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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3 20:51
1978년 작품.....
터미네이터 2를 작년 재개봉 때 개봉당시에 받은 느낌을 받을 줄 알고 보러 갔는데 잤습니다. 지금 마블시리즈도 20년후에 보면 어떨까 싶네요.
19/06/23 20:52
머리가 이미 굵어질대로 굵어진 사람이 40년전 영화에 뭔가를 느낀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영화는 볼 당시 나이와 사회적인 상황등이 함께 해야 제대로 느낄수 있는거니까요. 저도 슈퍼맨이나 스타워즈 이런것들은 명절에 조그마한 컬러티비로 본것들이라서 크게 감명깊게 보거나 하질 못했습니다.영화관에서 보는거랑은 다를수밖에 없는거죠. 슈퍼맨을 극장에서 본 사람이라면 50은 돼야 되는데 얼마나 계실지...
19/06/23 23:34
이게 지금 시점에서 보니깐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80년대 중반이 변곡점인 느낌? 그 때쯤 작품부터는 약간 어설프다뿐이지 지금봐도 느낌이 오는 영화들이 보이더군요. 백투더퓨쳐도 그쯤이고...
19/06/23 23:27
어느 분야나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제 30살이 조금 넘은 Porsche 959의 경우, 출시 당시엔 요즘 918과 비슷한 위상을 가지고 있었던 차량입니다만, 지금와서 타보면 918은 커녕 911 상위라인업(991.2 GT2/GT3 RS 같은)과도 비교가 민망한 수준의 차량입니다. 섀시는 완전 헐렁하고 인테리어도 후줄근 하고, 기어는 완전 롱기어에 클러치와 쉬프터의 조작감 역시 불량하며, 엔진은 요즘 차에 비하면 완전 꽝터보 스타일이라 한 4-5천rpm까지 올리기 전에는 나가는 것 같지도 않고 파워밴드에 가도 겨우 992 깡통 수준이라, 918 같은 10년 주기 한정판 모델은 물론이고 신형 911 상위 라인업과도 도무지 비교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그 시절 8기통 Ferrari의 2배에 가까운 출력에 4륜구동을 비롯한 각종 첨단기술로 무장한 차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상대평가로 고평가를 받았고, 이러한 당시의 평가가 세월이 흘러도 어느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지금도 959를 똥차 취급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반대로 명차로 보는 사람은 많습니다). 중고도 깨끗한건 주로 백만유로 근처에서 거래되고요.
수퍼맨도 마찬가지인데, 수퍼맨은 지금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모든 부분에서 몹시 허접합니다만, 지금 보더라도 얼추 요즘 수퍼히어로 영화와 비슷한 모양새 자체는 잡혀있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수퍼히어로 영화 중에선 이런 레벨의 영화가 매우 드물었습니다. 지금은 수퍼히어로물이 메이저 헐리우드 영화 중에서도 가장 흔한 장르 중 하나에 해당됩니다만 당시에는 주로 저예산 TV 영화에서 다루던 영역이었고, TV영화는 대체로 짜임새가 허접하고 심심하면 샤크네이도 같은게 나오는 지뢰밭이니까 수퍼히어로물도 그런 병맛 영화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게 당시의 스파이더맨(TV영화)의 예고편인데, 트레일러만 봐도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https://www.youtube.com/watch?v=Ryhn3m474DY
19/06/24 16:59
아버지랑 형이랑 난생처음 개봉관가서 본 영화라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정말 충격이었어요. 어른이 되어서 다시 보니 정말 템포 지루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그렇게 재미있게 보았던 '내 이름은 튜니티' 도 얼마전에 케이블에서 우연히 보았는데 보다가 잤습니다. 뭐 그런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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