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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6/02 03:37:00
Name 크라피카
Subject [질문] 이명[귀 울림] 질환에 대한 질문입니다. 경험자 있으실까요?
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갑자기 찾아온 난청에 극심한 어지러움증(가만히 누워있어도 집 천장이 뱅글뱅글 돌아갈 정도의 멀미현상, 이석증)로 수개월간 고생을 하다가
다행히 어지러움은 사라졌는데 이명이 생겼습니다. 난청은 초기에 스테로이드와 기넥신 투약했지만 치료실패했구요.
병세는 약 1년 되어갑니다.

이명과 난청 때문에 소음이 심한 곳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있기 힘들고, 일상생활에서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화를 많이 해야하는 직업인데 말귀를 정확하게 못알아들으니 상심과 불편이 큽니다.

저와 비슷하게 고생하신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선 혹시 호전 되시거나 완치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과정을 겪으셨는지 알고싶습니다.
난청은 못잡는다 해도 이명만이라도 잡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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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Plus
19/06/02 04:07
수정 아이콘
저도 요 며칠 한 쪽 귀에서 쉬익쉬익 바람소리가 들리네요 ㅠㅜ
크라피카
19/06/02 06:25
수정 아이콘
시간내셔서 이비인후과 가보셔야합니다. 청력문제는 난치~불치같아요
19/06/02 04:29
수정 아이콘
저는 약물치료까지는아닌데 이명현상을 겪어서 두차례정도 치료를 받은적은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명현상은 자연적으로 금방 없어졌어요 다만 그때문인지 청력이 안좋아서 저도 업무상 대화를 많이해야되는데 다른식으로 커버를해야되는 어려움이 좀있습니다
크라피카
19/06/02 06:10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저도 처음 이명증세 나올때는 잠도 못잤는데 지금은 잠은 자긴 합니다.
대화에 불편이 큰 점은 마찬가지시군요.
19/06/02 04:54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사격하다가 생긴 이명이 어언 몇년쨰인지 모르겠어요. 계산해보니 15년이 넘어가는군요; 전역 후 여러 진료와 치료를 받아봤지만 전혀 나아지질않더군요. 이제는 몸 컨디션에 따라 이명이 덜 들리고 더 들리고만 있네요. 너무 익숙해진거같아요.
크라피카
19/06/02 06:11
수정 아이콘
길고 힘든 싸움이네요.
우메하라다이고
19/06/02 06:16
수정 아이콘
저는 이명때문에 작년에 한달정도 고생하다가 이명약 먹고 어쩌다보니 나았었는데 이게 감기처럼 다시 오는건지 올해초쯤 다시 왔는데

낫지를 않네요 오른쪽 귀에서만 낮은 음으로 웅웅거리는데 약을 먹어도 별로 소용이 없네요 그런데 가끔 안 들릴때를 생각해보면

몸 컨디션이 괜찮은 날에는 안 들리는 거 같더군요 전날 술 마시면 많이 들리고 안 마시면 괜찮고.. 그리고 음악이나 다른 소리를 들으면 좀 낫구요

어디까지나 저의 경우입니다
크라피카
19/06/02 06:18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와 컨디션 영향 받는거 맞습니다. 저도 그래요.
게다가 식후에 커지는걸 보면 귀는 위장이란 관계되어있다는 느낌 많이 듭니다.
19/06/02 06:58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줄이시는게 제일 최선이시고, 음식은 짜지않게 드시는게 중요하다 들었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매일 하시구요. 동네한바퀴를 매일 하세요.
진산월(陳山月)
19/06/02 07: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명현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있습니다. 주변소음이 있으면 이명을 많이 느끼지 못합니다만, 집이나 조용한 곳에 있으면 윗분 말처럼 컨디션에 따라 더 크게 들리거나 약간 적게 들리거나 합니다. 몸살 등을 앓고 있을 때 더 심하고, 과음한 다음 날도 크게 들립니다.

댓글쓰는 지금도 좌우의 귀에선 날카로운 전자음 처럼 위잉~거리고 있네요.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을 때 정말 방해됩니다. ㅠㅠ

이비인후과도 가봤지만 치료불가능으로 들었습니다. 예전 직업상 전동공구 사용이 많았고 매우 큰 소음을 많이 들었는데 그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나 원인에 따라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으니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아보시기 바랍니다.
19/06/02 09:29
수정 아이콘
10년이 넘어가니 그냥 내 몸의 일부라 생각하고 살게 되네요.
익숙해 집니다. 소리가 난다는걸 의식하면 지금도 나고요. 아니면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좀 더러운 예를 들면, 푸세식 화장실에 들어가서 조금 있으면 냄새가 익숙해 지듯요.
한방, 양방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치료라는게 가능한 병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조언을 드릴것도 없네요.
다만 한가지 긍정적인 부분도 있어요. 저는 군대 다녀와서부터는 대화할때 상대의 얼굴쪽을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표정이나 입모양등을 보고 귀에 들리는 말을 같이 조합하는것이죠. 그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좋게 보더군요.
지금은 잘 잔다니 다행이네요. 혹 이후라도 밤에 잠을 못자겠으면 MC스퀘어 쓰시면 됩니다. 공부할때는 이게 백색소음이다 생각하고 했는데 못견디겠으면 독서실 보다 도서관이나 카페등에서 공부하면 되더군요.

저는 군대에서 생긴거라, 몇년지나서 유공자 신청이 가능할까 카페가입도 하고 했었는데, 군대가기전에 정상이었다는걸 증명하고, 군대에서 생긴 문제라는걸 증명하고 치료받은기록등도 다 따져봐야 하더군요. 그냥 더 알아보지 않았네요. 왠지 부대에 폐 끼치는느낌이고.. 그런데 의무기록이 폐기 안되었다면 제가 치료받은 기록들 심지어 수도병원도 갔으니 있을텐데...
19/06/02 14:51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nKo4jYDO9FQ
이명이 삐 소리 계열이라면 조용한 곳에서 위 영상에 나오는 소리를 한 5분간 듣다 껐을 때 적어도 일시적으로 소리가 멈출 확률이 높은데, 그 멈춤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시나요? 초단위로 아주 잠깐만 멈추는 분도 있고, 길게는 수시간까지 지속되는 분도 있는데, 충분히 오래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명이 거슬릴 때 소리를 없애는 용도로 이런 소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주파수로 하면 일반적으로 더 효과가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는데, 일정한 주파수의 소리를 계속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어플 등을 이용해서 적당히 낮은 주파수부터 주파수를 매우 느리게 살살 올려나가다 보면 중간에 볼륨이 갑자기 크게 작아지거나 아예 안 들리는 구간대가 나오고, 그게 보통은 맞는 주파수입니다. 다만 헤드폰 자체 그리고 귀 자체가 원래 주파수 대역별로 볼륨특성이 오락가락하는데다 그게 모델/사람마다 제각각이고, 잘 안들리는 영역도 좌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헤드폰으로 좌우를 왔다갔다 하면서 찾으셔야 합니다.
싱어송라이더
19/06/02 14: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돌발성 난청 겪고 이명 후유증 있으신 모양이네요 ㅜㅠ
저도 얼마전에 돌발성난청 진단받고 치료 2주차 입니다.

난청치료시기는 이미 지나신 것 같고,
이명은 병명이라기보다 하나의 증상으로 보셔야 하겠더라고요.

장기간 고생하셨을테니 아시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요약해보자면
보통 이명 치료는 두가지입니다.
청신경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고(진정제) 혈액순환을 좋게하는 것(기넥신) 입니다.
두가지 약물을 이비인후과 등에서 처방받아서 드실 수도 있고, 복합제품으로 실비도정 등은 약국에서 그냥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실비도는 보통 15일 코스로 먹고 끝내는 식의 이명치료제 입니다.)

또 이명은 전반적인 건강상태나 컨디션에 따라서도 변하는게 일반적이라, 충분한 영양공급과 휴식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의학 공부하신 분들은 부부관계를 아끼라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크라피카
19/06/02 17:52
수정 아이콘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쾌차하시길 바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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