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생의 한 선택의 기로가 불쑥 찾아와서, 현명한 아재들이 많이 계시는 피지알에 고민을 올려봅니다.

현재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3~4개 회사가 매출/인원 등의 규모로 볼때  업계에서는 1군 그룹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업계가 좁다보니1군 그룹 회사의 동일업무 담당자끼리는 업무적으로 자주 만나기도 하구요.


현재 제가 처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 1군 그룹군의 타 회사로 이직제안받음 (나이 30대 후반)
- 지원 시, 다른 지원자와 경력채용 프로세스 진행 예정
- 현재와 동일 업무 수행 예정으로 업무 적응은 수월할 것으로 예상

<이직 하고 싶은 이유>
  1. 1군 그룹 중에서 규모/매출/이익이 제일 좋음 (자회사 존재)
  2. 개인 연봉 제일 좋음. 특별 상여금 까지 포함 시 현재 회사 대비 +1000 예상
  3. 제품에 대한 수직계열화로 조직 규모가 큼 (이직 대상 : 원재료 자체 생산, 현재 회사 : 원재료 수입 사용)
  4. 이직 후 업무 수행 자신 있고, 다른데가서 얼마나 먹힐지 궁금하기도 함
  5. 통근시간 편도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

<이직이 주저되는 이유>
  1. 현재 업무 만족도, 연봉에 큰 불만 없음 (현 회사도 나쁘지 않은 수준, 물론 돈 더받고 싶은 욕심은 있습니다.)
  2. 사내 인간관계 및 평판 리셋의 두려움(신입 입사) -> 개인 망상 이지만 먼 훗날 여기서는 팀장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옮긴다면 과연??
  3. 현재도 대기업답게 인사정책이 살벌하지만, 이직 회사는 더 살벌하다는 소문이 있음.
  4. 마이너한 이유지만 이직 후 현재 회사 팀장을 마주치는 껄끄러운 상황이 발생 함.
  5. 면접 시 안면이 있는 분이 면접관으로 들어온다면, 현 회사에 소문 날 것 같은 두려움.(개인 망상)
  
첫 직장으로 쭉 다니다 보니, 이직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 많이 매우 고민되네요.

여러 직장생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