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5/31 02:03:40
Name 욕망의진화
Subject [질문] 기생충 궁금한거좀 물어볼게요(부분스포)
저도 오늘 이 영화를 봤습니다. 처음엔 삐딱하게 앉아 이영화 멀까? 탐색전 끝에 얼굴가득 웃음끼가 가시질 않았어요. 첫 빠따루 고지라를 봤고, 연편을 때린거라 조금 지쳤는데 몸에 각이 잡히며 가족구성원 전원취업후 요봐라 하면서 각잡고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아 이래서 봉준호  봉준호 하는구나 .이분은 그냥 너무 적절하게 관객들을 스크린에 잡아 쳐 넣더군요. 그냥 스토리만 따라가면 적절한 긴장과 묘한쾌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 와 진짜이건...

영화 초중반에 가정부 문광희(?)  내보내려고 작업칠때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다 생략하고 송강호가 어찌어찌 기술 다쓰고 조여정이랑 독대하는 씬 에서 결핵드립치면서 남편한테 얘기 하지 말아 달라는 장면서 조여정의 손을 터치하는데 심플한 우리 사모님은 별일없이 장면 전환되는데 이해가 되질 않아서요.

이게 첫번째고

영화 전반에 걸쳐 반지하 "냄새"  그 말로 형언할수 없는 고약한 채취라는게 꽤나 중요한 요소루 등장하는데 심플한 사모님은코감기 였을까요?  나중에 이선균이 언급할때도 응? 나몰라?이런 느낌이라 의아 했거든여.이미 손목도 털려본 호구사모인데.

이게 두번째입니다

영화적 감수성이 예민하지 못한지라  그부분 인상깊게 보신분들 몇자 적어주세요. 사실 첫번째  씬에 대해 제가 놓친부분이 있나 확인해보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그럼  20000" ="그얘긴 안할래"






* empt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9-05-31 04:11)
* 관리사유 : 게시판 용도에 맞지 않아 이동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nd justice
19/05/31 03:00
수정 아이콘
이런건 질문게시판을 이용하시는게 맞아 보입니다.
욕망의진화
19/05/31 03:49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다음에는 질게 고고할게요
19/05/31 03:07
수정 아이콘
1. 별 의미없다

2.후각이 덜 예민하다.
레드드레곤~
19/05/31 03:11
수정 아이콘
손 잡았을때 바로 아차하고 떨쳐낸거 같은데요. 손씻었냐는 대사도 쳤던걸로 기억합니다. 이선균이 느끼는 그 냄새의 거부때문이 아니라,
직전에 결핵환자의 피가묻은 휴지를 만졌으니간요.
글쓰니간 생각나느데,그 휴지신은 진부한 장면이었는데, 아들의 대사 한마디가 감칠맛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도 제 기억엔 이선균이 냄새 애기를 처음했을때, 바로 공감해줬던거 같고요
장보고 오면서, 차안에서 슬며시 창문을 열죠. 거기서 창문 안열었다면 살인까지 안갔을거 같습니다.
욕망의진화
19/05/31 03:56
수정 아이콘
그 부분서 잠시 멍타서 사모가 대사쳤군요!

두번째도...
장보고 오면서,.....
사실 저 두씬 때문에 의문 이었습니다

결론은 남편이 트리거 였던거네요.암튼 저사모 둔감해요
사성청아
19/05/31 03:37
수정 아이콘
손을 잡고 어색한 그부분이 선을 넘을듯 말듯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행동은 정확히 아들과 같습니다. 손목을 잡고 다시 밀어서 돌려줍니다.
아들은 똑같이 손목을 잡은 관계에서 선은 넘고 과외학생과의 관계를 시작했지만
아버지는 이선균의 평대로 선을 넘을듯 말듯 넘지 않는 사람인거죠
욕망의진화
19/05/31 03:59
수정 아이콘
아들은 그린나이트 아버지는 레드카드 오오~ 딱 영화의 주제의식과 똭
소름돋고 갑니다
회색사과
19/06/01 08:45
수정 아이콘
냄새는 영화에서 계급간의 차이 - 그것도 부자가 부자가 아닌 사람을 볼 때 느끼는 시선 및 거리감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가장 뻣뻣하고 고자세인 박사장은 선을 넘지 말 것을 계속 강조하죠.

완전 1등시민 (표현이 이상하지만) 박사장은 하층민이 선을 넘는 것(및 냄새나는 것)을 금방 캐치하고, 거부감을 내는 거고.. 1.5 등시민 쯤 되는 사모는 처음엔 모르다가 박사장이 알려주고 나서 같은 거리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완전 상류층 사람이 하층민을 보는 시선과... 완전 상류층이 되고 싶어하고 완전 상류층 사람 처럼 행동하려는 어정쩡한 상류층. 그리고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 상류층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는 하류층을 표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상하층민이라는 워딩이 조심스러운데, 적당히 생각나는 것이 없어 사용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4065 [질문] 상견례 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을까요 [17] 정어리고래5235 19/06/03 5235
134064 [질문] 전문과외나 대형학원 수학강사로 일하시는 분들 이직 관련 질문입니다. (삭제예정) [2] 삭제됨2534 19/06/03 2534
134063 [질문] 운동어플 어떤걸 쓰시나요? [2] Gunners2652 19/06/03 2652
134062 [질문] PC방 게임 플레이 질문 [6] Love.of.Tears.3351 19/06/03 3351
134061 [질문] 긴글주의.스카웃 제안 고민 / 탄탄한 스타트업? [36] Secundo4545 19/06/03 4545
134060 [질문] 최근들어 LTE 속도저하가 빈번한데 저만 그런가요? [6] 3802 19/06/03 3802
134059 [질문] 주택 화재 보험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LG의심장박용택2088 19/06/03 2088
134057 [질문] 빌라 대지권 설정 문제에 관한 질문 [1] 연필깍이2682 19/06/03 2682
134056 [질문] 무릎과 발에 통증이 있습니다. [5] handrake2451 19/06/03 2451
134055 [질문] 좀 이상한 질문인데...... 학습지 회사의 학습용 앱의 락을 뚫고 나가는 아이들이 흔한가요? [30] 카페알파4988 19/06/03 4988
134054 [질문] 내년초에 한국인 최초 그래미 후보 vs 아카데미 후보 뭐가 더 가능성 있을까요? [6] 매일푸쉬업3178 19/06/03 3178
134053 [질문] 썸녀의 심리가 궁금합니다... [20] 삭제됨5623 19/06/03 5623
134052 [질문] 친목을 위한 일본어 스터디를 하고싶은데 어디서 찾아야할까요? 할부지상어2886 19/06/03 2886
134051 [질문] qcy t1 이어폰이 갑자기 안되는데 [4] 알레그리3682 19/06/02 3682
134050 [질문]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다들 그런가요? [50] 삭제됨10817 19/06/02 10817
134049 [질문] 개발자용 노트북으로 괜찮을까요?(추천부탁드려요) [5] monkeyD3626 19/06/02 3626
134048 [질문] 근속확신이 없는 회사인데 내일채움공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삭제됨3115 19/06/02 3115
134047 [질문] 교환학생 가고자 하는데 일본, 유럽 등 고민입니다 [5] 삼동이4184 19/06/02 4184
134046 [질문] 동성애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14] 골드똥4029 19/06/02 4029
134045 [질문] 형사 고소 할경우 법무사 비용 어떻게 나올까요? 개떵이다3406 19/06/02 3406
134044 [질문] 둘이서 할수 있는 유즈맵(특히 컴까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18] 다이어트13653 19/06/02 13653
134043 [질문] 피지알에 취준생..있으신가요? (추가) [25] 스카이다이빙4295 19/06/02 4295
134042 [질문] 빨래에서 땀냄서 나요 [14] 마제스티4468 19/06/02 446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