.

제 기준에선 다른 높이 있는 산에 비하면 험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해바라기씨
19/08/30 02:0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날씨로 못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저도 두근두근하네요. 체력 좀 길러보고 생각해봐야겠어요
도전과제
19/08/30 00:54
수정 아이콘
성판악쪽으로 등반하신다고 가정하고, 이쪽 코스가 쉽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제법 오래 걸어야 하기 때문에, 9월 하순이면 그래도 아직 약간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그 전에 조금이라도 체력적으로 도움 될만한 준비를 하신다면 효과가 있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등반하시는 당일에 가능한 빠르게 준비해서 일찍 출발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
해바라기씨
19/08/30 02: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입산 시각 제한 있어서 가게 되면 일찍 가려고요. 중간에 시간 제한으로 되돌려보내지면....... 다시는 엄두도 안 낼것 같아요
19/08/30 01:2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우리나라 산들은 누구나 갈 수 있습니다. 시간 차이가 있을뿐...
해바라기씨
19/08/30 02:0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 시간이 무섭네요 왕복 아홉시간... 평지도 아니고ㅠㅠ 그래도 용기 얻고 갑니다 흐흐 갈 수는 있다!! 시간 차이일뿐!!!!
19/08/30 06:32
수정 아이콘
팟캐 같은거라도 들으면서 가면 좀 나을려나
동네꼬마
19/08/30 06:53
수정 아이콘
넉넉히 9시간 정도 왕복 잡으시면 되고,
차 없이 가신다면 성판악으로 올라갔다가 관음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가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차를 가져가셔서 성판악 - 성판악 코스로 가시는거면
백록담 찍고 내려오시면서 사라오름도 가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진달래까지 12시인가 까지 찍어야되기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출발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스트랄
19/08/30 07:35
수정 아이콘
산을 올라가서 힘들다는건 거의 없고 ( 마지막 정상에 계단이 있는데 여기만 좀 고도가 있습니다.) 오래 걷는 것이 힘들수 있습니다.
8~9시간 쯤 걸어야 해요.
평지에서 이 정도 걸으실 수 있으면 문제 없습니다.
단 등산화 신고 가시는게 좋아요. 전 컨버스와 신고 갔었는데 발바닥이 아파서 - 돌이 많음 - 좀 힘들었어요.
김여사
19/08/30 08:24
수정 아이콘
똑같이 30대 저질체력 시절에 성판악코스 등산-관음사코스 하산했습니다. 새벽 6시인가 택시로 도착해서 입구에서 김밥 하나 사서 올라갔습니다. 성판악코스는 데크가 깔려있어서 비교적 수월해요. 헥헥거리고 올라갔는데 정상에 가니 웬 유치원생 단체가 아무렇지 않게 관음사코스로 올라와있더라는...
성판악코스보다 관음사코스가 빡세구요 등산화에 전 스틱도 가져갔는데 있으니 좋더군요.
무더니
19/08/30 08:5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하실만할겁니당! 8시간 정도 잡으시면 좋구요
위에서말씀하신데로 같이 가는 게하가서 같이가시면 더 좋을듯
저는 그냥 후딱 갔다와서 6시간 정도로 주파했는데, 뭐 천천히 구경하시는게 좋을거에요
날좋은날 가시기를!
19/08/30 09:02
수정 아이콘
10년전에 갔었는데 7시반에 올라가기 시작해서 5시에 내려왔습니다.. 등산 경험이 별로 없으시면 많이 힘드실듯.
처음엔 그럭저럭 주변 경치도 보면서 가다가 나중엔 바닥만 보면서 간 기억밖에 없네요 ㅠㅠ
그래도 정상에서 먹은 라면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더미짱
19/08/30 09:10
수정 아이콘
성판악 코스 기준으로 등산 코스 정말 무난합니다 단지 길다는 점이 좀 흠이지만요
근데 정상 거의 다가서 한 30분? 그정도 남겨놓고 길이 험해집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서 힘들어진다고 백록담 못찍으면 너무 억울하기 때문에 결국 다 오르게 됩니다
순둥이
19/08/30 14:46
수정 아이콘
근데 좀 체력이 너무 약하신듯한데 준비 단단히 해서 가시는게 즐거운 산행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꽤 힘들어요. 왕복 8시간 정도 잡아야 할 것 같거든요.

길은 잘되어 있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올라가는길이 내려가는 길이 되는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어짜피 한번 가시는거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온다던가 그 반대로 하셔서 양쪽 코스 다 경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라산은 백록담이 없어도 정말 멋진 산입니다.

그리고 꼭대기는 추우니까 꼭 겉옷 준비하시길.
19/08/30 14:51
수정 아이콘
체력에 자신이 없으시면 등산용 폴대 지참을 추천 드려요.
있는 것과 없는 것 정말 많이 차이 납니다.
그리고 관음사로 내려오는 길에 입에서 욕이 나올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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