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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17:33
어머니 말씀도 이해가 가고, 글쓴 분 말씀도 이해가 갑니다만
어머니 말씀대로 했을 때에는 실수할 확률이 전혀 없지만 글쓴 분 말씀대로 했을 때에는 실수할 확률이 약간은 있는 것 같아 어머니 55:45 정도로 어머니 편 들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외부인이 문제가 아니고 “글쓴 분께서 팬티바람으로 계신 것이 어머니께서는 불편하다” 가 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외부인은 그냥 저 말씀을 할 트리거에 불과하다고 봐요. 어느쪽에 정의가 있는지의 문제가 아니고 동거인에 대한 배려로서 함께 사는 사람이 불편해하는 행동은 삼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19/06/18 17:33
애초에 팬티차림을 계속 싫어하셨던 것 아닐까요? 벨 울리면 입고 나가도 상관없긴 하죠.
그래도 같이 사니까;; 어머님 말씀 들어주세요. 진짜 별 일 아니니까요 흐흐
19/06/18 17:33
약간 저희 부모님하고 비슷하시네요.
전 잔소리 듣기 싫어서 독립하기전까지 아침에 일어나서 싹 씻고 깔끔한 옷으로 갈아입고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독립하기 전까지는 별수 없어요... 그냥 맞춰서 살아야죠 뭐 ㅜ
19/06/18 17:33
저는 어머님편. 사실 혹시라도 일찍 오실수도 있는거고. 그게 아니라고 해도 굳이 어머님 말씀을 들어드리지 않을만큼 큰 일은 아닌거 같아서요. 후후. 그냥 저라면 옷 입었을 거 같아요^^
19/06/18 17:34
이정도는 그냥 네 하고 바지입고 넘기면 되는데 습하고 불쾌한 날씨라 짜증나는거 이해갑니다
답은 에어컨이다.. 에어컨 켜놓으면 러닝에 빤스 입을 이유도 없으니 서로 펀안..
19/06/18 17:34
어머니께서 평소에 빤스바람으로 앉아있는거 좋아하지 않으신다에 50원 걸어봅니다. 그치만 이 건에 대해선 준비성의 문제는 아니다가 제 생각입니다.
19/06/18 17:37
저도 어릴땐 팬티바람으로 있었는데 커보니 좀 아니더군요.
무슨 사각 팬티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트렁크라면 알이 다 보입니다... 박스 브리프면 몸매가 드러나서 민망하구요. 상대가요.
19/06/18 17:37
잘잘못을 따질 필욘 없는데 어머니 집이니까 어머니가 조금이라도 더 맞는겁니다? 얹혀살면 어쩔수 없어요 독립하기전까진 부모님 패턴에 맞추는수 밖에요...
19/06/18 17:39
사각팬티라는 게 트렁크면 기본 알에 어떤 때는 막대기도 보였을걸요... 나는 신경 쓴다고 써도 한 번씩 보였을 거에요
딱 이 일에 한정하면 딩동 할 때 입어도 되는 게 맞는데 솔직히 어머니께서 평소부터 목격을 좀 하셨어서 그 김에 하시는 말씀일지도 모릅니다...
19/06/18 17:39
이걸 분석하는 것도 웃기는데
바지를 꺼내놓고 몇초 안에 입을 수 있게 해놔도 소변보는 사이에 올 수도 있고 다른 변수가 존재하고 입고 있다면 변수는 없어지는 거고요 물론 저런 변수가 있더라도 몇십초 차이겠지만 말이죠
19/06/18 17:43
어머니 집이면 어머니가 맞고, 후라이도님 집이면 후라이도님이 맞습니다.
어머니가 아니라 친구나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집주인 패턴에 맞춰야죠.
19/06/18 17:48
제 생각엔 팬티바람이 어쩌고, 바지를 뭐 어쩌고 이게 중요한게 아닌 것 같고요
평소에 어머니와 갈등이 있지 않으신가요? 그니까 뭐 며칠전에 대놓고 싸웠다 이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내재되어있는 갈등 말하는겁니다. 다른 문제가 있고 표출이 그걸로 되신 것 같거든요 가령 독립, 취업, 입시, 학교 문제 등등이요.
19/06/18 17:51
쌩뚱맞은 논리로 느껴지실 수 있지만 글쓴분의 집이면 어머님이 잘못하셨고 부모님 집이라면 글쓴분이 잘못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집주인 말 따라야죠.
19/06/18 18:03
차라리 팬티 안입고 입는 체육복같은거 입는건 어떠세요? 제 기준에는 팬티파람으로 다니는건 노. 차라리 노팬티에 체육복 반바지라면 오케이 입니다.
19/06/18 18:04
이건 누가 잘못했다의 문제가 아니고 서로의 관점 차이라..
편하게 있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도 다 큰 남자애가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니는게 불편하실수 있으니.. 그래도 왠만하면 입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긴해요..흐흐 저는 반바지를 반쯤 걸쳐 입고있을때가 종종있는데.. (팬티가 반쯤 보이는 상태) 그때 맨날 혼납니다 크크 벗으려면 벗고 입고 있으려면 입으라고..
19/06/18 18:15
저는 어머니가 그렇게하라고하면 듣긴 할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누구와도 여름엔 웃도리 런닝에 아래 삼각 입고있습니다 가끔 전기검침이나 통장님은 여자분이긴한데 그래도 홈에서는 복장의 자유를
19/06/18 18:20
[글쓴이 입니다]
답정너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좀 부연설명이 필요할것 같네요. 일단 어머니집이니까 어머니라고 하는건 번외입니다. 그럴까봐 이사건에 한해서만이라고 단서를 단건데 잘 안전해졌다 봅니다. 그리고 보기 안좋다거나 하는것도 죄송하지만 무의미합니다. 일단 최소한의 역지사지로 저도 어머니가 그렇게 입고다녀도 상관없고 실제로 누나도 비슷하게 입고다닐때가 있습니다. 실키한 트렁크라 너무 드러나면 그렇겟지만 이번에는 그런것도 아니엇구요 애초에 본문에 나오지 않은 논리를 상정한 이야기들은 다 무의미합니다. 어머니도 자신의 논리에 자신이 있어서 글을 올리라고 한거지 내집이니까 내맘대로다라는 논리를 쓸거면 첨부터 제가 아닥하거나 다르게 반박했거나 했겠죠. 생각보다 답변이 폭발적으로 달렸는데...(쪽팔리네요) 거의다가 본문내용과 관계없는 내용이라 댓글 달아봅니다.
19/06/18 18:32
집주인이 누군지를 떼놓고 판단해달라고 요청하시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집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이 싫다고 하면 얹혀사는 사람은 따라주는게 예의 아닌가요?
19/06/18 19:16
일단 최소한의 역지사지로 저도 어머니가 그렇게 입고다녀도 상관없고 실제로 누나도 비슷하게 입고다닐때가 있습니다. -> 어머니가 그렇게 입으신 건 아니잖아요? 최소한의 예의를 안지키는 건 글쓴이와 누님인데 왜 어머니에게 반발하는 논리로 적용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실제로 한여름에 냉방안하는 집안에서 웃통벗고 다녔던 적 있었고 어머니에게 지적받아서 옷을 입었습니다. 당시에 어차피 땀에 적셔질 거 왜 티를 입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 혼자서 독립해서 살 것 아니면 공동체의 일원이 요구하는 에티켓 쯤은 지키는게 평화로운거죠. 생판 볼 일없는 인터넷상의 프로불편러가 아니라 같이 사는 가족이니까 불편하다는데 제가 좀 더 불편할수도 있는거고 의견에 양보 해줄 수 있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라고 생각하네요.
19/06/19 11:09
제가 누군가한테 욕먹어도 전혀 신경안쓰는 사람이라고 해서 제가 남에게 욕을 하고 다니면 안되는 것처럼 상대방이 원치 않으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가족간에도 지킬건 지켜야죠.
어머니께서 팬티바람이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걸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싫으면 따로 살아야죠.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글쓴님의 편의를 위해서 평상시 가족끼리 있을때는 이해를 해주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손님이나 외부인이 올경우 그리고 오자마자 부랴부랴 입는 상황을 원치 않으시는 것이고 거기에 맞춰 미리 옷차림을 적당히 입고 있는게 어머님께서 원하시는 준비성이라는 표현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그게 글쓴분에게 큰 해가 되는 일도 아니니 자녀된 입장에서 어머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이건에 대해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19/06/18 18:28
이미 작성자분께서는 답정너는 아니라도 내가 맞다라고 마음 먹고 계신것 같은데, 어떤 부연설명으로 어머님이 맞다고 댓글이 달려도 크게 와닿거나 인정하시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어머니!!
19/06/18 18:37
애초에 정답이라는게 없는 문제에서 사람들이 많은 의견을 줬는데
이건 이래서 아니고 저건 저래서 아니라고 뺀 다음에 다시 누구편드실꺼에요? 물어보시면.. 저라면 설치기사가 문 밖에서 조금이라도 덜 기다리게 하기 위해서라도 입고 있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9/06/18 18:41
가치관 차이라 누가 옳다 할 수 없는 문제인데.. 몇 분 일찍 입는 게 어려운 일도 아니니 평화를 위해 어머니 말씀을 들을 듯 합니다..
19/06/18 18:44
부연설명까지 봤는데 답정너가 맞네요.
개인적으로는 어머니 말씀을 조금 더 존중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아니 뭐 별말 안해도 본인편 안들어준 사람들 다 적으로 만드시네 크크
19/06/18 18:45
정답없는 문젠데 편드는 부분이라 저라면 어머님 얘기 들을것 같네요 (벗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여자 형제(남매)가 있으면 어머님들은 아들이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실거 같구요 (이번 일을 빼더라도)
19/06/18 18:50
전 글쓴이 편이요.
어머니가 집주인이니 집주인 마음이라고 쓸거면 그런 댓글은 내 생각이 아니니 여기 달 필요조차 없는 거겠지요. 그럼 여기가 글쓴이 집이면 어머니가 잘못한 게 되나요. 내 취향이 찍먹이면 찍먹이고 부먹이면 부먹인거지 누가 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은 제가 꽁꽁 싸매고 어머니는 편하게 계십니다. 전 불편하지만 서로 터치할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합니다. 누군가의 생각을 바꾸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저는 일방적으로 바꾸려 하는 쪽의 방법이 잘못됐다에 한표 드립니다.
19/06/18 19:01
[또한번 글쓴이 입니다]
이미 눈밖에 난걸로 보여서 안좋은 얘기밖에 못들을 것 같지만 억울해서 글써야겠네요. 대놓고 답정너라고 하는사람까지 있다니, 아무리 인터넷에서 누구말이 맞나요 올리는 사람들을 잠정적 답정너 취급하는 기조가 있다지만 너무 어이가 없네요. 주어진 상황과 논리만으로 판정을 원한건 제가 이기기 위한 덧붙임이 아니라 어머니나 저나 동의한 이 글의 기본 전제입니다. 당사자인 어머니도 언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내용을 가져오는건 맥락 이탈이고 그걸 지적했더니 답정너라니... 저야말로 그런분들은 일침충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차라리 기사분 오래기다리지 말라는 의미에서 미리 입고있어야 된다라는 어떤분의 얘기면 그렇구나 하겠는데 글에 적혀있지도 않은 논리 끌고오고 '저라면 힘들지도 않은거 어머니말 듣겟다', '니 옷 누가 사준거냐' 등의 말로, 저를 '어머니 이겨먹는데 급급한 불효자' 취급하면서 일침놓고 싶어하는분들은 참 심성꼬였다 싶네요. 그냥 글 안의 맥락에서만 담백하게 생각하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19/06/18 19:03
그런분들은 이미 [저놈은 분명 자기가 이기기위해 유리한 말만 쓰는등의 편집을 거쳤을거다] 라고 강하게 의심해서, 그에대한 보상차원으로 어머니가 이길법한 논리들은 스스로들 강구해서 끌고오는거라고 보이는데 그렇게 맘대로 타인을 자기보다 못난 사람취급하지 마세요.
19/06/18 19:04
가치관 차이라 누가 맞고 틀리고는 없긴 한데
저는 어머님 손을 들게 되네요. 일반 바지를 입는데 10초도 안걸리는 건 맞지만 집에 있는 내내 바지를 손에 들고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허둥지둥 입어야 하는 경우가 충분히 생길 수 있죠. 예를들어 화장실에 간 사이에 설치기사가 오거나 하면요. 언제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종일 준비하고 기다리는건 무리지만 그래도 도착 시간이 정해져있다면 바지 정도는 미리 입고 있는게 '준비성'측면에선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19/06/18 19:06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일일히 답변 못달고 잇는데, 이정도로만 말씀하셔도 어머니1승 이라고 편하게 생각하겠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저를 불효자 답정너 취급하는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더럽네요
19/06/18 19:08
어차피 맞고 틀리고 정할수 없는 문제기 때문에
어머니 말씀을 듣는게 맞나 안맞나로 접근할수도 있다고 봐요. 님이 불효자라는게 아니라 저런 상황이면 어머니 말씀 듣는게 더 낫다는 이야기로 들으시면 될 듯 합니다. 너무 마음 상하지 마시길.
19/06/18 19:19
어머니집이니 어머니 말대로 따라야한다는 것은 자녀가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 완전히 독립하기 전까지 부모말에 복종해야된다는 뜻인가요...
꼬우면 나가라가 현실에서 통용되는 말이긴 하지만 부모자녀사이에 그대로 대입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타인에게 큰 피해주는거 아니면 맘대로 하고 살자 주의라서... 글쓴이님 입장에 좀더 공감이 가네요. 어머니가 그렇게 요구하시려면 글쓴이님이 사각팬티 입는게 뭐가 어머니에게 불편한건지 얘기를 해야죠. 윗분들 말마따나 팬티차림 자체가 불편하다든지.
19/06/18 19:19
뭐 전 글쓴분 생각도 공감 가네요. 솔직히 그런 쇼츠 하나 입는 데 몇 초나 걸린다고... 정말 딱 이것만 놓고 봤을 땐 어머님이 좀 과민하게 반응하신단 느낌입니다.
19/06/18 19:21
저도 집에서 빤쓰만 입고 다니기땜에 글쓴 분 논리에 찬성하는데
(입고 있는 편이 나은가?o, 꼭 입고 있어야 하는가?x 정도 의견입니다.) 논리로 칼끝을 겨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자당께서 논리로 승부하자 동의하셨으니 별 수 없지만요. 별 것 아닌 다툼이니 잘 화해하시길 바랍니다
19/06/18 19:22
어머님+1 입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하면 문제 없지만, 글쓴이 말대로 하면 문제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어머님 방법이 더 낫다 생각합니다.
19/06/18 19:39
제 기준으로 성인이라면 어머니 앞에서 속옷으로만 있는 게 좀 그래요. 씻으러 들어갈 때는 이해할 수 있어도요.
아버지 앞에서 다 큰 딸이, 그리고 어머니 앞에서 다 큰 아들이 속옷만 입는 건 좀 그렇잖아요. 뭐, 집집마다 예의는 다를 수 있지만요. 아마 이게 싫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19/06/18 19:51
그냥 골치아프게사시는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둘중 누구든지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되는데 둘다 문제예요. 제가 어머니라면 그냥 그래라 햇을거같고 글쓴분이라면 그냥 입었을것 같습니다. 아무문제도아닌걸 가지고 두분이 문제화시키는것 같아요. 그런데 글쓴분은 그런면에서 먼저 머라한 사람이 문제아니냐 하실것같네요 또;; 어차피 받아들일것도 아니면서 이런글 올린것도 좀 그렇고 안맞으면 독립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이런정도면 같이계시면 불화가 끊이지않을듯
19/06/18 20:00
글쓴이의 심정이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지만 어머님 +1 입니다.
저도 어쩔수 없이 와이프말을 듣습니다.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 그거 어려운거 아니니까 어머님 말씀 들어주세요
19/06/18 20:00
쪽팔릴정도로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그냥 어머니한테 맞춰드리고 말 것 같아요. 굳이 내가 옳다 어머니께 논리로 이겨서 뭐하겠어요.
19/06/18 20:07
이러나 저러나 별 상관없는 일이라면 부모님 말 들어드리는게 낫죠. 논리(?)적으로 봐도 미리 준비하는게 더 결과가 안정적이기도 하지만 그건 그리 대단치않은 요소입니다.
19/06/18 20:22
글쓴이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만
이런식의 문제에서 이런저런 조건들을 전부 배제하고 그 행위자체만 따져봤을때 법을 어기는 것 외에 문제가 되는 것들이 오히려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도 배제한 조건들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것이니 다른분들도 그점 언급한 것 같고요.
19/06/18 20:26
글쓴분 편.
옷 입는 것을 왜 간섭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아주 기본적인 부분을 간섭하면 피곤해요. 그렇게 느껴질때 같이 살기 피곤하고 힘들고 싫어진다고 느껴지죠. 서로의 성격이 다르면 다른점을 인정을 하고 살아가야지, 집 주인이 누군지.. 팬티를 누구 돈으로 샀는 지를 따지는 건 정말 의미 없네요.
19/06/18 20:39
저는 어머님 편.....
외부인과 관계된 어떤 약속이 있을 때, 예정된 시간에 맞추어 미리 준비하는 습관은 꽤 중요합니다. 물론 꼭 그리 안해도 대부분 상관 없지만, 때가 됐을 때 갑자기 무슨 일이 생길지는 알 수 없는 것이거든요.
19/06/18 20:59
여기에 대해서는 현재 자게에서 핫한 22님 글이 많은 도움이 될 듯합니다. 글쓴이께서는 그저 그 날의 의지력을 모두 써버려서 사소한 행동을 하기도 힘들 뿐.. 글쓴분이라고 미리 옷 입고 있는 편이 더 안전하다는 걸 모르겠나요 크크
19/06/18 21:44
저도 글쓴이편
저희 부모님도 같은성격입니다. 예를 들어 한달뒤까지 신청해야하는건데 오늘바로 하라고 하십니다. 왜 미루냐고. 어차피 할거면 빨리하라고. 그렇다고 제가 미루다가 안하는 성격도 아니고 기간내에 무조건 합니다. 그럼 오늘하나 몇주뒤에 하나 의미가 없거든요. 이 문제도 같아요. 남에게 팬티바람을 안보이는게 주 문제면 지금 입으나 벨 울리고 입으나 팬티는 입을것인데 그럼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지 당최 모르겠습니다 저는. 팬티말고도 이런 비슷한 경우가 정말 많죠...
19/06/18 23:26
일단은 저도 팬티바람으로 있는 경우가 많긴한데 그게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분들의 논리에는 공감하지 않는데요, 그 팬티 누구한테 온거냐 이런식으로 하면 그 어떤 논리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냥 따라라 니꺼도 아닌데 식이니까요. 전 좀 다른 이유로 어머니말씀을 따르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사실 살면서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지만, 그럴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연인들끼리 생기는 문제들, 가정에서의 문제, 친척들간의 문제, 형제들간의 문제등등 결국엔 서로 양보하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어머님께서 단순히 팬티바람 이야기만을 하시는 것같진 않고 모든 어머님들이 그러하듯 다른 부분들에 대한 부분과 함께 포함해서 포괄적으로 이야기를 하시는 것같은데, 자식으로써 좀 힘들고 귀찮더라도 내가 좀 더 양보하지 뭐 하는 마음으로 이런 부분들은 넘어가는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19/06/19 02:36
님이 틀린겁니다.
님이 바지입는 그 10초동안 에어컨 기사는 문 밖에 서있음 다행히 10초만에 입으면 고작 10초 기다려야 되는거지만, 입장 바꿔서 님이 에어컨 필요한 날씨에 벨 누르고 문 앞에서 10초 기다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심지어 이번이 오늘 스케쥴 중 4번째 집인데 앞의 3개가 똑같이 벨 누르고 몇십초에서 몇분 가량을 대기했다 집으로 들어갔다고 가정해보면 기분이 어떨 것 같습니까? 오는 줄 뻔히 알고 있다면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게 맞는 겁니다. 상식적으로 기사가 '몇 분 뒤에 뵙겠습니다' 해놓고 안오면 님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 따질거잖아요. 이건 10초의 문제가 아니라 신의 혹은 역지사지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19/06/19 02:45
이건에만 말씀드리면 어머님 1표요..
저도 글쓴분하고 같은 상황에 놓인적이 많고 글쓴분처럼 생각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팬티차림으로 손님 맞은적이 있어서 크크크 아무래도 초인종 누르고 입는다고 해도 5초도 안걸리지만 .. 그사이에 전화가 온다던지 화장실을 간다던지 멍때린다던지 변수가 의외로 많이 생기더라고요.. 글쓴분은 딱 이런 대답을 듣고 싶으신거 같은데 댓글이 산으로 가는듯..
19/06/19 08:07
어머님이 평소에 시시콜콜 잔소리하시는 편이면 글쓴님 1표
어머님이 평소에 별 말씀 없으신 편인데 이번에 뭐라 하신거면 어머님 1표 그리고... 후라이도님이 잔소리하면 어머님은 잘 들으시는 편인가요?
19/06/19 09:27
전 반대로 글쓴님이 이해는 가지만, 어머님 1표.
여기서 옭고 그름은 별로 안중요한 것 같고, 이 정도는 따라 드릴 수 있다고 봅니다.
19/06/19 09:44
글쓴님 이해는 합니다. 10초만에 입으면 되죠 뭐.
근데 어머니 입장에서도 그런 말씀 하실 수 있잖아요. 사람올 때 되어가는데 팬티바람으로 있으니 '쟤는 10초만에 입으니까 상관이 없겠지' 생각하는 것보다 "지금 옷을 갈아입고 있어라" 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은데 그렇게 싸울 일인가 싶어요. 저 같으면 한 번은 버텨도 굳이 그런 소리까지 하면서 충고하시는 거라면 어려운 것도 아니고 걍 들어줄 것 같아요.
19/06/19 11:01
어머니가 팬티바람이 싫다고 하시면 항상 바지를 입어주시는게..
누군가가 더욱이 그 누군가가 가족이라면 가족이 불편해한다면 고쳐주는게 낫지않을까요??
19/06/19 12:52
배달원이 기다리게 되는 시간이 싫으실수도 있어요
평소 배우자가 집에서 헐벗고 있는데 치킨등 배달시켰을때 미리 옷좀 입으라고입으라고해도 금방입는다고 안입고있다가 띵동소리나면 그때급하게 입는데 그 옷입는 10초가 좀 싫어요 미리입어두면 급하게 입을필요도 없고 배달부가 기다릴필요도 없거든요
19/06/21 23:18
글쓴님 말이 틀린건 아닌데
어머니는 평소 글쓴님이 종종 집에서 팬티바람으로 있는게 보기 싫었던 감정이 나와서 이런 상황에 말싸움이 된거 같아요. 저도 가족이라도 남자들 사각팬티 바람으로 집에 있는거 보기 싫더라고요 사각팬티 입고 있는 본인은 잘 모르는데, 쇼파나 의자에 앉아있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사각팬티 사이로 거기 부분이 다 보여요. 아마 어머님이 평소 그런 불만이 있어서 이번 계기로 표출되신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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