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운동은 일주일에 가벼운 유산소 운동(러닝머신 혹은 등산) 5시간 정도는 꼭 하는 것 같은데 나머지 시간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몸은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비만은 약간 과체중이거나 없는 정도를 왔다갔다 합니다. 식습관은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하루 3끼 챙겨 먹고 과하게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피하는 편이고 과식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밥 한 공기와 함께 샐러드를 한 그릇씩은 챙겨 먹습니다. 관련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술은 몸에 맞지 않아 마시지 못하고, 담배, 커피 등의 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기호식품은 음용하지 않습니다. 최근 건강검진 결과는 별 이상 없었지만, 의사분께서 위궤양이 조금 있다고 규칙적인 식사를 권한 것은 있습니다.

혈변은 원래 오래 앉아 있는 만큼 치질 문제가 조금 있어서 식생활/수면/운동습관이 무너지거나 하면 종종 생기는 편인데, 2~3 개월에 한두 번 보면 많은 편인 정도로 드문 편입니다. 혈변을 볼 때에는 피가 많이 나오는 편은 아니고, 휴지로 닦으면 조금씩 핏기가 도는 정도입니다.

라면은 자주 먹는 편은 아닙니다. 어제 한 번 먹었고 그 전 먹었던 것이 3 개월 전이었나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두 번 다 라면 먹고 그 다음날 아침 혈변을 봤습니다. 그 전 번은 미미한 수준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번 혈변은 피가 조금 흥건해서 (변기 물이 빨갛게 물든 정도로 나왔습니다) 신경이 쓰입니다. 어떤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는 지, 또한 라면의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서 이렇게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