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2/26 22:17:57
Name 비싼치킨
Subject [삭제예정] 아이 둘 이상 키우려면 수입이 어느 정도 되야 할까요?
저희 집의 세세한 상황을 적었다 지우고 다시 씁니다
집은 자가로 있어서 대출 걱정은 없고
남편 월급은 250-300 정도라서 많은 편은 아니구요
7살 조카랑 저희 아들이 너무 잘 노는 걸 보고 둘째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긴 하는데
경제적으로 둘 다 뒷받침을 잘 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라...
거기에 제가 노산이라서 잘 키울 자신도 없구요
하나만 키우기로 결심한 이유가
1. 돈없음
2. 체력딸려서 힘듬
인데 또 사촌누나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잘 노는 거 보니까 형제 만들어주고 싶고 그렇네요 ㅠㅠ
사바사겠지만 아기가 뭐 배우고 싶다고 하면 그래 해라!! 하고 학원도 보내주고 지원해줄 수 있을 정도로 키우려면 월 수입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9/02/26 22:22
수정 아이콘
가족중에 애가 셋인 집, 애가 하나인 집, 애가 둘인 집 이렇게 있는데....각자 소득이 다 다르고 그렇지만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있어도 있는대로 아이에게 투자하기 때문에, 모두들 빠듯하다고 합니다...
오늘 뭐 먹지?
19/02/26 22:27
수정 아이콘
첫째에게 형제 만들어주고 싶다..어쩐다 그런 거 말고,
부부의 자녀계획에 맞게 낳으세요. 제일 중요한게 부부의 계획 여부이고, 그 다음이 엄마 건강 문제, 마지막이 금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덴드로븀
19/02/26 22:53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론 대출걱정없이 300 이면 어떻게든 키울수 있을겁니다. 사교육 욕심만 안내면 말이죠.
그런데 이게 부모의 욕심과 주변의 시선, 아이에 대한 욕망투영(?) 등등 여러조건들이 있다보니
딱 잘라서 수입이 얼마정도여야한다는게 별 의미가 없죠.
돈많이 벌고, 돈많이 안벌어도 결국 버는만큼 쓰다보니 다들 팍팍하다고 하면서 삽니다.
19/02/26 22:56
수정 아이콘
주변에 여러 사례 보는데
500벌고도 하나 키우기 힘들다는 사람도 있고 300벌고 셋키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기나름이에요.
비싼치킨
19/02/26 23:02
수정 아이콘
어쨌든 하나 키우나 둘 키우나 애 사교육시키고 하려면 살긴 팍팍하다는 거네요
그럼 질문을 바꿔보면....
혼자 자라면서 여유있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거, 형제랑 투닥거리면서 놀고, 하고 싶은 건 좀 참아가면서 팍팍하게 사는 것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이것도 가치관 차이이긴 하네요...
남편은 어찌됐든 두 명은 낳자는 주의라서 제가 둘째낳자! 하면 쌍수들고 환영할꺼긴 한데 제가 생각이 많네요
아스날
19/02/26 23:06
수정 아이콘
집 해결됐고 대출 거의 없다면 실수령 250 벌어도 남을겁니다. 근데 대출 많고 4인가족에 외벌이 250-300이면 엄청 아껴야될것같아요.
뚜루루루루루쨘~
19/02/26 23: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많은 분들이 첫째가 외로울까봐 혹은 둘이 있으면 좋으니까 라는 식으로 접근을 하는것에 많은 부정을 보이시더라구요.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여전히 그게 잘못된 것인가라는 물음표가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어쨌든 하나 낳아도 지금 수입으로 해주고 싶은거 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나이든 둘이든 수준과 상황에 맞게 소비도 함께 움직이니까요.
(극단적으로 감당 안될 정도로 낳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서 금전적인것보다는 가족이 정말 새로운 가족을 맞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한번 남편분과 함께 고민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하이아빠
19/02/26 23:28
수정 아이콘
대출없이 자가있으시면 부자죠~
회색사과
19/02/26 23:54
수정 아이콘
니가 얼마를 벌건 생활비를 뺀 모든 캐파는 교육비로 갈 것이다. 라고 옆자리 아재가 맨날 얘기하십니다.

얼마면- 이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19/02/27 04:19
수정 아이콘
집 자가에 대출없다면(평수는 모르지만) 본인 의지에 달렸죠. 화이팅입니다!
19/02/27 07:03
수정 아이콘
대출이 없으면 세후 300으로도 살아질 것 같네요.
19/02/27 09:54
수정 아이콘
이건 진리의 케바케긴 한데 제 주변 사람들 기준으로는 대출없이 자가라고 하더라도 애 둘을 하고싶은거 어느 정도 지원해줄 수 있는 정도가 되려면 최소 500 정도를 보더라구요. 그 정도 되도 빠듯하다고 하는 경우도 꽤 있긴 한데 제 생각도 미니멈 500은 되야 4인 가족 생활에 별 무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WhenyouinRome...
19/02/27 2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갠적으론 그정도면 대부분 맞벌이가야하고 그렇게될때 아이에게 부모로서 보내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차라니 외벌이 삼백오십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결혼했고 아이는 하나이며 swear님이 말한 기준은 외벌이로도 충족시키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피카츄 뱃살
19/02/27 09:55
수정 아이콘
아이의 외로움을 형제가 아니라 부모님께서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이혜리
19/02/27 09:58
수정 아이콘
하기나름... 저희부부는 소득높은데도 와이프가 돈없어서 애못키운다고 돈좀모으고 하자고 애낳는거 미루고 있습니다..
비싼치킨
19/02/27 10:5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많이 고민해봐야겠습니다
srwmania
19/02/27 13:08
수정 아이콘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 겁니다.
나이가 많으면 결국 생각이 많아져서... 하나보다는 둘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싼치킨
19/02/28 13:14
수정 아이콘
나이 많다고 디스하시는 거........
19/02/27 13:35
수정 아이콘
이건 뭐 각자 생각하는 생활수준이 달라서...
다 집은 대출없이 해결됐다는 가정하에
맞벌이 가구합산소득이 천을 넘어도 원래 소비수준이 높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면 항상 빠듯합니다.
외벌이 월 삼백 벌어도 씀씀이가 소박하면 애들한테 해줄거 어느 정도 해주면서 그럭저럭 살만하기도 하구요.
소비수준은 본인이 살아온 궤적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사는 동네에 따라서 갈리기도 하니(이웃들 소비수준 따라감 특히 자녀교육과 관련된 부분은 더..) 일괄 적용은 힘들구요

보수적으로 생각해보면 어차피 자식들이 부모 먹여살리는 시대는 끝났고
자식들 나중에 커서 서울 근교에 집이라도 한채씩 해주고 노년에 부부 거주할 주택 + 소득 없는 후반기 생애의 필요비용 등 생각하면
사실 하나 낳아도 빠듯하거나 택도 없는 가정이 대부분이니..
19/02/27 15:12
수정 아이콘
지금당장 힘든거야 어떻게든 아끼고 노력하면 되는 부분이라 뭐. 정 안되면 과부하 땡기면 되는거고
애가 서른 넘어서도 (즉, 본인이 환갑 넘어서도) 뒷바라지를 해줄수 있느냐를 생각해봐야죠.
애가 둘이면 둘중 하나정도는 상당한 확률로 들러붙을거에요
19/02/27 18:45
수정 아이콘
자게에 올려주시는 육아템 정보 잘보고 있습니다 :)

저는 이제 10개월 짜리 아이가 하나 있는데 와이프가 요즘 둘째를 낳자는 이야기를 은근슬쩍하는데 일단 제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상황은 저희는 수도권 아파트 거주,맞벌이(실수령액 500~600정도), 자동차 대출만 있음인 상황인데 예상보다 제 삶이 많이 팍팍해졌습니다;;
사실상 와이프 월급은 아이 봐주시는 어머니 용돈+식비+애기 용품에 다 나가는 상황이고, 제 월급 나머지를 쓰는 중인데 포기해야되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근데 다른 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급여가 가장 중요한건 아닌게 바로 옆팀에 저랑 비슷한 급여에 외벌이(!!)인분이 있는데 그분은 애가 셋인거보면 낳고 키우려면 키우는건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이 부분은 애기가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 보나는 부부 두 분이 얼마나 포기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이야기 후 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애기가 너무 예쁘고 제 옷 사러 갔다가 저도 모르게 애기옷만 사오고 그러지만 가끔식 이렇게 사는게 맞는가 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어 둘째를 낳아서 99% 확률도 더 팍팍해졌을 때 가끔 폭주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직은 반대를 하며 이야기 중입니다.(피임도 철저히 하는 중..)

제 개인적인 내용이 있어 댓글은 추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ps. 육아템 다음편은 언제 나오나요? 글 올려주신거 보고 참고해서 구매하고 있는데 다음편이 안나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비싼치킨
19/02/27 20:54
수정 아이콘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기 낳고 제 삶이 팍팍해지긴 했죠...
아기용품엔 진짜 돈 안 아끼게 되는데 제 옷은 임부복 이후로 산 기억이 없네요...? ㅠㅠ
제가 내년이면 마흔이라 지금 아니면 영영 못 낳을 거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육아템은 제가 뭐 하나 지르면 리스트를 적어두는데 아직 5개밖에 안 찼네요...? 크크크
열 개 정도 채우면 올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애가 장난감에 관심이 없고 제 가방이랑 지갑, 서랍만 뒤지고 놀아서 뭘 많이 안 사게 되네요 흐흐흐
WhenyouinRome...
19/02/27 2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기준으로 전 외벌이, 기술직 자영업, 아이 하나, 완전 지방 촌동네 거주, 당연히 자가이며 작년 소득은 제또래 사짜 들어가는 전문직 제외 꿀리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오백보다 외벌이 삼백이 더 삶의 질이 좋다고 생각하며 저도 제 아내가 건강하면 둘째도 낳고싶은 맘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올해 마흔)그중 가장 큰 이유가 내 아들이 너무 외로워 보여서구요.. 두번째는 딸이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
이것저것 재기시작하면 진짜 천만원벌어도 애 하나 키우기도 힘든거고 한계를 인정하고 주어진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조금 부족해도 만족스럽고 그런것 같습니다.
아들 태어났을때 제 소득은 한달 120이었고 미안하고 부족해도 이쁘게 키웠습니다.
지금 제아들 일곱살에 제 소득은 남부럽지않을 수준은 되지만... 해주고싶은거 다 해주기엔 턱없이 부족해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키우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솔직히 대출없는 자가면 외벌이 삼백이면 4인가족은 충분히 행복하게 생활할 것 같아요..
맞벌이는 애들 땜에 쓰는 돈이 외벌이 대비 압도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유가 애를 돌봐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십대 넘어가면 유리해지긴하는데 어렸을때 남의 손으로 키우는게 좋은질 잘 모르겠네요.
비싼치킨
19/02/28 13:16
수정 아이콘
남편이 둘째 가지자고 강하게 밀고 나가지 못하는 이유가 그거예요
둘째가 딸이라는 보장이 없는 거....
케이아치
19/03/01 15:41
수정 아이콘
집만 있으시다면야.. 괜찮습니다.
대출만 2억넘게있는 외벌이인데..

그럭저럭 살아지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1145 [삭제예정] i5-750 vs g3240 ? [14] 틀림과 다름6808 19/03/10 6808
131075 [삭제예정] 정말로 1년 경험은 공채시 안좋은가요 [10] 니나니뇨4693 19/03/08 4693
131052 [삭제예정] 전세자금대출 관련 질문 좀 드립니다~ [5] 총알인생2813 19/03/07 2813
130838 [삭제예정] 배우자가 퇴직을 했는데.. 카드랑 현금영수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4] 夢狼3102 19/03/01 3102
130755 [삭제예정] 아이 둘 이상 키우려면 수입이 어느 정도 되야 할까요? [25] 비싼치킨4979 19/02/26 4979
130547 [삭제예정] 터키여행 질문드립니다:) [4] Practice3356 19/02/21 3356
130513 [삭제예정] 퇴사 준비중 회사와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59] 기다7963 19/02/19 7963
130358 [삭제예정] [15금] 매력적인 여성과 성관계가 질릴수 있을까요? [69] Faker Senpai11095 19/02/15 11095
130265 [삭제예정] 몽정안해보신분들 없나요? [25] 랜슬롯8942 19/02/13 8942
130261 [삭제예정] 답변 감사합니다. [43] 플래너6002 19/02/12 6002
130173 [삭제예정] APEX 하시는분 계신가여 진돗개2572 19/02/10 2572
130144 [삭제예정] 와우 스토리 진행이 궁금합니다. [2] v.Serum2624 19/02/09 2624
130123 [삭제예정] 늦은 연말정산 소득계산 질문드립니다. [2] Demi2264 19/02/08 2264
130122 [삭제예정] 자전거 교통사고 질문드립니다 [4] bbazik2642 19/02/08 2642
130081 [삭제예정] 디딤돌 대출1.5억vs2억 질문입니다.(본문삭제) [11] 기록가3789 19/02/07 3789
130051 [삭제예정] 영상 파일이 끊겨요 [5] 루루티아2023 19/02/07 2023
129932 [삭제예정] 설연휴기간중인데 택배가 오고 있나요? [4] 서린언니2820 19/02/02 2820
129849 [삭제예정] 회사근처로 방을 얻어야할까요? [7] 달달합니다3134 19/01/31 3134
129746 [삭제예정] [연말정산] 주택임차차입금 원리금 상환 공제 관련 [4] 찰나의순간2257 19/01/28 2257
129648 [삭제예정] 이상한 문자가 왔는대요 어떤걸까요? [2] dfjiaoefse3328 19/01/26 3328
129621 [삭제예정]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컴퓨터인데 얼마면 살수 있을까요 [16] 도토리해물전3952 19/01/25 3952
129512 [삭제예정] 오크밸리 리프트권 필요하신분 있으신가요?(오전or심야) [2] 언뜻 유재석2070 19/01/22 2070
129423 [삭제예정] 공무원관사 입주시 이불싸가야 될까요? [8] 쪼꼬4188 19/01/20 418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