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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7/29 00:31:07
Name 유랑
Subject [질문] 아기 키우기 좋은 곳

작년에 아이를 낳아 지금 9개월된 아들을 키우다보니
아기 키우기 좋은 곳이 어디일까 생각하게 됩니다.

서울 중에서도 강남이 학군, 교통을 이유로 집값과 선호도가 높죠.
교육 환경에 있어서는 목동, 중계동 쯤이 따라가고 있구요.
그런데 아직 할 줄 아는 말이라곤 엄마아빠뿐이고 소리만 질러대는 갓난쟁이 엄마에게 좋은 학군은 아직 먼 이야기 같고...
(아, 사실 그 쪽으로 갈 자금이 턱없이 부족하죠. 크크)
막상 아기를 키워보니 영유아와 청소년은 정말 갭이 크게 느껴지다보니
임신 이후 아직 미취학아동을 키우고 있는 가족이 거주하기에 좋은 동네는 어디일까 궁금해집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사실 서울에서도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변두리 구역이라 솔직히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임신,출산,육아로 넘어가다보니 지자체에서 꽤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게 느껴져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가더군요
특히 산후도우미 비용 95%지원, 관리 잘 된 장난감을 무료로 빌려주는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 저리가라면 공동육아방같은 제도와 시설을 누리다보면
지자체가 이렇게 바이럴 뿌리는 엄마들 마음을 잡으려고 노력하는구나 싶었습니다.

혹시 아직 어린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로 이미 유명한 곳이 있나요?
어쩌면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동네와 조건이 거의 겹칠까요?
딴건 다 좋은데 이 동네는 유모차 끌고 지하철 환승하기 힘들고
소아응급센터가 있는 병원이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에 질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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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wmania
19/07/29 08:11
수정 아이콘
입주가 어느 정도 완료된 신도시가 미취학 아동 키우기에는 가장 좋습니다.
제 거주지 쪽에서라면 미사나 다산신도시(진건)쪽이 해당될 것 같네요.
19/07/29 15:28
수정 아이콘
신도시 홍보물에 육아하기 좋은 곳이라는 컨셉도 빠지지 않더군요. 애초에 인프라를 계획해서 구축하면 활성화 됐을 때 누리기 좋을 것 같네요
Cazellnu
19/07/29 08:44
수정 아이콘
차없는 아파트 대단지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단지안에 있고
아파트상가에 병원
그리고 단지 놀이터 정도만 잘되어있으면 뭐 바랄게 더 없죠

조금더 앞을 보면 단지내에 초등학교와 어느정도 학원이 있는곳

위 조건들에다가 역세권이면 일단 십억은 우습게 넘기죠..
19/07/29 11:02
수정 아이콘
아파트 단지안에 편의시설이 다 들어 있으면 정말 멀리 나갈일이 없겠네요 비싸지는 조건과도 겹치고...크크
몽키매직
19/07/29 13:15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예 : 선릉-한티라인 바로 왼쪽 블럭
박스 안에 마트 있고 길 한 번 건너면 강남세브란스병원
지상에 차 없는 단지, 가까운 거리 학군 좋은 초중고에 학원도 주변이 많고
가격이...... 모든 것을 반영한 가격....
하우두유두
19/07/29 11:10
수정 아이콘
동탄 좋아보이네요 집값이랑은 별개지만
修人事待天命
19/07/29 11:18
수정 아이콘
서울은 일원동쪽이 좋은거같아요 학군도 괜찮지만 일단 조용하고 대중교통도 은근히 좋고 바로 옆이 그린벨트라 산도 있고 삼성병원도 있고 기타등등...
19/07/29 15:32
수정 아이콘
일원동..강남구로군요. 역시 좋은동네는 이미 집값에 반영이 되어있을 수 밖에 없네요;
건강이제일
19/07/29 15:45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다른 의견인게, 아기 키우기 좋은 곳이라는 기준 중에 중요한건 커뮤니티의 분위기 인거 같아요. 제가 사는 곳은 유모차 끌고 다니기에 길도 좀 불편하고 학원이나 학교도 애매해요. 그런데 제 주변 아기 엄마들은 다들 만족하고 있어요. 그게 아파트 분들이 아기를 정말 좋아해주십니다. 엘베타면 항상 이쁘다 해주시고, 아기가 뛸까봐 죄송하다하니 오히려 아기는 뛰어야한다며 응원해주시고. 놀이터에서 모르는 아기라도 넘어질거 같으면 서로 잡아주고 과자나 이런것도 잘 나눠주시구요. 그런 분위기다보니 아이를 정말 마음편히 키우고 있어요. 이 도시의 다른 인프라 좋은 곳에서 살다 오신 엄마들이 자기는 이게 훨씬 좋다고들 해요.
19/07/29 17:37
수정 아이콘
우와 그 곳은 아이때문만아니라도 훈정이 넘치는 곳이네요. 그런 이웃을 만나는 것도 복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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