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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6 22:22
가족중에 애가 셋인 집, 애가 하나인 집, 애가 둘인 집 이렇게 있는데....각자 소득이 다 다르고 그렇지만
그냥 없으면 없는대로, 있어도 있는대로 아이에게 투자하기 때문에, 모두들 빠듯하다고 합니다...
19/02/26 22:27
첫째에게 형제 만들어주고 싶다..어쩐다 그런 거 말고,
부부의 자녀계획에 맞게 낳으세요. 제일 중요한게 부부의 계획 여부이고, 그 다음이 엄마 건강 문제, 마지막이 금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9/02/26 22:53
일반적으론 대출걱정없이 300 이면 어떻게든 키울수 있을겁니다. 사교육 욕심만 안내면 말이죠.
그런데 이게 부모의 욕심과 주변의 시선, 아이에 대한 욕망투영(?) 등등 여러조건들이 있다보니 딱 잘라서 수입이 얼마정도여야한다는게 별 의미가 없죠. 돈많이 벌고, 돈많이 안벌어도 결국 버는만큼 쓰다보니 다들 팍팍하다고 하면서 삽니다.
19/02/26 23:02
어쨌든 하나 키우나 둘 키우나 애 사교육시키고 하려면 살긴 팍팍하다는 거네요
그럼 질문을 바꿔보면.... 혼자 자라면서 여유있게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사는 거, 형제랑 투닥거리면서 놀고, 하고 싶은 건 좀 참아가면서 팍팍하게 사는 것중에 뭐가 더 나을까요? 이것도 가치관 차이이긴 하네요... 남편은 어찌됐든 두 명은 낳자는 주의라서 제가 둘째낳자! 하면 쌍수들고 환영할꺼긴 한데 제가 생각이 많네요
19/02/26 23:06
집 해결됐고 대출 거의 없다면 실수령 250 벌어도 남을겁니다. 근데 대출 많고 4인가족에 외벌이 250-300이면 엄청 아껴야될것같아요.
19/02/26 23:27
많은 분들이 첫째가 외로울까봐 혹은 둘이 있으면 좋으니까 라는 식으로 접근을 하는것에 많은 부정을 보이시더라구요.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여전히 그게 잘못된 것인가라는 물음표가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어쨌든 하나 낳아도 지금 수입으로 해주고 싶은거 하기 힘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나이든 둘이든 수준과 상황에 맞게 소비도 함께 움직이니까요. (극단적으로 감당 안될 정도로 낳는 것이 아니라면..) 따라서 금전적인것보다는 가족이 정말 새로운 가족을 맞이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한번 남편분과 함께 고민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19/02/26 23:54
니가 얼마를 벌건 생활비를 뺀 모든 캐파는 교육비로 갈 것이다. 라고 옆자리 아재가 맨날 얘기하십니다.
얼마면- 이라는 게 없는 것 같아요.
19/02/27 09:54
이건 진리의 케바케긴 한데 제 주변 사람들 기준으로는 대출없이 자가라고 하더라도 애 둘을 하고싶은거 어느 정도 지원해줄 수 있는 정도가 되려면 최소 500 정도를 보더라구요. 그 정도 되도 빠듯하다고 하는 경우도 꽤 있긴 한데 제 생각도 미니멈 500은 되야 4인 가족 생활에 별 무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19/02/27 22:32
갠적으론 그정도면 대부분 맞벌이가야하고 그렇게될때 아이에게 부모로서 보내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차라니 외벌이 삼백오십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결혼했고 아이는 하나이며 swear님이 말한 기준은 외벌이로도 충족시키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19/02/27 13:35
이건 뭐 각자 생각하는 생활수준이 달라서...
다 집은 대출없이 해결됐다는 가정하에 맞벌이 가구합산소득이 천을 넘어도 원래 소비수준이 높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면 항상 빠듯합니다. 외벌이 월 삼백 벌어도 씀씀이가 소박하면 애들한테 해줄거 어느 정도 해주면서 그럭저럭 살만하기도 하구요. 소비수준은 본인이 살아온 궤적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사는 동네에 따라서 갈리기도 하니(이웃들 소비수준 따라감 특히 자녀교육과 관련된 부분은 더..) 일괄 적용은 힘들구요 보수적으로 생각해보면 어차피 자식들이 부모 먹여살리는 시대는 끝났고 자식들 나중에 커서 서울 근교에 집이라도 한채씩 해주고 노년에 부부 거주할 주택 + 소득 없는 후반기 생애의 필요비용 등 생각하면 사실 하나 낳아도 빠듯하거나 택도 없는 가정이 대부분이니..
19/02/27 15:12
지금당장 힘든거야 어떻게든 아끼고 노력하면 되는 부분이라 뭐. 정 안되면 과부하 땡기면 되는거고
애가 서른 넘어서도 (즉, 본인이 환갑 넘어서도) 뒷바라지를 해줄수 있느냐를 생각해봐야죠. 애가 둘이면 둘중 하나정도는 상당한 확률로 들러붙을거에요
19/02/27 18:45
자게에 올려주시는 육아템 정보 잘보고 있습니다 :)
저는 이제 10개월 짜리 아이가 하나 있는데 와이프가 요즘 둘째를 낳자는 이야기를 은근슬쩍하는데 일단 제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상황은 저희는 수도권 아파트 거주,맞벌이(실수령액 500~600정도), 자동차 대출만 있음인 상황인데 예상보다 제 삶이 많이 팍팍해졌습니다;; 사실상 와이프 월급은 아이 봐주시는 어머니 용돈+식비+애기 용품에 다 나가는 상황이고, 제 월급 나머지를 쓰는 중인데 포기해야되는게 너무 많더라구요 근데 다른 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급여가 가장 중요한건 아닌게 바로 옆팀에 저랑 비슷한 급여에 외벌이(!!)인분이 있는데 그분은 애가 셋인거보면 낳고 키우려면 키우는건 문제가 없는 것 같아 이 부분은 애기가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 보나는 부부 두 분이 얼마나 포기할 수 있는지 진지하게 이야기 후 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애기가 너무 예쁘고 제 옷 사러 갔다가 저도 모르게 애기옷만 사오고 그러지만 가끔식 이렇게 사는게 맞는가 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어 둘째를 낳아서 99% 확률도 더 팍팍해졌을 때 가끔 폭주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아직은 반대를 하며 이야기 중입니다.(피임도 철저히 하는 중..) 제 개인적인 내용이 있어 댓글은 추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ps. 육아템 다음편은 언제 나오나요? 글 올려주신거 보고 참고해서 구매하고 있는데 다음편이 안나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19/02/27 20:54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기 낳고 제 삶이 팍팍해지긴 했죠... 아기용품엔 진짜 돈 안 아끼게 되는데 제 옷은 임부복 이후로 산 기억이 없네요...? ㅠㅠ 제가 내년이면 마흔이라 지금 아니면 영영 못 낳을 거 같아서 고민이 많습니다... 육아템은 제가 뭐 하나 지르면 리스트를 적어두는데 아직 5개밖에 안 찼네요...? 크크크 열 개 정도 채우면 올리려고 합니다 요즘은 애가 장난감에 관심이 없고 제 가방이랑 지갑, 서랍만 뒤지고 놀아서 뭘 많이 안 사게 되네요 흐흐흐
19/02/27 22:47
제 기준으로 전 외벌이, 기술직 자영업, 아이 하나, 완전 지방 촌동네 거주, 당연히 자가이며 작년 소득은 제또래 사짜 들어가는 전문직 제외 꿀리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오백보다 외벌이 삼백이 더 삶의 질이 좋다고 생각하며 저도 제 아내가 건강하면 둘째도 낳고싶은 맘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올해 마흔)그중 가장 큰 이유가 내 아들이 너무 외로워 보여서구요.. 두번째는 딸이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 이것저것 재기시작하면 진짜 천만원벌어도 애 하나 키우기도 힘든거고 한계를 인정하고 주어진것 안에서 최선을 다하면 조금 부족해도 만족스럽고 그런것 같습니다. 아들 태어났을때 제 소득은 한달 120이었고 미안하고 부족해도 이쁘게 키웠습니다. 지금 제아들 일곱살에 제 소득은 남부럽지않을 수준은 되지만... 해주고싶은거 다 해주기엔 턱없이 부족해보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키우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솔직히 대출없는 자가면 외벌이 삼백이면 4인가족은 충분히 행복하게 생활할 것 같아요.. 맞벌이는 애들 땜에 쓰는 돈이 외벌이 대비 압도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유가 애를 돌봐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십대 넘어가면 유리해지긴하는데 어렸을때 남의 손으로 키우는게 좋은질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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