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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4 23:17:13
Name 명정남
Subject [질문] 여러분의 인생 맛집이 궁금합니다.
제 눈을 개안 시켜 줄 그런 맛집이 없을까요?

살면서 교토에서 야마모토 멘조우라는 우동집에서 딱 한 번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그 냉우동의 면발은 잊을 수가 없군요. 후....

감히 여러분의 인생 맛집을 여쭈어 봅니다.

가능한 서울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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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차투라
19/08/04 23:41
수정 아이콘
수유 실비집.

돼지곱창전골 단일 메뉴라 주문도 따로 안받고(사장 할머니가 인원수 보고 알아서 중/대짜 내줌)
테이블도 몇 없어 웨이팅 들어가면 사실상 게임셋인데 예약은 커녕 카드결제도 안되며,
소주 1병 무조건 시켜야 하고, 가스불도 마음대도 조절 못하게 합니다.
철지난 욕쟁이 할머니 설정이라 드럽게 불친절하고요.

근데 겁나 맛있습니다. 양도 혜자고요 (only 육수와 곱창뿐) 라이브로 만들어 내주는 겉절이도 끝장나죠.
네이버 등지에 리뷰도 많은데, 바이럴 따위 필요없을 만치 태초부터 미어터지던 집이에요.
소사이어티게임
19/08/04 23:41
수정 아이콘
오 근처네요.
가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9/08/05 01:13
수정 아이콘
개안할 정도의 맛집은 객관적으로 아니지만 건대 로데오거리의 고흥순대국이요. 인생 마지막 한끼를 고르라면 저는 집밥 거르고 여기입니다.

서일순대국 남순남순대국 산수갑산 등등 순대국 잘한다는 곳은 다 가봤지만, 저는 건대 고흥이 가장 나은거 같아요.
다대기나 들깨가루 넣지 않고, 새우젓이랑 파 정도만 넣고 먹어야 진짜 진가가 나옵니다.
쭈구리
19/08/05 07:48
수정 아이콘
오 저도 순대국 좀 먹는편인데 여기 맛있죠
티모대위
19/08/05 10:32
수정 아이콘
여기는 다른걸 떠나서 국물맛이 비법수준이죠. 뭔 국밥을 먹어도 결국 고흥 생각납니다.
19/08/05 11:56
수정 아이콘
와 여기가 그렇게 맛집이에요?

검색해보니 먹었던 곳이라...

건대갈일있어서 갔다가
순대국땡겨서 근처 순대국집 간거였는데;;
도라지
19/08/05 01:19
수정 아이콘
보문역 안동반점이요.
최고의 증국음식점이었습니다.
19/08/05 09:23
수정 아이콘
이젠 없습니다 흑흑ㅠㅠ
언뜻 유재석
19/08/05 01:32
수정 아이콘
뚝섬역 밀본... 칼국수 및 고기덮밥 거기에 녹두전.. 미쳤습니다.
FreeSeason
19/08/05 06:37
수정 아이콘
공릉동 연탄불곱창

8년째 가는데 평일에도 한시간 대기 기본입니다.
EPerShare
19/08/05 08:21
수정 아이콘
구미역 근처 김가네매운족발의 불족발...

저거 하나 먹겠다고 내려갈 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강미나
19/08/05 08:59
수정 아이콘
회기역 학사파전이요.
사나없이사나마나
19/08/05 10:02
수정 아이콘
인사동 토방, 명동 딘타이펑 소룡포 처음 먹었을 때, 야간행군 육개장 사발면
빵떡유나
19/08/05 10:50
수정 아이콘
봉화산역 곱창박사요.
초장에 찍어먹는 곱창은 흔치않은데 되게 맛있고 특별했습니다. 이미 동네맛집..
비둘기야 먹쟈
19/08/05 11:33
수정 아이콘
일단 스크랩. 전 개뜬금 없지만 고속터미널역 하트타임이요 옛날돈까스 여기보다 맛나게 하는 곳 못가봄
돈마이벌자
19/08/05 12:56
수정 아이콘
인천 구월동 짬봉장군.
인생최고의 맛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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