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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9 23:21
에어컨이라는게 차가운 냉매가 지나가는 관에 연결된 냉각핀에 선풍기 같은 팬으로 바람을 불어주어 차가운 공기를 '내뿜어' 주는 기계입니다.
무풍에어컨은 그 팬을 '매우 약하게' 틀어서 바람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입니다..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 것처럼 느끼게 해줄 뿐, 팬이 매우 약하게 돌아가고 있는거죠.
19/04/09 23:23
그냥 철판에 구멍 뚤어놓고 기존 통풍구가 아닌 옆쪽으로 약한 바람을 쏴서 구멍에서 바람이 흘러나오는 느낌으로 해놓은것 뿐입니다.
선풍기 앞에 적당히 구멍작은 먼지망 씌우고 돌리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깨알같이 풍속이 0.5m/s 인가이면 무슨 연구소 인증으로 무풍이다 어쩌고 하면서 적혀있어요. 크크 성능은 딱히 좋다거나 할수 없고, 그냥 바람이 직접 몸이나 얼굴을 때리지 않아서 초반에 쌔게 틀어서 온도를 낮춘뒤 무풍모드로 해놓으면 적당히 찬기운이 유지됩니다. 그거말곤 장점은 없습니다. 전기요금 절약도 거의 없다고 봐야하구요.
19/04/10 08:05
거실에 스탠드 놨는데 주 생활공간은 방이다 보니 많이 쓸 일이 없긴 하더군요. 어차피 선풍기로 냉기 밀어넣어야해서...;;
그래도 한여름엔 아예 매트리스 거실에 빼놓고 거실에서 잤는데, 그땐 괜찮았던 것 같아요. 자는데 찬바람맞지 않아도 되니..
19/04/10 08:02
바람나오는 구멍을 평상시엔 일반 에어컨처럼 큰 구멍 두세 개를 열어 집중시키다가, 무풍기능을 활성화하면 구멍을 닫고 전면부 전체에 배치된 완충실로 불어넣습니다.
물론 풍량은 조금은 약하게 불겠지요. 아무튼 그렇게 완충실로 들어간 공기가 전면부 전체에 뚫린 작은 구멍을 통해서 균일하게 나오게 되어 전체적인 풍량은 유지하면서 풍속은 매우 낮게 낮출 수 있습니다....가 기본적인 무풍에어콘의 원리입니다. 대충 면장갑같은거에 숨 불어넣으면 장갑 전체로 약하게 바람나오는거랑 같아요.
19/04/10 09:47
크 이번에 가전 알아볼때 엘지는 무풍이 없는데 삼성은 무풍이 있었고
어차피 삼성꺼는 거를거라 엘지샀는데, 위 댓글들 보고 생각해보면 삼성 아주 삽질 하고 있네요? 이전에도 삼성거는 안샀는데 앞으로도 삼성은 안살듯
19/04/10 10:23
무풍 자체가 아예 삽질은 아니긴 합니다. 아무래도 바람을 직접 맞는 경우 피부온도가 너무 낮아지거나 호흡기 문제 등 건강에 안좋을 수 있기도 하니까요.
다만 저걸 내세워서 올라가는 돈값을 하는가, 충만실 내부 청소는 쉬운가 등등의 요소가 마이너스가 되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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