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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2 23:21
그 호감이 어디까지냐가 문제지. 호감은 무조건 있습니다.
다른 정황에 대한 이야기 없이 글 내용만 보면 정말 몰라서 썼다고 생각은 안드네요. 근데 실제로 만나거나 전화는 없다는 건 조금 애매하네요. 정말 의심하고 싶으시다면(혼자 오해한게 아닌지 확신이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들과도 똑같이 그러느냐를 알아봐야겠죠. 다른 몇 명과도 비슷한 패턴으로 카톡을 하고 있다던가(남자), 글쓴분과의 문자도 찍어서 누군가의 대화방에 돌고 있느냐던가. 확신이 서야 움직이실 계획이신가요? 글쓴분이 행동하기 전까진 답이 안나올 것 같습니다. 드리블 조금만 삑사리나면 "네가 편해서 그랬어." 라면서 철벽 칠지도 모르겠는데... 글쓴분이 그 분께 관심이 있다면 만나서 밥이나 커피 같은 식으로 이야기라도 해보시고, 그냥 좋은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지금처럼 보내면 되지 않을까요?
19/02/12 23:41
음 안 만난건 아니예요. 집이 멀어서 2주 정도 텀으로 가끔 만나는데 만나서는 별거 안해요. 밥먹고 영화보고 카페가고 그정도..
저는 호감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사친으로 생각하고있고 이성적 호감이 적어서 움직이지 않는거라서요. 일단 지금처럼 보내고있는데 이런 유형은 첨이라 궁금해서 질게에 글 올려봤습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19/02/12 23:49
친구를 잃을지 부담이시라면 굳이 꼭 크게 한걸음 디딜필요는 없습니다. 스르륵 언제 사겼는지 본인들도 모르게 사귀는 분들 꽤 많더라구요.
글쓴이님도 호감이 있으면 조금씩 조금씩 진행시키다보면 어느새 사귀고있던가, 아니면 그 분이 알아서 적당히 거리조절할거 같습니다.
19/02/13 00:29
저런 상황이면, 내가 조금만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이야기하면 여자쪽에서 먼저 고백하던데
2달이나 저 상황이라고요? 시간 더 끌면 지쳐서 나가떨어지던데 박차를 더 가해서 마무리를 빨리 지으심이 좋은 듯 합니다.
19/02/13 05:26
여사친의 심리는 친구로서 호감이 있는 건 확실,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는 것은 글쎄요? 라고 봅니다.
이런 글 쓰신 걸 보면 이성으로서의 호감이 있으신 것 같은데, 두달 정도 지났다면 본격적으로 작업을 들어가야 될 때가 아닐까 합니다. 대화와 만남이 너무 편해지면 오히려 이성으로서의 호감도가 낮아져버릴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19/02/13 08:38
0퍼 아니면 100퍼입니다..
두 달이면 꽤 긴 시간인데.두 달 동안 계속 그랬다는 건 인간적으로 재밌고 편해서 그러거나 진짜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럴 거라고 봅니다
19/02/13 10:24
확률이 너무 높은데요.. 상대가 평소에 플래너님을 이성이 아니라고 선긋고 있는게 아니라면 90% 이상 봅니다..
근데 이성이 아니라 친남매처럼 생각하거나 인간적으로 너무 좋아하는걸수도 있으니 한번만 떠 보세요. 상대가 호감여부를 떠나서 작성자분을 남자로 생각하고 있는지 걍 친구로 생각하고 있는지 그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남자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거의 매일 연락한다? 이건 그린라이트가 서치라이트로 켜져 있는 수준...
19/02/13 10:37
두 달 동안 이런식이었다면 인간적 호감만 있는거라고 봐요. 저는 남녀사이에서 이런 식의 인간 관계가 사실 이해는 안되거든요. 절친이라도 저런식으로 매일 연락은 안할거고, 이성적 호감이 있는거라면 진작에 결판이 났을 기간인데요.
저런 스타일을 경험해봤는데 제가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연애로 넘어가려니깐 좀 골치 아팠어요.
19/02/13 11:02
오히려 2달이라서 아닐수도 있을거같아요. 진전이 없다면 나가떨어졌을 시간이라. 여성분이 그런 친구 또 있는지, 혹은 있었는지 봐야할 듯. 그냥 맘 맞는 친구라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쪼끔만 더 진도 나가보는 것도 괜찮고. 혹시 연애 생각이 있으시면 지금처럼 계속 지내는건 아닌거같아요. 나가떨어지든가, 진짜 연애감정없는 절친이 되든가 할듯.
19/02/13 12:29
호감은 확실히 있는데요 연인으로는 아직 애매한 느낌도 있네요
마음에 드시면 분위기 잡고 기회 잡아서 어필해서 연인으로 발전하시면 되고 아니라면 슬쩍 한번 선을 확실히 그으시는 것도 좋을듯 해 보여요
19/02/13 13:41
저도 여사친이 많은 편이고, 그러다보니 잡다한 연애관련 상담(남여불문)을 많이 하곤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분 대화내용 보기 전까진 판단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높은 확률로 그 여자분은 이성친구로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왜냐면 몇몇분들 말씀마따나 그린라이트 100%가 2달동안 유지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일단 이성을 친구로 볼 수 있는 비율이 남성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면, 여성은 종종 볼 수 있는 편이고 남자는 친구와 매일 2달동안 연인처럼 연락하는 경우가 없지만 여자는 동성친구와도 매일 2달동안 연인처럼 연락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놓고 보았을때. 만약 그 여성분이 같은 여성들과의 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 의사결정에 있어서 갬성보다 합리성 중시. 이런저런 취미 생활이 남자들과 맞는경우 많음. 위 3가지 사항에 해당되는 여성일 경우 작성자분이 그냥 나에게 너무 적합한 친구 수준일 수도 있다는거죠. 어차피 제가 옆에서 보는것도 아닌 이상 더 자세한 두분의 관계를 추측할 수 없다고 봤을때, 작성자분이 그 여성분께 호감이 있어서 고백안하고 못배긴다면 모를까 개인적으로는 현 체제 유지를 추천드립니다. 지금같은 관계는 고백하는순간 산산조각 날 가능성은 높고, 현체제 유지하더라도 여성분의 명확한 마음을 확인하는게 아닌이상 적극적인 대시는 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그 여성분이 그린라이트라고 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지금 상태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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