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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12 18:37:14
Name possible
Subject [질문] 80년대 자동차 운전 문화에 대해
제가 초등학교 시절인 80년대 후반으로 기억합니다.

명절에 아버지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갈때 반대 차선에서 오는 차들에게 쌍라이트를 2~3번 켜시더군요.

하도 궁금해서 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까

경찰차가 순찰 중인 것을 알려주는 거다... 조심하라고...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그 당시 카메라도 없고, 네비도 없던 시절 주행차선 갓길에 순찰차를 지나치고 난 후

상대편 차에게 쌍라이트를 켜서 알려주는게 운전 문화인 것 같은데..

혹시 피지알 아재 중에 이거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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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라빈스카야
19/08/12 18:38
수정 아이콘
한두번 깜빡해서 알려준다고 저도 듣긴 했었습니다. 제가 운전가능하게 될 때쯤엔 뭐 그런거 없는 시대가 됐지만...
ComeAgain
19/08/12 18:3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기억납니다, 80년대까지 안 가고 90년대였습니다.
아부지가 글 내용처럼 말씀해주셨죠.
꼭 단속 같은 게 아니라 전방 주의(사고, 낙하물 등)하란 뜻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지금도 그럴 일 있으면 간혹 하긴 합니다.
태바리
19/08/12 18:51
수정 아이콘
친절한 분들은 상향등 다음 경찰있는 방향 손가락으로 알려주기 까지 했습니다.
그당시 경찰에 걸린다는 것은 딱지를 끊긴다는게 아니라 돈을 찔러넣어 줘야 되기에 서로 도왔죠.
중앙분리대 없는 88고속도로에서 마주쳐 지나가다 저희차를 보고 유턴해서 쫓아와 만원 받아갔던 기억이 나네요.
이쥴레이
19/08/12 19:2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앞에서 단속하거나 사고 났을 경우라고 아버지가 이야기 하더군요
19/08/12 19:26
수정 아이콘
경찰이든 사고든 지금 내가 급하니 좀 추월할게든

뭔가 알리고 싶을 때 쏘죠.
doberman
19/08/12 19:43
수정 아이콘
저도 많이 썼어요. 운전 매너중 하나였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네비가 대중화되면서 사라졌습니다.
19/08/12 20:49
수정 아이콘
네 많이 썼어요.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상향등을 깜빡이면 전방에 경찰이 대기중이란 표시였고
앞차가 좌측깜빡이를 켜면 전방에 차가 오니 추월하지 말라, 우측깜빡이를 켜면 지금 추월해라...등등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당시 단속경찰은 뇌물도 먹고 그랬는데 이걸 경험해보지 못 하셨으면 좀 아쉽네요
뇌물받는 경찰이 얼마나 친철한지 민중의 지팡이가 무얼 뜻하는지 절실하게 체감하셨을텐데...
단속에 잡히고 첫 멘트부터 어찌나 달콤하고 부드러운지 친절 그 자체에요
Audiograph
19/08/13 08:54
수정 아이콘
!!! 왕복2차로에서 좌깜빡이 우깜빡이가 그런 의미였군요.
가끔 화물차 기사님들 추월할 때 종종 그러시기에 궁금했었는데!!
19/08/12 21:32
수정 아이콘
저도 아버지 차 타고 어릴때 꽤나 본 기억이 납니다.
19/08/12 22:42
수정 아이콘
80년대도 아니고 2000년대 초반에도 비슷한 문화가 있었습니다.
고기고기인간
19/08/13 01:48
수정 아이콘
저는 14군번 운전병인데 저희 수송관(전역 앞둔 준위)가 이야기 해줬었습니다. 같이 운행 나갔다가 지나가는 식으로요~ 넌 이런거 모르지?? 이런 느낌 크크
녹차김밥
19/08/13 12:07
수정 아이콘
알고 있습니다. 요새야 쓸 일이 없지요.
4막2장
19/08/17 23:18
수정 아이콘
많이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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