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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2 21:12:09
Name 잉차잉차
Subject [질문] 필력쩌는 무협지 없을까요? (수정됨)
무협지를 상당히 좋아하는데

거의 20년 넘게 김용 작품만 계속 돌려가면서 수십번 읽었지

타 작가들 작품은 봐도 별로 재밌는 줄 모르겠더군요.


고룡 와룡생 작품들도 거의 다 봤는데 재미없었고

묵향이 그렇게 재밌다는데 억지로 읽느라 고생했습니다.

국내 무협 중에서는 쟁선계가 꽤 괜찮았는데 두 번 읽을 거 같지는 않구요.

대도오도 읽을 때는 그럭저럭이었습니다.

군림천하가 그렇게 재밌다는데 완결되면 읽으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퓨전물 극혐하고, 이세계물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쓰고보니 엄청 편협하고 보수적이네요.

몰입해서 읽을만한 진짜 재밌는 무협지 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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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2 21:26
수정 아이콘
90년대 무협쪽이신데, 풍종호의 일대마도 어떠실런지, 대도오 보실 때 쯤 이미 보셨을라나.
19/08/12 21:38
수정 아이콘
고룡을 다시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전 고룡 시간날때마다 다시봐도 정말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들고 우리나라 무협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가 생각해봅니다. 머 고룡 짝퉁에서 시작한 용노괴부터 고룡의 영향을 안 받은 작가를 1~2세대 한무 작가에서 찾기가 더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럼 한무에서 제가 추천을 해보자면 제가 참고한 것은 좌백 100선 등 인터넷 추천 작품에서 제가 읽은 것을 중심으로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구천십지제일신마 사마달 월드 총합판. 한국 기연 무협의 총화정도 됩니다.
2. 금검경혼 처음 읽은 금강의 소설입니다.
3. 대자객교, 실명대협 서효원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4. 독보건곤. 태극문, 마검패검 용노괴화 되기전 용노사의 필살의 역작들 입니다. 왜 그가 한무의 대표였는지 클라스를 보여줍니다.
5. 천산검로, 암왕, 장풍파랑 제가 가장 사랑했던 작가 고 장경의 역작입니다.
6. 풍뢰무 석송 유명한 작가분은 아니지만 이분야 말로 사이다의 원조입니다. 이 작품 읽으시면 체증이 쭈욱 내려갑니다.
7. 청룡장 유재용 한무의 수준을 한단계 올렸다고 생각되었던 작품입니다. 무림에서 이정도 집단 전술을 다룬 작품은 흔치 않습니다.
8. 진가소전, 촌검무인 한때 제가 차세대 본좌를 밀던 임준욱님의 작품입니다. 웰메이드 그 자체입니다.
9. 만통사인방,월락검극천미명, 자객도 검궁인 의 대표작들 입니다.
10. 묘왕동주, 칠석야, 쟁선계 이재일 작가가 속도만 일정하면 차기 한국 무림의 지존이라 생각합니다.
11. 혈기린외전 좌백 협이란 무엇이길래 이렇게도 목숨까지 거는가에 대한 좌백의 대답입니다.

이 정도가 제가 읽은 한무 중에서 추천할만한 작품들 입니다. 읽어 보시고 맘에 드시는 작품이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건승하십시요.
PERESTROIKA
19/08/12 21:39
수정 아이콘
저도 김용작품 다 읽고나서 고룡, 양우생 작품들 찾아 봤었고 국내 유명 작가들 작품 읽어봤는데요.
기준을 김용으로 잡으면 진짜 재미있는 무협지는 없더라고요.
용대운 작가 인터뷰 한 것을 보니 군림천하 어떻게든 완결 빨리 내겠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최소 2~3년은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군림천하 읽어보는 것이 제일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19/08/12 21:40
수정 아이콘
사신을 필두로한 설봉 작품들이 초중반까지는 진짜 숨막히게 읽힙니다. 다만 그 부분 넘어가면 생각보다 힘이 빠지긴하는데, 그래도 한두 작품 정도는 괜찮은 거 같습니다.

사신 처음 읽었을 땐 침 삼키는 거도 잊고 읽었습니다. -_-;;
아웅이
19/08/13 11:17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신이 가장 긴박감 있었어요.
천혜향
19/08/12 21:42
수정 아이콘
귀여니

그 본좌는 멋들어졌다
Bemanner
19/08/12 21:43
수정 아이콘
저도 김용꺼 읽고 나니까 김용꺼 또 읽고 또 읽고 ...
19/08/12 21:45
수정 아이콘
1. 와선별부
2. 추구만리행
3. 용사팔황
4. 무림사계
5. 비적유성탄
폰독수리
19/08/12 22:03
수정 아이콘
단순히 필력만 따지면 쟁선계가 국내 톱수준이라 생각하는데 눈에 차실만한 작품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국내 장르문학에서 판타지의 이영도 정도 되는 작가가 무협에는 없어서..
오'쇼바
19/08/12 22:19
수정 아이콘
이재일 무협을 읽고 필력이 별루라고(그냥 한번 읽고 말정도) 생각하면... 아마 읽을 만한 무협.. 아니 읽을 만한 소설이 거의 없을 듯 하네요....
19/08/12 22:30
수정 아이콘
제 기준으로는 쟁선계나 대도오가 별로면 군림천하도 딱히 볼 필요가 없습니다...
차라리 추구만리행이나 무림사계처럼 변화구(?)쪽을 추천합니다
Cazellnu
19/08/12 22:50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식 3권 한질짜리 무협이 취향에 맞더군요. (판타지 범람과 신세대 무협이 들어서기전 시점)
필력이 쩌는것 까진 모르겠지만 적당한 오락과 묘사가 즐기기에 부족함은 없었던 것 같네요.
와룡강, 서효원, 검궁인, 사마달 등이요
설사왕
19/08/12 23:41
수정 아이콘
이미 많이 보신 것 같아서 좀 덜 유명한 작품으로 추천을 드리겠습니다.
1. 잠행무사 : 특이한 구성. 가슴이 두근두근
2. 흑도(사자비) : 더 이상 낭만은 없다. 어찌 보면 가장 현실적인 무협. 그래서 무섭다.
3. 북해일도: 가슴이 멍멍하네.
This-Plus
19/08/12 23:47
수정 아이콘
속는셈치고 특공무림 한 번...
호랑이기운
19/08/12 23:57
수정 아이콘
용노괴 구작 찾아서 읽어보세요
잉차잉차
19/08/13 10:49
수정 아이콘
글을 너무 건방지게 쓴거 같은데 쟁선계는 필력좋고 나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두 번 읽지는 않을거 같단거죠 흐흐.
시야가 너무 편협한거 같아서 좀 넓혀보고자 추천 요청드렸습니다. 댓글에 있는 책들 중 땡기는 순으로 읽어보겠습니다.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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