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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7/12 22:36:33
Name IoP
Subject [삭제예정] 회사일로 힘들어하는 여자친구에게 저는 과연 어떤 것을 해줄수 있을까요? (수정됨)
댓글이나 도움되는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제가 연애 초보라서 말이죠... 귀찮으시더라도 동생하나 알려준다는 마음으로 댓글을 통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름대로 글을 조리있게 쓰려고했으나, 역시 어렵네요.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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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 사귄지 20일 정도 되는 커플입니다.

커플 초기라고 하면 서로 없어 죽을것 같고 그런 모습을 상상하셨겠지만 ...

저희는 현재, 생각보다 뜨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친구의 회사생활이 너무 고되기 때문이죠....



먼저 저희는 서울목동과 남양주에 사는 장거리커플입니다. 이마저도 제가 곧 청주로 이사가기때문에 거리는 더 멀어지게 되겠습니다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당장에 저희가 하는 행동들이 일련의 장거리 커플같기에 ..


어찌됐든, 회사생활이 힘든 여자친구에게 맞춰주려다 보니 저는 여자친구 위주의 스케쥴을 짜게 되는데요, 여자친구의 일주일 루틴을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여자친구는 9시에 출근해 6시에 끝나는 일을 주5일하고, 주중 한두번 추가 야근이 1~2시간정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일요일도 근무해야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꼴)



...매일매일이 힘들만 하죠?...

다음은 제 상황입니다.

한편 저는 아나운서 지망생이며, 한때 프리랜서로 일을했다가 일을 쉬고있는상태로,

9월이면 다시 학교에 복학해 학업과 병행해 12월엔 중소기업 회사인턴을 들어갑니다.



...네. 학생인 남자친구와 직장인인 여자친구의 얘기입니다.

이렇다보니 저희는 주말에 하루 만나거나, 여자친구가 다른사람과 약속이 있을때면 그 주를 넘어가기도 합니다.

앞서 제가 사이가 뜨겁지 않다고 말씀드린 이유 또한  이렇게 힘든 회사의 스케쥴때문에 연락이 잘 안되기 때문이죠.

(**회사에 다니면서 연락이 잘안된다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작은 방송국에 있어도 이렇게 까지 연락을 안한적은 없어서..)

(출근,점심,퇴근,야근,도착,세안 이럴때마다 카톡하나를 남겨놓고 저는 그에대한 독려와 응원 세게 밀어주며 그렇게 또 서너시간이 흐릅니다.
끝나고 통화도 잠깐하긴 하지만 여자친구가 지친기색이 여력해 요즘은 그마저도 못하게 되네요)

연애초기에 불타는 다른커플과 다르게 연락을 하고싶어도 못하는 내가, 진정으로 그녀의 남자친구가 된 것인가에 대해서 고찰할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애인 사이기에 불타야만 하는 순간이 자꾸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이 드니까요. (아마도 저는 불안형애착인가봅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학생이고, 더 좋아하고, 상황이 불안정해 여자친구한테 조금 매달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꿏은 도가니, 제 것만 활활 타고있어요....

아무튼 그렇게 불타고있는 제 도가니는 이윽고 타려고 합니다만.

얼마전부터, 제가 여자친구와 연락문제로 고민할만큼 너무 좋아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연애를 아무리 짧게 해도 이정도까지 내가 빠진적이 있었나 싶었거든요.

또, 제가 너무 여자친구를 좋아해서 연락에 대해 섭섭할지언정 저마저 신경쓰이게 만들기는 싫더군요.
(이미 전남친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주변을 까다롭게 터치하는 부분에 마찰이 잦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자리에 있지 않더라도 뭔가 힘이 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덩달아 저도 축 처지기 보단 뭔가 여자친구에게 기운을 나게 해주고, '눈뜨면 회사'라는 고통에서 조금 환기시켜주고 싶습니다.

비록 그녀는 퇴근후에 아무것도 안하고 싶고, 저와 연락이 잠시나마 단절될정도로 회사생활이 고단하지만,

뭔가 해주고 싶습니다. 꼭 우리가 만나서 데이트를 즐김으로써 해결되고 풀리는 유대적교감 말고도

내가 그래도 네 곁에 있어주고 싶다라는 그런것들을 말이로나마 사진으로나마 전해주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물론 제 연락에 대한 갈증이 이런식으로 투영된걸 수도 있으니,

가만히 있으며 이런 상황을 한결같이 유지해라 라는 조언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언급해주세요 :)



2.

이렇게 글을 쓰는 중간에 전화가 왔습니다.

연락이 잘안되는 여자친구한테 섭섭함을 글을 쓰는 와중에도 느꼈지만,

글을 쓰는 와중에도 울리는 전화벨소리에 제가 기뻐하며 받는 모습이 3인칭 처럼 보이더군요. 바로 받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피곤한 목소리더군요. 피곤하면 목상태부터 변하는 친구라 단박에 알 수 있었습니다.

잠겨버린 목소리를 듣자보니 섭섭함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오로지 걱정밖에 안되더군요. 내일 당장에 약속도 취소 시켰습니다.

그렇게 힘든 목소리에 제가 '연락을 더 자주했으면 좋겠다' '회사에서도 폰을 잠깐 볼 수 있을텐데?' 라는 말들이 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당장에 11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이 강행군에 제가 얼마나 괴롭고 힘들진 몰라도, 그 목소리를 들으니 얘가 연애할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를 만나주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로만 믿는다고 하고 속으로는 내심 연락없는 여자친구를 의심했던거죠.

이런 의심이 믿음으로 변한것에 대해 주변 친구들은 의아함을 표하긴 합니다. 그들은 이해를 못하더근요.

지금 상황에서 연락이 없는게 당연히 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거라며.

저는 .... 글쎄요. 여자친구는 아직 저를 지켜보는 단계인가 봅니다. 확신이 안든다고 해야할까요.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연애하는 것도 연애가 맞는건가?'

이제껏 해왔던 연애는 초반에 불탔고 서로 없어서 못살았는데

이번 연애는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딱히 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사람이라서 내가 무조건 감싸주는게 과연 모두가 보는 정상적인 연애의 범주일까?'

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마치 반응이 오지 않은 이유가 그녀 주위의 다른 남자가 그녀를 건드리는게 아닐까 초조하기하고.. 역시 불안형 애착이랄까요.

뭐.. 제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요?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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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이
19/07/12 22:51
수정 아이콘
매일 매일이 힘들만 하죠?......를 모르겠어요. 여자 친구분이 서서 일하거나 대인업무가 많거나 사내인간관계에 어려움이 많으신가요?

제가 헬조선 최적화가 너무 잘됐는지 저 스케줄이 연인을 못보고 연락도 못하는 스케줄인가 잠깐 고민을...

여자 입장에선 그냥 뭘 해주는 것보단 들어주는게 최고예요. 여자친구 본인이 약속을 취소 시키려는게 아니면 배려한다고 취소시키는 것보단 그냥 만나서 좋은 카페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게 좋을 것 같네요.
19/07/13 01:4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패스하자고해서 들어줬습니다.거기서 만나자고 조르는것도 여자친구에게 부담을 주는거 같아서 말이죠...

토요일, 일요일 이틀보기로해서 그 중 토요일을 패스하자고 여여자친구가 말했습니다. 제가 이부분을 못적었네요...

저야 무척보고싶고 듣고싶지만 여자친구는 일얘기를 잘안합니다. 제가 힘드냐 고생했다 매번해줘도 고맙다는 얘기뿐이죠. 아마 일요일에 보면 또 알수있겠지만 글쎄요...

의견감사합니다. 제가 꼭 그녀의 얘기를 들어주고 싶네요.
Houndmaster
19/07/12 23:05
수정 아이콘
9to6 주5일이고 가끔 야근이면 평범한 직장인 수준인데 매일매일 힘들만 한게 뭔지 글로는 모르겠네요.
직장다니는 사람치고 그정도 안하는 사람 별로 없을텐데요.
19/07/13 01: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의아했습니다... 연락이 이정도로안되는게 맞나. 인원이 4명인 회사에 프로젝트가 현재 4개라 미팅을 하루 2개 많게는 3개정도 한다는데...

그게 연락이 안될이유가 맞나싶구요..
콩사탕
19/07/12 2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자친구는 9시에 출근해 6시에 끝나는 일을 주5일하고, 주중 한두번 추가 야근이 1~2시간정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일요일도 근무해야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꼴)



...매일매일이 힘들만 하죠?...

여기에 동의가 안 되니 딱히 해드릴 조언이 없네요. 이 정도면 매일 매일 활력 넘치는 일상인데 말이죠. 여자분도 님이 좋으면 평일 저녁이라도 불러서 만날만 한데, 주말에만 만나는 건 아직 마음을 열지 않거나 유리몸 둘중에 하나라서..
19/07/13 01:49
수정 아이콘
두개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만났던시간도 짧았고 진솔하게 나눴던 대화에서, 전날의 상처때문에 사람을 길게본다 라고 해줬거든요. 덧붙여, 한결같아달라고 해줬습니다.

평일저녁이라도 보고싶죠. 그러나 힘들어하니까요...
따지고 보면 매일이 힘들다고 노래를 부르는것 보면 힘든것같긴한데... 연락이 너무안되네요.
녹색옷이젤다죠?
19/07/12 23:07
수정 아이콘
...6시에 끝나는데 왜 힘들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든 저는 헬적화 완료된 사람입니까... 는 아니고 암튼 업무 시간 중에는 회사 일 해야죠. 그래도 틈 날 때마다 연락이 되는게 어딘가..
19/07/13 01:5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것에 위안삼고 있어요.

그녀가 전과 똑같이 연락하는게 힘들거라고 사귀기전에 얘기해줬습니다. 특히 7월달에 연락잘안될거라고 말했죠.

근데 이정도일줄은 몰랐습니다. 위안삼기엔 너무 갈증나달까요?
나이스후니
19/07/12 23:13
수정 아이콘
저도 직장생활 10년쯤 되서 적응이 된건지 모르겠지만, 윗분처럼 저정도 근무시간에 매일매일이 힘들만한가 생각하면 갸우뚱하네요. 대인관계나 업무 난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근무시간으로만 보면 편하게 보입니다..
그냥 성격이 그런거 같습니다. 이건 해결방법이 없고요. 계속들어줘야 하는거 밖에 없죠. 괜히 훈수두면 절대 안되고, 최대한 편안하게 쉴수 있게 해주세요
19/07/13 01:5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훈수는 제가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주의하는것이거든요.

다만 이상황이 짧으면9월 길게는 11월까지 가야된다는 말을 들었을때 조금 경악을 금치못해서요...

제 액션에대한 반응이 충분했다면 제가 이런글도 쓰지않았을테지만...

역시 제가 몽땅 계속들어주는수밖에 없겠죠?
파랑파랑
19/07/12 23:15
수정 아이콘
9 to 6 꿀입니다.
글만 보면 여자쪽에서 마음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카톡도 잘 안오고, 연락도 안되고, 한 주에 한 번 만나는데 다른 사람 만나러 간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본인이 가장 잘 알겁니다.
19/07/13 01:58
수정 아이콘
네... 그녀도 아직 좋아한다까지 감정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고백은 그럼 왜받아줫을까 싶지만, 그걸 따질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죠. 어쨋든 지금 제 연인이니까요.

마음이 별로없는건 슬프게도 제가 아는사실이지만, 자를거라면 자를수있었던건 그녀쪽이어서 이렇게 감정을 토로해보네요.

왠지 연인이란 껍데기에서 한결같기만 하면 열릴거같은 느낌이랄까요?
2'o clock
19/07/12 23:18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는 9시에 출근해 6시에 끝나는 일을 주5일하고, 주중 한두번 추가 야근이 1~2시간정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일요일도 근무해야합니다. (한달에 한두번 꼴)

-> 이 정도 업무 강도에 연애에 지장이 있으면 대한민국에서 연애할 수 있는 사람 몇 안 될 겁니다. 소녀시대도 연애하고, 김연아도 연애하고, 6.25 전쟁 때도 연애하는 사람은 연애를 했겠지요.

사실 제가 학생이고, 더 좋아하고, 상황이 불안정해 여자친구한테 조금 매달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연애에는 신분이 없습니다. 누가 더 좋아하는 것도 없고요. 비교를 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생각입니다.

덩달아 저도 축 처지기 보단 뭔가 여자친구에게 기운을 나게 해주고, '눈뜨면 회사'라는 고통에서 조금 환기시켜주고 싶습니다.
-> 뼈 때리는 말이 될 수도 있는데, 여자친구가 IoP님을 보고 기운이 날 존재가 되면 됩니다. 9월이면 다시 학교에 복학해 학업과 병행해 12월엔 중소기업 회사인턴을 들어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여자 입장이라면 IoP님이 열심히 사는 모습에 기운이 날 거 같습니다.

여자친구는 아직 저를 지켜보는 단계인가 봅니다. 확신이 안든다고 해야할까요.
-> 위 코멘트로 갈음합니다. 확신이 들겠습니까?

그렇게 힘든 목소리에 제가 '연락을 더 자주했으면 좋겠다' '회사에서도 폰을 잠깐 볼 수 있을텐데?' 라는 말들이 생각도 나지 않더군요.
-> 연락 더 자주하고, 폰 잠깐 본다고 연애와 사람 간의 관계가 바뀌지 않는다는 걸 아시고, 여유를 가지셨스면 좋겠습니다. IoP님이라도 여유가 있어야 기운이 나죠.

내일 당장에 약속도 취소 시켰습니다.
-> 하아.. 피곤하면 약속을 취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차라리 커플 안마라도 받는 데이트 코스를 짜세요.
19/07/13 02:02
수정 아이콘
세세한 코멘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바보같게도 토,일 이틀만나는데 그중 토요일만 패스한거라고 얘기를 못했네요.

마지막으로부터 2번째 코멘트가 가장 인상깊네요. 여유를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상황이 저를 스스로 이렇게 만든 것같아 괜히 반성하게 되네요 . 코멘트 정말감사합니다
세이너스
19/07/12 23:21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분의 일 하는 시간은 상당히 적은편입니다. 일 하는 시간에 연락 못하는 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친구들을 통해서라도 일반적인 직장인 생활을 아셔야 할것 같습니다
19/07/13 02:0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바쁠거라고 말한순간부터 기다릴줄 알았어야했는데 위 대댓글에도 말씀드렸다싶이 스스로 여유가 없나봅니다.

연락을 기다리는 사람이 그녀뿐이니까요. 그에 대한 리워드가 적기도 하고 많이 갈증이 났었나 봅니다
Judith Hopps
19/07/12 23:58
수정 아이콘
위에도 많이 언급했지만.. 여자친구분 직장이 빡센 편 아니예요.
솔직히 톡 까놓고 던지자면, 작성자분이 더 좋아하는 건 눈에 보이지만.. 여친분의 감정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호감이 부족한 것 같은데...
서로 사랑하는 사이면 딱히 뭘 안해도 애인만나면 그냥 좋아죽습니다. 이게 일반적인게 맞아요;
감정적 갑을관계가 확실히 보이네요.

제 상황이라면 그냥 제 일할거 하고, 여자친구한테 먼저 일정 제시 안하고 여자가 먼저 약속 잡을때까지 따로 일정은 안잡을 것 같아요.
근데 자기 감정이 얽힌 일이라 판단이 안되시는거지..건조하게 사실만 나열해놓고 보면 이 사람이 왜 이러는지 작성자분이 가장 잘 아실거 같아요.
이런 저런 사정 다 생각하지 마시고 드라이하게 봐보세요, 상황을...
19/07/13 02:11
수정 아이콘
호감이 많이 부족한것 같다라는말 공감합니다. 전의 연애는 이러지않았거든요.

제시해주신 상황,한번 이용해보겠습니다. 다만 드라이하게 사실을 나열해보라는것이
나와 그녀의 관계에서 어떤일이 서로에게 주고받았길래 현상황까지 치달았는가?
그녀의 입장에서 그녀가 왜 연락을 자주하지않는가?

둘 중 어느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롤링씬더킥
19/07/13 00:21
수정 아이콘
확실한 결론은 여자친구가 그만큼 님을 안좋아하는거에요.
그것을 피할려고 이해할려고 하니 여러가지 과정들이 생산되는거죠. 원래 체력이 없다, 일하는게 힘들다, 몸이 안좋다..

명확하게도, 당신을 그만큼 안좋아하기 때문이 결론입니다.
제 경험상 그랬네요.
19/07/13 02:13
수정 아이콘
네...유감스럽게도 느끼고있습니다. 연인이란 게 무색할정도로 상황이 살벌하게 돌아가고 있다는걸요.

보통 사귀기전에 겪어서 차이기마련인데 이번만큼은 만난후에 상황이 터진것이라 ....어쨋든 저에대한 좋은감정이 남아 있기를 바라는 입장이네요.
리버풀EPL우승
19/07/13 00:29
수정 아이콘
9시에 출근해서 12시에 퇴근하기 일쑤고 주말에도 일해야하는 전 여자친구와 심지어 주1회 보는 장거리 연애를 해본 입장으로,
아무리 피곤해도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연락 문제로 서운하게하진 않습니다. 연락이 자주없는건 그만큼 애정이 없다는겁니다.
글쓴이님이 할 수 있는건 단 하나, 스스로의 자존감을 지키면서 사랑하세요.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바로 그만두십시오. 김달님 유튜브 추천드립니다.
19/07/13 02:45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y15Oqq1FfLY

여자친구가 내놓은 스탠스랑 비슷하네요. 제가 지금 집착까진아니어도 갈구하는 단계구요.

상대방을 생각한다면 연락문제로 서운하게 하진않는다고 하셨는데, 이것또한 공감됍니다. 앞서 연애가 다그랬습니다. 다만 제가 많은 연락을 바래서 여자친구를 못살게 구느건가도 걱정되네요.

일단 아직 사귀는사이니 만큼 자존감과 저 방목형스탠스 참고하도록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141592
19/07/13 00: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9-6+1~2시간 야근보다 더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윗 댓글과는 다른 관점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퇴근 후 시간은 충분히 연락할 시간이 될만한 스케줄입니다(출퇴근에 왕복 4시간쯤 쓰는거 아니면 시간적으로는 절대로 여유롭습니다)만 회사일이나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이나 여유가 안 되어 연락하는게 부담이 되고 힘든 상황일수 있습니다. 퇴근하고나면 시간은 있어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 피로나 여러 감정상태로 인해 연락하기가 힘든거죠. 이건 회사일이 좀 편해져도 사람 성향에 따라 개선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장인에게 일하는 시간에는 연락하길 바라지 마세요. 편한 직장만 다니셨다면 모를 수 있지만 분위기 안좋은곳은 쉽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분께서 글쓴분에게 애정이 없다는 의견엔 무작정 공감하고 싶지 않네요.
19/07/13 02:49
수정 아이콘
다른 의견 감사합니다. 이상황에 대해 황색신호로만 보였던 상황이 3.141592님의 코멘트로 청색끼가 살짝이나마 비춰지는것 같아요.

회사내에있었을땐 연락이 잘안되고 드문드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히려 이번달이 힘드니 연락이 어려울것이라고 진작에 얘기도했고

저만 조급했던것같네요. 자존감 지닌채로 시간을 둬서 마음을 확인해야겠습니다

코멘트 감사드려요
summer song
19/07/13 00:40
수정 아이콘
남들이 봤을 땐 소위 꿀빠는 직업 같아보여도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본인 나름의 업무스트레스가 과중하면 남친이고 친구고 연락이고뭐고 잘 못하는(안하는)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옳고그르다를 논하기보단 글쓴분 성향과 맞는지 안맞는지에 따라 앞날을 결정하시는게...
조금만 힘들어도 동굴파고 들어가서 연락도 잘 안되고 지친 연인을 위해 끊임없이 먼저 다가가고 위로해주고 맞춰줄 자신이 있으면 고 아니면 스톱이요
여자친구분이 진짜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일적인 스트레스가 많을 때 주변인들에게 회사욕 상사욕 하고 맛집다니고 술마시고 이런걸로 푸는 사람이 있고
그냥 집에서 축 쳐져서 혼자 누워서 쉬면서 푸는 사람이 있고
이것도 스타일따라 달라서요
여자친구분 성향에 맞춰서 행동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메시스
19/07/13 01: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이니 참고만 바랍니다.

연애 초반에 자주 아프거나 피곤하다는것은 안좋은 신호 입니다.
정상적인 애정도라면 피곤하다고 투정을 부리지 연락이 줄어들진 않아요.

오히려 피곤하면 더 보고 싶어합니다. 오빠를 봐야 힘이난다나 ..
19/07/13 01:32
수정 아이콘
연락할 시간은 될 거에요. 정말 1분도 못 내는 경우는 진짜 드물죠. 근데 제 경우에는 연락하면 계속 연락해야될 거 같고 그러기엔 눈치보이고, 업무 시간에 폰 써봐야 한 타임에 1~2분인데 그 이후엔 못하니까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흐름 끊어지고, 쫓기듯 쓰면 정작 내용에는 집중이 안 되요. 그리고 이런 상황 속에서 연락을 하는 건 정신적으로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더라고요. 평일에는 통화하는 것도 어느 정도 스트레스입니다. 다만 주말에 만났을 때는 진짜 재미있게 놀죠. 개인적으로는 저랑 비슷한 유형의 사람인 듯 싶고, 애정이 없다고 속단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쓴이 분이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신지가 중요하겠죠.
19/07/13 05:16
수정 아이콘
글쓴분도 알고 댓글다는 분들도 다 알듯이 일반적으로는 여자분께서 큰마음이 없다는 의미로 판단할수있죠.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요.

주변에서 이런 경우를 봤을때 제가 내린 결론은 내가 상대에게 더 어필할수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사회적으로 성취하는 모습을 보인다던가 외모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던가 활력적인 삶을 살던가등의 상대에게 얽매이는 모습은 보이지않으면서 어필할수있는 방법을 모색하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하네요.
우리고장해남
19/07/13 07:52
수정 아이콘
말로 응원이 안먹히면요. 저같은 경우엔 전여친이 정말 야근이 많았는데 커피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커피 브랜드를 기억해뒀다가 카카오 선물로 메시지 적어서 자주 선물했네요. 이거 은근 먹혀요.
19/07/13 09:09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말씀해 주셨지만.. 저 스케줄만이라면 우리 나라의 80% 정도 직장인들이 여자친구분보다 바쁘게 살고 있을 거 같습니다;; 물론 저 시간 안에 엄청나게 바쁘고 스트레스도 많고 그럴 수 있긴 합니다만.. 저도 남들 못지 않게 일에 치여본 입장에서 그거 때문에 연락을 못하고 연애를 못한다는 건 공감이 안 됩니다. 그냥 감정이 그 정도가 아닌 거에요.
19/07/13 09:34
수정 아이콘
이런건 사실 주변에서 얘기 해 주는건 답이 아니고 당사자들의 결정이 곧 답이 되겠죠

위에 분들도 많이 말씀 해 주셨지만 다른것 보다 업무강도에 저도 ??? 가 되곤 합니다
9 to 6에 주중 한두번 야근 한두시간 추가....
선녀처럼 보이는 근무환경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중간에 연락 끊기는걸 싫어하는 성향이 아니라면 연락 할 시간도 없다는 건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뜨겁지 않다면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 먹을수록 초반에 웬만큼 타오르지 않으면 시작하기도, 이어가기도 힘든 것 같더라구요
스프레차투라
19/07/13 12:02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저녁이 있는 삶인디...

다 차치하고 주1회건 월1회건 만났을 때 즐겁고
또 보고싶은 사람으로 각인되지 못한다면
좋지 않은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대단히 커보입니다.

사귄지 20일, 길게 지켜보겠다, 장거리, 연락 난항 등
긍정적으로 볼 건덕지가 없어요
거기에 적극적으로 어필한겠단 의도로 선물공세며
잔뜩 달아오르고 매달리는 모습만 보였다간 역효과입니다.
인연이 아니면 어쩔 수 없는게지 쯤의
여유를 일단 장착하세요

지금이 소개팅 삼프터 정도의 단계라 생각하시고
만나는 날 그 하루에 몰빵하고 그날 어딜 가고
뭘 먹고 무슨 얘길 나눌 지 연구하심이
나아보이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위대한캣츠비
19/07/13 14:45
수정 아이콘
겪언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한 케이스네요. 흐흐
저는 거리도 훨씬 멀었어요.
9 to 6에 가끔 야근이면 너무나 평범한거 아닌가? 라는 다른분들의 리플을 보고 놀랐습니다.
글쓴분이나 여친분이 제가 보기에는 아직 서른도 되진 않으신것 같습니다만..
익숙하지 않음과 함께 근무 시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신경써야 할일이 많고, 덧붙여 내가 성공하고 싶고 일을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않았을 직급이라면 엄청난 스트레스와 피로가 있지요.
6시 칼퇴근해도 말이죠.

물론 저는 연애가 전부라 내가 아무리 힘들고 새벽 2-3시까지 야근해도 틈틈히 전화하는 사람이었지만
(구)여친은 그렇지 않았어요, 유리몸에 유리멘탈.

결국 통수를 맞는다거나 안좋은 결말이 된다해도 자신과 여친을 믿고 .. 여유를 갖고 가보세요..
그게 익숙하지 않아서 엄청난 고통이라도 그마저도 즐기세요^^;
19/07/13 19:48
수정 아이콘
9 to 6에 가끔 야간이면 너무나 평범한것은 맞죠..
오히려 직장인 평균 근무시간보다 작은 편일걸요?

신경써야할 일, 욕심등은 근무시간과 별개의 일이니...
놀랄 필요까진 없지 않나요??
모나크모나크
19/07/13 20:13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힘내도록 도울 방법을 찾을 게 아니라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될 것 같네요.
일단;; 애쓰시는 지금 모습도 플러스가 되진 않을 것 같아 좀 슬프네요. 오히려 쿨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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